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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가 싫어하는거 뭐가 있을까요~

82홀릭 조회수 : 726
작성일 : 2008-07-11 09:04:04
저희집은 상가주택 1층인데요
어제 너무 더워서 밤늦게까지 뒷문을 열어두었더니,
그만 그 끔찍하게 싫은 쥐가 들어온거에요

기절초풍할듯이 놀랜 저는
소리를 지르며 남편한테 쥐 쫓으라고 난리를 피우고,
쥐는 바로 도망갔지만,
놀랍고 더러운 생각에 ...........
남편한테 " 쥐가 무서워하는게 뭐가 있을까"
라고 했더니,
남편이 "촛불"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촛불을 입구에 켜놔야돼? 그럼 쥐가 안들어와? " 했더니
남편이 막 웃는거에요
그래서,
나는 혼자 나름  촛불을 입구에 켜두고..넘어지지 않게 어케해야하나 한참 생각하다가..
얼핏 "쥐가 명바기?"생각이 이제서야 드는거에요
그래서 남편하고 한참 웃었어요
그래 맞다!
쥐가 무서워하는건 "촛불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은 이 시국의 방관자에요
저더러 설치지말라는 주의죠
그치만,
어제 남편말을 생각해보니, 명바기가 쥐라는걸 아는거같아서,
다행입니다.

회원님들~
저 끔찍히 쥐 싫어요
그래서 어제 당장 아파트로 이사하고 싶었어요
당장 가긴 힘들고,
그동안 쥐를 집으로 못들어오게 하는 방법없을까요
고양이도 싫어해서 못키워요
더구나 덫이나 약으로 인해 쥐가 죽어있는 꼴도 못보겠구요
그냥 가까이 못오게 쫓는 방법 없을까요~

**쥐는 밤에만 돌아다닐까요 낮시간에는 문 열어둬도 안들어올까요
IP : 211.236.xxx.5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
    '08.7.11 9:07 AM (220.76.xxx.182)

    촛불 들고 밤낮으로 서 있어보세요. 절대로 쥐가 근접 못할겁니다.

  • 2. ...
    '08.7.11 9:09 AM (211.187.xxx.197)

    촛불 들고 서계시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광야에서...이런 노래를 불러주는 센스!

  • 3. 82홀릭
    '08.7.11 9:11 AM (211.236.xxx.50)

    아~~ 진짜
    촛불은 12일에 들면 되구요
    당장 우리집에 쥐 못들어오게 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ㅋㅋ

  • 4. ㅋㅋㅋ
    '08.7.11 9:16 AM (58.225.xxx.161)

    촛불을 외치시는 남편님의 유머에 한표 던지며,,,잼있어 웃었습니다(미안해요,,웃어서리)

  • 5. 웃음
    '08.7.11 9:18 AM (121.151.xxx.149)

    제가 시골에서 이년전까지살다가 도시로 나왔는데요
    쥐새끼 잡기 무지 힘들어요
    번식도 얼마나 빠른지 한놈잡으면 다른놈 생기고 ㅎㅎ
    문이나 그런곳에서 쥐잡는 찐득이 사다가 놓으시던지 아님 다른동물 기르지않는다면
    먹이에 약을 타서 나두면 먹고 죽더군요

    우리집은 시골이라서 어떤방법이 없어서 그냥 쥐새끼랑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살았답니다
    울집윗층은 쥐들집 아래집은사람집 ㅎㅎ

    그래서 그런지 윗층에서 아이들이 뛰고 놀아도 쥐는 아니지하면서 산답니다 ㅋㅋ

  • 6. 쥐잡자
    '08.7.11 9:19 AM (203.229.xxx.188)

    쥐다니는 곳에 한겨레신문 하나 깔나놓으세요

  • 7. 82홀릭
    '08.7.11 9:34 AM (211.236.xxx.50)

    아~
    어제 제가 보고있던 한겨레신문을 남편한테 쥐어주면서 빨리 쫓으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그 신문 버렸어요...혹시라도 쥐가 스쳤을까봐 끔찍해서...
    아유 어떡해요
    오늘은 낮인데도 무서워서 지금 문도 못열고있어요
    혼자있어서요~

  • 8. 유저
    '08.7.11 9:36 AM (222.120.xxx.108)

    남편 분의 센스가 엿보입니다
    우울 한 아침 한참을 웃었습니다 ㅎㅎㅎ ( 촛불이라 !)ㅋ
    댓글의 신선함 이 오늘 하루를 살아 낼 힘을 줍니다
    " 한겨례 신문 하나 깔아 놓으라.... 정답입니다

  • 9. ㅋㅋ
    '08.7.11 9:57 AM (203.242.xxx.6)

    어디서나 쥐가 문제군요..ㅋㅋ
    예전에 누구한테 들은건데요.. 쥐가 페퍼민트를 싫어 한데요..
    페퍼민트를 많이 사다가 문쪽에 두시던가..
    아님.. 스펀지에서 봤는데요 쥐가 뱀을 무서워 한다니까 뱀모형이나, 고무 호수 같은거 문앞에 놓으시면 될거 같아요.
    고무 호스가 뱀처럼 생겨 자기를 보호할려고 쥐는 고무 호스를 보면 꼼짝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 10. 들어 온 다음은
    '08.7.11 10:05 AM (221.159.xxx.151)

    찍찍이가 해결책입니다.강력한 찍찍이 준비하세요.

  • 11. 어허!!
    '08.7.11 10:07 AM (222.238.xxx.132)

    쥐는 조중동중 제일 더~~~티한 넘으로다가
    쫓아야지욧(지들끼리 싸우면 더 볼만할텐데) 버럭!!!

    ^^ 일단 집 주변에 먹을걸 널어놓아 길냥이를 모집하세요
    길냥이가 쥐를 모두 즐식사하시거나
    푸른집으로 쫓아버리고 나면
    이번엔 개들을 모집하시어...
    고양이도 푸른집으로 몰아넣고

    그리하여 쥐도 고양이도 없어지고
    개만 남으시거든
    애정을 듬뿍 주어 다시는 쥐새끼가 설치지 않도록.....................

  • 12. 저희도요~
    '08.7.11 11:20 AM (116.36.xxx.16)

    저희도 남편도 시국방관자예요. 근데 촛불문화제에 못 나가게 하자 저희 아들의 후원을 입어 주말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나가는데, 요즘은 싸이트에 올린 글이 있어서, 추적해 올 것이라는 협박을 하고 있어요. 남편이 상품권에 눈이 멀어 보고 있는 조중동 끈느라 애 많이 먹었습니다. 오늘 동아지국에 전화해서 돈 받으러 오라 해도 안 오는 거예요.. 돈 안 내도 되니까 더 보라고요. 저 국민이 뿔랐다 티 셔츠 입고, 국민이 뿔랐는데, 찌라시 신문 보게 생겼냐고 했더니 밀린 3개월 돈 받고 갔어요. 경향신문 잘 보고 있답니다. 중앙 끈고, 한계레 봐야지`~

  • 13. 처음
    '08.7.11 11:43 AM (218.49.xxx.179)

    제목을 봤을땐..시국관련 얘긴줄 알앗어요..
    근데...반전에...반전이네요..ㅎㅎ
    촛불 안 넘어지게..지키려는..원글님을 상상하니..넘 웃겨서..

    저희 집도..주택이랍니다..
    첨에..이사 왔을때..걱정됬던게..그 쥐 문제였어요..
    혹시나..집에..쥐라도..다니면..ㅠㅠ
    (전..쥐만 보면..거의 패닉상태라..
    아무리..새앙쥐여도..골목길에서 보기라도 하면..그 골목 절대 못 지나가요..)

    이사온 곳이...시골이라..
    장에 나가거나...약국에만 가도..
    쥐 잡는...물건들을 많이 팔더라구요..
    오랫만에...쥐덫도 보고..(시대를 역행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ㅎㅎ)
    근데..우려와는 달리..쥐를 한번도 보질 못했어요..
    아마도...설치는..들고양이때문에...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봤답니다..
    어흑~~암튼...쥐때문에..요즘...님 집이나..시국이나..문제가 많네요..

  • 14. 춤추는구름
    '08.7.11 12:18 PM (116.46.xxx.152)

    예전 기억인데요 끈끈이 팔어요.
    그게 젤 편해요. 약이나 트랩보단 그게 가장 잘 잡힐듯...
    딱딱한 종이에...
    끈끈이 있어서 그리 지나가면 그냥 딱 붙어요...
    근데 버릴때 좀 조심해야되요 징그러움........ㅠ ㅠ ;;

  • 15. 아놔~
    '08.7.11 1:36 PM (211.236.xxx.50)

    끈끈이 붙어있는 쥐를 보고 기절할지 몰라요
    생긴건, ,미친소도 때려잡게 생겨가지고 왜이러는지 몰라요~

    여러댓글들 감사합니다아~~

    아이고 미치겠네
    저 오늘 문도 못열고,
    남들이 제꼴 보면 웃을거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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