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모유수유 끊는 방법 도움 좀 주세요~
저는 19개월이 막 지난 딸아이의 맘이예요.
처음 모유수유를 할 때 함몰유두라 거의 한달여를 고생하고 피고름 나가면서 젖을 물렸어요.
그것도 아이가 한쪽은 완강하게 거부를 해서 한쪽 젖만 먹였답니다.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그때는 젖을 '먹이는' 것만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정말 중요한 문제는 젖을 '잘 끊는' 문제라는 걸 뒤늦게 알았답니다.ㅠ.ㅠ
제가 산후우울증이 좀 있었는데다가(제 주관적 판단), 남편이 본의아니게 계속 늦고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여러가지 상황들이 얽히고 설키면서 아기 육아에 많이 수동적이 되더라구요.
첫아이 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더 좋은 걸 해줘야지, 더 잘해줘야지..이런 맘보다는
오늘도 힘들고 내일도 힘들고, 아..힘들다..하는 그런 맘이 컸어요.
아이 웃는 거 보면 이쁘고 그거 보면서 물론 힘나고 하지만
남편 11,12시 넘어 들어오면 우는 아기 남편에게 떠밀고
아기가 울면 달래기보다는 그냥 젖을 물려서 울음을 그치게 하고..
그런 식이었거든요...물론 지금은 너무 후회가 되고 가슴이 아프지만 그땐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젖에 조금 집착을 하는 것 같아요.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제가 아이에게 수동적이고 에너지가 적다보니 아이가 배고픈게 아니어도 젖을 물리곤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젖먹는 횟수가 많아지게 되고, 이유식할 시기에도 이유식보단 젖을 물고 그러더라구요.
당연히 밤중수유도 끊지 못했구요..
13개월 즈음 아이가 새로운 많은 것들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연스레 젖을 찾는 횟수가 줄어들어서
이때다,했었는데 그즈음 이사를 하면서 밤마다 잘 못자고 보채길래 저도 모르게 또 밤중수유를 다시 하게 되고
낮수유 횟수도 다시 늘게 되고 그랬네요..
다른 엄마들은 잘만 하던데 저는 왜 그리 모든 게 어려운 지 모르겠어요.
육아 자체가 참 힘이 드네요..그렇다고 아이가 예쁘지 않거나 잘 놀아주지 못하는 것은 아니고
어떤 '요령'들을 익히는게 참 느리고 오래 걸리네요.
그래서,,,
지금 만 19개월이 넘어가고 있는데
아직까지 밤중수유와 모유수유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ㅜ.ㅜ
13개월때 뗐어야 했는데 이제는 고집이 많이 세져서 그리고 아이가 조금은 예민한 기질이어서 정말 중단하기가 쉽지 않네요..
시댁이나 친정가서 뗄수있는 입장은 아니고요..
소아과에서는 아주 쉽게 "그냥 떼셔야죠. 단호하게"하시던데
지난번에 한번 시도했다가 날밤 샜습니다. 완전 애 하나 잡겠더라구요..
그날은 결국 안물리고 새벽 6시쯤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아이가 제 옷을 스스로 올리고 젖을 물고 있었답니다..-.-
아, 제가 좀 한심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글 읽으신 분들 저좀 도와주세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요즘은 젖도 잘 안나오는데 밤마다 빈젖을 30분 넘게 물고 있을 때면 괜히 짜증스러운 느낌까지도 든답니다.
이러면 안되는 거잖아요..ㅜ.ㅜ
저 좀 도와주세요~~~
1. 아줌마
'08.7.11 1:36 AM (61.253.xxx.146)독하게 끊을려면요...
고추즙 바르고 물려보세요... 직방입니다.
물론 엄마한테도 굉장히 타격이 큽니다.2. ..
'08.7.11 1:54 AM (125.187.xxx.75)힘드시겠어요... 모유수유보다 단유가 조금더 힘들다면 힘들다고도 할 수 있으니까요. 저도 19개월까지 먹이다가(그때까지 밤중수유 했지요) 떼었는데, 한달 전부터 아이가 알아듣든 못알아 듣든 얘기를 했어요... 언제부터 젖을 끊을거란다... 한달부터 시작해서 30일 내내 얘기해주고, 끊기로 생각한 날부터 안줬어요... 많이 울었지요... 그래서 가슴에 빨갛게 립스틱 칠하고 보여주면서 엄마 찌찌가 많이 아프다고 했어요... 그래서 젖 그만 먹어야 한다고... 아가 넌 할 수 있다고 격려하는 말도 많이 해주시구요...
저도 이제 아이 둘 되면서 육아에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엄마예요. ^^;;
저같은 경우엔 힘들때마다 아이한테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저렇게 해줬으면 엄마가 쉬울것 같다고 친구한테 얘기하듯 얘기를 하곤 합니다. 물론 알아듣지 못하니 답답하지만, 그래도 아이도 어느절도는 알아 듣는것 같아요, 신기하게도요. 저도 아이를 그저 제가 보살피고 보호하고 챙겨야하는 존재로 보기보다는, 앞으로 나와 평생 친구처럼 동반자 처럼 지낼 수 있는 어린 친구라고 생각하고 존중해주고 아껴주려고, 그렇게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3. ..
'08.7.11 1:56 AM (125.187.xxx.75)아, 그래서 저는 그날 바로 젖은 끊게 되었어요. 하지만 안먹던 요구르트를 시작하게 되었지요(아이는 어느정도 젖 대용으로 생각하는것 같아요) 요샌 서서히 줄여가고 있습니다.
4. nocturne
'08.7.11 2:02 AM (58.225.xxx.26)전 13개월즈음 땠는데요, 젖 떼려고 마음 먹었을 때 부터 이유식 중간중간 생우유랑 두유를 자주 먹였어요.. 그러면서 낮잠이나 밤잠. 잠들때만 줬구요.
그렇게 한지 한 달 즈음 후에, 유두에 식초를 발랐어요..
입에 대더니 막 짜증내고 울고 불고...
그렇게 두어번 하니 가슴 내밀어도 얼굴 돌리더라구요...
엄마 가슴 붕대로 동여매고, 식초든 뭐든 바르는거. 애 한테는 큰 충격이라던데...
치아문제나 수면문제나 이것저것 따져봤을때 그렇게라도 끊는게 낫겠더라구요...
그리고 솔직히.. 울 아가도 오래 물고 있는 편이라 제가 너무 힘들었구요..
이번엔 꼭 성공하시길 바래요~^^5. nocturne
'08.7.11 2:05 AM (58.225.xxx.26)아참. 13개월짜리 애가 뭘 알겠느냐마는..
윗글 님 말씀대로 저도 우유, 두유 주기 시작하면서 곧 엄마 쭈쭈를 그만먹을거라는걸 이렇게 저렇게 설명 해 줬어요..6. 기쁨
'08.7.11 2:06 AM (221.141.xxx.97)어머님 힘내세요. 그리고 첫 아이는 모두 힘들어요. 남들 잘하는 것 처럼 보여도 안 그래요.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하잖아요. 육아도 남들은 잘하는 것 같은데나만 헤메는 것 같고 난 왜 이렇게밖에 못하나....못나 보이고 ..근데요. 전 3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첫아이때는 정말 24시간이 바빴어요. 근데 그건 너무나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태어나서 처음 아이를 키우는데 어설픈게 정상이지요. 어떻게 편하게 정확하게 잘 키울 수 있겠어요. 이렇게 저렇게 해보면서 친정 엄마 마음도 헤아려가면서 아이랑 같이 성장해 가는 것 같아요.
저도 3아이 모두 모유수유했는데요. 너무 성급하게 오늘 부터 딱 끊어야지 하는 생각을 버리시고 마음 편하게 생각하면서 아이한테 자꾸 이야기를 하세요. 엄마가 이러이러해서 이제는 우리 예쁜 아가가 젖을 끊을 때가 된 듯하니 우리 같이 노력하자~~아이가 못 알아들을 것 같아도 다 알아들어요. 전 아이들 젖 끊을 때 수시로 젖을 떼어야하는 이유를 자꾸만 들려주고 아이도 마음의 준비를 하게 했어요.
그리고 3일을 젖 완전히 끊기로 정하고 (금,토,일)남편의 도움을 받았어요. 낮에는 남편이 없으니까 젖 물려서 자던 습관을 업거나 유모차를 태워서 재우고 밤에는 아이가 잘때쯤해서 남편한테 아이를 안아서 재우게 했어요. 아이가 엄마 젖냄새가 나면 자꾸 파고드니까 마음이 너무 아프고 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금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아이 잠들시간에 아예 다른 방에서 문닫고 들어가서 아이가 잔 다음에 나왔어요. 아이들 재운 후 3일간은 아빠랑 자게 하고 아이가 중간에 깨서 울면 남편이 안아서 재웠어요. 그래서 딱 3일 남편 고생하니까 젖을 찾지 않더라구요.
첫아이의 육아가 힘든거 누구나 마찬가지 일거예요. 맘님은 모유를 먹이신것만 봐도 정말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자꾸 책에서 나온ㄱ 것 보고 내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건 아닌지요.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육아에 능숙하지는 않아요. 맘님 충분히 잘하실거예요. 앞으로 아이도 조금 더 크면 엄마랑 말 상대도 되고 더 많이 행복하실거예요.
맘님 힘내세요.7. 저도
'08.7.11 2:30 AM (58.148.xxx.143)저도 돌쟁이 엄마예요. 밤중수유 끊었다 싶었는데 요즘 다시 밤에 두시간씩 우네요. 안 먹이려고 씨름을 하는데 제가 지쳐버리네요. 쌍둥이다 보니까 더 그런가봐요. 넘 힘들지만 한 번씩 웃어주는 아가들때문에 힘을 냅니다.
우리 힘내자구요. 엄마는 강하다잖아요. 화이팅!!8. 15개월맘
'08.7.11 2:40 AM (122.43.xxx.17)저는 무지하게 유착된 치밀조직의 유방을 가진 사람으로서
무시무시한 젖몸살을 여섯 번 정도 앓았습니다.
그래도 독하게 지금까지 모유수유 중이고 최소 20개월까지 먹일 생각입니다(자의 반 타의반: 타의라고 함은 지금 끊게 되면 아직 유착이 덜 풀린 상태에서 단유하면 유선염이 올지도 모른다는 모유수유전문가의 말씀;;).
밤중수유와 단유의 시기에 대해서 많은 경험담과 이야기가 있지만 책 한권 추천해 드려요.
<모유119>
엄마와 아기가 모두 행복하게 단유할 수 있는 방법도 나와있으니 도움되실 거예요.
도서관에도 있을 테니 빌려보셔도 되고요..
대단하셔요..19개월까지 모유수유 하시고. 짝짝짝!!
한심하다니요, 저는 오히려 존경스럽습니다~~~~!!!
24개월까지 먹이는 게 아기에게도 좋다고 하니..
밤중수유와 수유횟수가 잦아도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9. 원글맘
'08.7.11 3:04 AM (221.141.xxx.175)저,자게에 처음 글올렸는데...
와...정말 감동받았네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다 정말 감사해요.
글하나하나 힘이 되고 위로가 되네요.진심이 담겨 있어 그런가봐요..^^
제가 좀 요즘사람 같지 않고 인터넷공간에 글 거의 안올리는 편이었는데
82쿡 자게보면서 용기를 내 처음 올린 글이었거든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제가 마음을 너무 급하게 먹었나봐요..천천히 좋은 마음으로 달래가면서 해야겠어요.
요즘 살짝 예민해져있는 엄마를 몸으로 느낀 아가가 더 조급해하는 것 같으니
더욱 마음을 잘 다독여야할 것 같아요.
글쓸때 어깨에 올라와있던 스트레스곰 두마리 내려놓고
편하게 자러 갑니다, 감사해요..^^10. 티거
'08.7.11 3:13 AM (124.56.xxx.187)단호하게 하라고 의사들은 쉽게 말하지만 그렇게 잘 안 됩니다. 19개월이나 먹던 젖을 어떻게 하루아침에 끊겠어요. 시댁이나 친정에 맡기는 방법도 아이에게는 좀 심한 처사입니다. 젖도 못 먹고 엄마도 못 보고 엄청 불안해질 테니까요.
그 정도 월령이면 엄마 말을 다 알아들으니까 한 달 정도 기간 두시고(실제로는 더 걸릴 수도 덜 걸릴 수도 있지만) 서서히 젖떼세요. 저희 애는 23개월까지 먹였는데 사실 19개월 무렵부터 저한테 구박 많이 받으면서 먹었지요..ㅎㅎ
빈젖인 것 같다가도 갑자기 끊으면 젖몸살 하는 경우가 있구요 젖 말리는 약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고 부작용이 많아서 엄마한테 안 좋다고 하거든요.
우선은 아이가 젖 찾을 때 뭔가 신나게 놀아주거나 해서 횟수를 차차 줄이시고 재울 때도 젖 물리지 말고 책을 읽다가 잠들게 한다든지 하는 규칙을 만들어서 계속 지키도록 해 보세요. 젖 주실 때마다 이젠 언니가 됐으니까 곧 엄마 젖이 안 나올 거라고 말씀하시고요. 저 같은 경우는 아이에게 듀플로 블럭을 사주고 같이 쌓기 놀이를 했더니만 그거에 빠져서 하루종일 젖을 안 찾기도 하더라구요. 차츰 줄이다 어느 날 앗, 이제 엄마 쭈쭈 안 나온다 너가 언니가 되어서 그런가부다 했더니 긴가민가 하면서 혀만 대보고 말더라구요(이 때쯤엔 반창고 붙여서 아프다고 하고 효과 봤다는 분들도 많지요). 언니가 됐으니 젖 대신에 우유 준다고 하면서(다행히 저희 애는 우유를 좋아했어요) 잘 달래니 별로 보채지도 않고 그렇게 끊었지요.
저희 애는 젖떼기 한 일주일 전까지도 하루 세 번쯤 먹었는데 안 주면 뒤로 넘어가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안 했었는데....막상 떼고 나니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님의 아기도 생각보다 더 잘 이해해 줄거라 믿으시고 해 보세요. 저는 아이가 젖을 뗀 행동에 대해 칭찬을 많이 해줬습니다. 멋진 언니가 되었구나 하면서요.
아이를 믿으시고 잘 해내시길 빌어요 ~ ^^11. 준이엄마
'08.7.11 3:28 AM (203.218.xxx.106)제 아이는 15개월이예요.
아직까지 밤중 수유도 하고 있어요.
오히려 낮에는 덜 찾고 노느라 바빠요.
두번 정도 시도했어요.
처음엔 돌 지나서 바로..
저는 입주 도우미가 있는데 몇일 데리고 자고 제가 포기했어요.
우는 소리 도저히 못 들겠더라구요
새벽에 데려와서 물리고 재우니 낮에 더 심하게 집착하는듯했고
한달 전쯤 다시 시도...또 포기..
사실 아이가 순해서 심하게 힘들게 하지도 않는데
제가 단호하게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상황...떼어야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편안하게 먹인다.
치아문제도 중요하고 아이나 제가 밤에 숙면 취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심리적으로 안정되는거 그리고 제가 스트레스 덜 받는거
더 중요하다 결론 내고 그냥 맘 비웠습니다.
말귀 더 알아들을때까지 기다리고 수유를 즐기기로(?)했어요.
예를 들어 지금 한 밤중에 저 녀석이 자다가 젖 찾고 울어요.그럼 가서 저는 그럽니다 젖 물리면서 이눔이 효자구나 엄마 82 그만 보고 자라고 찾았니~ ㅎㅎㅎ
그냥 옛날엔 밤중수유 끊고 뭐 그런거 없이 아이들 커서까지도 물리고 그랬다지요.
그냥 그러려구요 최소 두돌까지 이러지 싶어요.12. 천천히
'08.7.11 8:01 AM (203.244.xxx.254)유니세프 권장은 모유수유 두돌까지라고 하죠.
19개월인데 아직도 먹이냐는둥 주위에 태클도 많을수도있긴하지만,
아직 조급히 생각하지 않으셔도 되고,
아이에게도 갑자기 단유하는것보다는 서서히 시간을 두고 해주시는게 좋겠죠.
저도 사실 끊기가 힘들어서 많이 고생해서 딱 정답을 말씀드리긴 어렵네요.
그래도 시간을 두고 아이에게 계속 얘기해주고 하면서 인지시켜주는 시간을 필요하겠네요.13. 봉봉
'08.7.11 9:24 AM (211.178.xxx.135)저 지금 31개월인데 아직도 애기가 쭈쭈대장이네요. ㅠㅠ
애기가 아토피가 있어서 백약이 무효라길래 기도하는 마음으로 먹였구요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젖양이 부족해서 울기도 많이 울었고
물젖이니 참젖이니 별소릴 다들어가면서도 꿋꿋이 버티었는데
24개월때 제 건강문제때문에 끊으려했어요.
지금까지 먹이는건 그때 애기가 넘 힘들어해서
(처음 며칠은 제가 아프다하니 엄마 아파 이러면서 쓰다듬기만 하더니
며칠 지나니 막 애원하는데 넘 속상했어요)
여기저기 상담도해보고 그랬는데
모유수유협회 선생님께서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마무리도 잘 하라면서 애기가 끊는 시기를 알아서 찾을거라고..
그러셔서 걍 물렸네요.
후회는 안쿠요. 주변에서 좀 질타를 받긴하는데
울애기가 행복해하는 모습보면 -_-;;14. 모유짱
'08.7.11 10:28 AM (70.78.xxx.224)아이 둘을 둘다 2년씩 모유수유한 엄마입니다...
두살될때까지 정말 행복한 모유수유였고(밤중수유 당근 했습니다)
2살 생일이 지나면서 아이에게
이제 엄마 쮸쮸가 아파서 못먹는 쮸쮸 됐다고 계속 말해주었고,
쮸쮸에다가 빨간 립스틱을 잔뜩바르고 그위에다가 밴드를 붙였어요....
말귀는 다 알아듣지만, 나름 아이에게 스트레스였었지요...
한 3일 지나니, 안 찾더라구요.....
첫날밤에 날밤새고나니, 둘째날 부터는 밤중에도 서서히 더 잘 자고요....
그런데, 막상 젖떼고나니까
젖먹일때가 얼마나 그립던지.....
내년 2월에 셋째 태어나면
또 열심히 먹여볼랍니다....15. 17개월먹였어요.
'08.7.11 11:06 PM (222.110.xxx.172)한 일주일 울리면 안 찾던데요.
처음 2~3일은 울다 지쳐 잠들고,, 다음날들은 더 편해져요.
아기우는거 지켜보는게 쉽진 않지만..
의외로 아기들은 쉽게 포기하더라구요. 한 30분 울면 잠들어요.
맨날 업어재우기가 좀 힘들었어요..16. 원글맘
'08.7.12 2:08 AM (221.141.xxx.175)티거님, 준이엄마님, 천천히님, 봉봉님, 모유짱님, 17개월 먹였어요님
모두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심리적으로 약간 조급하고 예민해졌었는데
이렇게들 답글 달아주시니 정말 힘이 되네요..감사드려요..^^
이제 좀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단유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제 아이에게 맞는 나름의 계획을 세워서 잘 실행해볼께요. 답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4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5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4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2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2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