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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악! 에어컨에 대한 의견을 나눠봅시다.

euju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08-07-10 16:53:26
울 집 에어컨없고 에어컨사자고 노래부르는 남편과 7세,2세 아이 둘 있습니다.
누구나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냉방되는 곳에 들어가면 좋습니다만 선뜻 우리집에 안 사지네요.
기계적인 바람을 그리 안 좋아하는 연유도 있겠고, 맞벌이라서 집에 있을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제가 갖다붙인 사유, 치솟고 있는 에너지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또 제가 갖다붙이는 사유랑
2년뒤에 이사를 가야하는데 옮길 바에야 그 때 사자는 또 사유도 갖다 붙입니다.
음, 대놓고 말못하는 지구온난화에 되도록 일조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속 사유도 있습니다.
근데, 작년 여름을 지내면서 꼭 사려고 에어컨 적금까지 들었었습니다.
막상 닥치니 또 고민됩니다. 밤마다 에어컨 살껄 후회되기도 하구요.
요즘 어른들은 그래도 견딜수 있는 게 아마 우리가 자랄땐 에어컨이 그리 대중화가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그래도 견딜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지금만큼 덥지는 않았다는 것이 통계적으로도 나오지만요.
지금의 아이들의 당연화된 냉방시스템속에서의 성장과는 좀 차이가 있겠죠.
요즘 폭염주의보니 해서 당연히 냉방의 필요성과 에어컨 구매에 대한 얘기가 많아서
또 살짝 흔들립니다. ^^ 대부분 구매쪽 의견이 많으신 것도 맞구요.
그 외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함 의견을 나눠봤음 좋겠습니다.
넘, 건방진가요?^^
IP : 211.45.xxx.25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데크만
    '08.7.10 4:56 PM (118.45.xxx.153)

    저도 그러다가..중고로 하나 구했는데요..ㅡㅡ;;

  • 2.
    '08.7.10 4:57 PM (61.77.xxx.43)

    일단 저는 반대입니다.ㅎㅎㅎ 제 형편상 에어컨 살 형편도 또 전기요금 낼 형편도
    안돼어서 못하는 것이 제일 큰 이유지만요.
    그 외에도 사실 저는 왠만큼은 참아보자 노력하는 편이라서요.
    에너지절약도 평소 잘 하는편이고 더 잘 하고 싶고요.
    인공바람 저도 별로 안좋아 하고요.

    헌데 날이 너무 무더우니 이번에 에어컨 사시는 분들도 많긴 하더라고요.

    저도 맞벌이라 낮에 집에 없고 아직 아이도 없어서 견딜만해요.
    퇴근하면 땀이 비오듯 하고 통풍이 잘 안돼는 주택이라 더 덥지만
    퇴근후 찬물이 살짝 샤워하면 시원하고 우유에 미숫가루나 복분자등 타서 음료
    만들어 마시고 그러면서도 저녁은 늘 합니다. 어젠 닭 한마리 푹 고와서 먹었네요.
    덥긴 하더군요.ㅎㅎㅎ

    그리고 밤엔 창문 많이 열어놓고 모기장 속으로 쑥 들어가서 잠을 청합니다.
    전 집에서도 아직 선풍기 잘 안틀어요.
    저희집 시원한거 절대 아니고 주택이고 바람도 안통해서 엄청 더운 편이지만
    찬물샤워와 시원한 음료, 따뜨한 저녁과 모기장으로 버티고 있답니다.ㅋㅋㅋ

  • 3. 제니아
    '08.7.10 4:57 PM (220.75.xxx.244)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지겠죠..
    하지만 저희집은 절대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네요.
    365일중 사용하는 날수는 보름도 채 안되겠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물건이네요.

  • 4. 저도
    '08.7.10 4:58 PM (125.252.xxx.38)

    아주 더울땐 선풍기 두대로 버팁니다.

    신랑이야 회사에서 일하면서 에어콘 만나고..

    아이야 유치원에서 에어콘 쐬고,

    저야 더우면 찬물샤워에 선풍기 쐬고..

    그나마 친정이 가까이 있어서 정말 못참을땐 아이 데리고 친정으로 피신해서 친정식구들이랑 같이 쐽니다.

    친정에서도 두분만 계실땐 잘 안틀고 저희가 가면 트시더라고요^^

    2집 1 에어콘^^

  • 5. 초보주부
    '08.7.10 5:06 PM (165.243.xxx.127)

    저는 작년초 결혼한 초보주부인데요.
    맞벌이하기 때문에 평일낮엔 집에 없어 전기세가 평균 1.2만원 정도 나옵니다.

    작년여름에 에어컨 사고
    퇴근 후부터 틀고, 잠들땐 1시간 예약해놓고 잤었는데요.
    최고로 전기세 많이 나온게 19,800원이더라구요.
    고작 6~7천원 정도 더 나온거니
    그정도 투자하더라도 더위 식히는게 좋지 않나 싶네요.
    (머 평소에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면 누진세 때문에 더 나오겠지만요)
    저흰 6평짜리 LG벽걸이 에어컨 씁니다..
    새걸로 샀는데 설치비 포함 35만원 6개월 무이자할부로 긁었었네요 ㅎ

    오늘따라 에어컨 얘기가 많네요 ㅎㅎ
    날이 덥다보니.. 그런듯..

  • 6. 저도
    '08.7.10 5:07 PM (147.46.xxx.156)

    에어컨 한대의 전력소모가 선풍기 30대의 전력소모와 맞먹는다 하여서
    에어컨 없이 살아보리라 결심했었어요.
    전에 대학 다닐 때, 환경운동연합에서 여름이 오기 전에
    창문확장공사를 해서 여름을 준비한다는 기사를 보고 나도 더위는 좀 참을줄 알아야...
    했던 것도 오래 갔구요.

    근데.. 나이가 들면서 체력은 슬슬 떨어지고
    더구나 올해 임신까지 하고 나서는 너무 더워서 견딜 수가 없더라구요..
    결국 며칠전에 시엄니께서 놀고 있는 업소 가정 공용 에이컨을 가져가라 하셔서 가져왔어요.
    그래도 마음대로 못 틀고 소심하게 10분 틀었다가 끄고,
    또 한참 있다 더워지면 5분만 틀고 그래요.

    젊은 날의 호기로운 배짱은 어디가고
    날로 편안함만 추구하는 제자신을 보는 건 좀 씁쓸하긴 합니다.
    뭐 크게 의미를 두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바르게 살기 위해서 불편을 감수하지 않으면서
    정의로운 것 처럼 행동한다고 느껴질 때는 좀 불편하구요...

    에공...
    원글님 버틸 수 있으실 때까지 버텨보시길 응원할게요.
    사람이 참 간사해서, 버틸 수 있으면 그럭저럭 버티는데
    일단 편안함과 안락함에 물들기 시작하면 되돌리기 힘들어지는 거 같아요.

    저는 비록 이런 저런 핑계로 에어컨을 두게 되었습니다만,
    진심으로 에어컨 없이 여름 나시는 분들을 응원합니다.

  • 7.
    '08.7.10 5:07 PM (116.122.xxx.83)

    저희집도 아직 없어요..이번에 사야지 했었는데.. 안사게 되네요.. 에어콘 있는 집들도 전기세 때문에 정말 못참겠을 때 몇번만 튼다고 하드라구요.. 근대 저흰 몇년을 없이 살아오면서 그럭저럭 살아왔었기 때문에 딱히.. 정말 너무 더워 미치겠는 날.. 한 5일도 채 안되는 거 같은데, 샤워하고 나면, 시원해서 견뎌지기에... 꼭 비싼돈 들여 사야하나 싶어서요.. 매번 사긴 사야되는데.. 하는데 안사고 있답니다. 조선에 휘센이 광고만 안냈어도 샀을 거 같아요 ㅋㅋ

  • 8.
    '08.7.10 5:07 PM (125.177.xxx.140)

    아직 전세라..살 생각이 없어요
    2년 마다 이사하는데..이사할때마다 돈 들 생각하면 덜덜덜...

  • 9. 눈사람
    '08.7.10 5:09 PM (58.120.xxx.148)

    제가 1년을 그렇게 뻐팅기다가 작년에 삿어요.

    사고보니 만도위니아가 소음이 너무 심해서 환불 받앗는데

    환불액에다 거금을 더 투자해서 바로 엘쥐를 구입햇네요.

    한번 사용해 보니 왜 진작 사지않아 온 식구를 고생시켯을까 하는 후회가 생기더군요.

    에어컨 켠 시간은 얼마 되지 않지만

    너무 더워서 피서가고 외식 나가고 하는 비용 합치면 훨 경제적입니다.

  • 10. 에어컨
    '08.7.10 5:10 PM (121.149.xxx.17)

    전 올해 결국 샀어요

    전 사지말자 울남편 사자 힘겨루기하다 제가 졌어요

    샤워하고 선풍기틀고있으면 참을만한데요

    열대야있을때는 참 간절하더라구요

    밤에 잠이라도 편히 자자는 말에 살짝 넘어가버렸네요

    울 아들 땀띠보는것도 불쌍하고 해서리...

    친정집에도 올해는 에어컨달아드렸읍니다

    달랑 두분뿐이어도 잠 설치지 마시라고.,.

  • 11. 저희도
    '08.7.10 5:10 PM (219.255.xxx.113)

    없었는데 이번에 구매했어요.
    아직 설치전이에요....
    그런데 요새 새로 나온 에어컨들은 예전것처럼 전기세가 많이 나오진 않는다고 하네요.
    저는 손떨려 못 틀거 같은데 아마 퇴근후에 남편이 틀거나 너무 더울때 아이들을 위해 틀게 될것 같아요...
    하지만 일년에 몇번 안 쓸거 같아 돈 아까운 생각이 제일 많이 드네요.

  • 12. 위에위에..
    '08.7.10 5:11 PM (147.46.xxx.156)

    덧붙이자면

    비록 며칠이지만 에어컨을 틀 때면
    우선 전기세 때문에 마음이 영 불편하구요(아직 며칠 안되서 얼마나 나올지 조마조마)

    우리집 실외기가 내뿜는 더운 공기가
    더위를 더하게 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미안함도 영 불편합니다.
    나의 안락함이 다른 누군가에게 피해가 될 수 있는데,
    그것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서 나에게 책임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서
    애써 외면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암튼 에어컨 편하기는 하지만, 참 마음복잡해지는 놈입니다.

  • 13. 우리는
    '08.7.10 5:13 PM (125.190.xxx.32)

    에어컨 안살려구요, 형편도 어렵긴하지만 당장 필요하다면야 못사겠어요?
    우리애가 초등학생인데 학교에서 에어컨을 틀어서 춥다고 해요, 나시입고 가면 너무 춥다나?
    그리고 집에와서 학원, 학원에 가도 춥다고(에어컨 빵빵하게 튼데요) 위에 얇은 남방하나
    가지고 갈정도 라구요. 집에서 까지 에어컨 틀고 싶지 않아요. 웬만하면 선풍기 틀어도
    괜챦더라구요. 너무 더우면 시원한 물로 샤워하고 선풍기 틀어놓으면 괜챦던데..
    길거리 지날때 이집저집 에어컨 다 있는데 실외기 앞에 지날때 숨이 확막히는거
    정말 싫어요. 에어컨 있는집 그다지 부럽지 않아요~
    원글님 처럼 지구온난화를 걱정하는 사람중에 하나 입니다.^^

  • 14.
    '08.7.10 5:15 PM (59.29.xxx.152)

    저도 여유 안돼 버티다가 몇 해전에 샀는데요..

    워낙 더위에 약한지라...조금만 더워도 축 늘어집니다. 그런 날은 저녁 밥 할 기운도 없습니다.

    아이들도 더워서 짜증...엄마도 짜증..밤 잠 설치느라 아침엔 더 피곤...

    저희도 그런 날은 꼭 외식을 하거나...밖에 나가 하다못해 마트를 가던가...결국 전기세보다 더 많은 돈 씁니다.

    뭐~에너지 절약과 환경을 생각하면 버텨야 겠지만 에어컨도 요령껏 쓸 수 있어요.

    저 역시 에어컨 쓰고 나서 전기료 한 달에 5천원 정도 더 나옵니다. 그 정도 전기료라면 하루

    외식 안하는 걸로 여름 내 에어컨으로 쓴 전기료 낼 수 있어요.

  • 15. 야옹
    '08.7.10 5:16 PM (124.51.xxx.8)

    전 선풍기로 버텨보자 하고 아직 에어컨 안샀어요. 해가 잘 드는 남향인데... 하루종일 해가 쨍쨍~ 그래도 아직은 버틸만 하네요... 조금만 더워도 손쉽게 냉방틀수있고 하니 그거에 너무 길들여졌던건 아닌가 싶어요. 어느정도는 더울땐 덥게 추울땐 춥게 사는것도 오히려 건강에 좋을듯해요.. 선풍기로도 잘 활용하면 많이 시원해요

  • 16. ^^
    '08.7.10 5:27 PM (124.57.xxx.186)

    집이 더운가 안더운가 정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각자 입장이 다르겠지만
    저도 원글님같은 생각으로 3년을 버티다가 작년에 샀어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체력이 딸려서 그런지 밤에 잠을 편하게 못자면 여름 내내 너무 고생하면서 체력이 쭉쭉 떨어지더라구요
    밥도 잘 안해먹게 되고 나가서 사먹거나 입맛없어서 간단하게 때우는 경우도 많고
    에어컨 사서 시원하게 사니까 밤에 잠 잘자~ 밥 잘먹어~ 외식 안하고 집에서 잘해먹어~
    불쾌지수 안높으니 짜증도 덜나고~ 하루종일 트는데도 전기세 1~2만원 정도밖에 더 안나오고 그래서 계산기 두들겨 보면 에어컨 안사고 버틸때보다 오히려 생활비도 더 적게들고
    그동안 왜 안샀을까? 하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

  • 17. 전~
    '08.7.10 5:28 PM (58.234.xxx.191)

    저두 선풍기로 버틸수있는데 아이가있다보니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여~~ 특히나 울아들 땀이 엄청많은지라 결국 작년에 에어컨을 놓았네여~~ 올해6세인데... 정말로 에어컨없이살았던4살때까지 등판이랑 앞판이랑 땀띠가 범벅~~ 아이를 생각해서 할수없이 놓게되더라구여~~ 그래도 되도록이면 안틀려고 노력은 합니다.

  • 18. 저두
    '08.7.10 5:37 PM (220.120.xxx.193)

    어줍지않게시리 지구온난화 반대라.ㅋ
    특히 길지나다가 실외기 열기에 미칩니다..이러니 밖은 지글지글 타지요. 그거 생각하면 못사겠어요.. 신랑이 얻어온 중고 에어컨 3년 넘게 안달고 있는것도 제가 못하게.ㅋ
    이제 돌지난 둘째 땀띠나는거 많이 속상하긴 합니다. 그래서 나름..선풍기에 인견이불에 인견옷에.. 신경쓰고 있네요.. 자기전 목욕 꼭 시키고..같이 고생하자 이럽니다.

  • 19. ....
    '08.7.10 6:01 PM (121.128.xxx.23)

    그냥 여름에 한 번 휴가 안간다 생각하시면;;

    돈이 남을지도 모르겠네요 ^^;;

  • 20. 봉봉
    '08.7.10 6:07 PM (211.178.xxx.135)

    더운데 에어컨 안틀고 창문열었슴다. 창밖에서 아래 윗집 옆집 실외기 돌아가는 소리가 윙윙하는걸 들으니 그 뭔 까스인지 우리집에 다들어오는것같아서 기분이 쫌 그랬어요.

  • 21. 으음
    '08.7.10 6:08 PM (120.50.xxx.140)

    저는 몇년을 버티다가 작년에 별 수 없이 달았습니다.
    일이 종이를 쓰는 일이라 장마기간 습기 때문에 더이상 대책이 안서더군요.
    하지만 온난화도 걱정되고, 실외기 열기도 무진장 싫어하던 사람으로서,
    (이렇게 실외기가 많으니 여름이 더 더운게야~ 라고 생각했더랬죠;;)
    가능하면 안틀고 살자~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실외기 덮개 씌워놓은거 아직 개봉 안했는데, 가능하면 8월이 될 때까지 최대한 버텨보자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왠만한 가정에서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은 별로 안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금부담에 지레 자제하게 되니까요^^;)
    하지만 환경을 생각하면 틀기가 미안해집니다.
    온난화도 온난화지만, 다가구 주택인 저희집 윗집에는 에어컨이 없는데, 제가 덜컥 틀어버리면 창문 죄 열고 선풍기에 의지하고 있을 그 집은 더 더워질 게 아닙니까.
    이건 정말 있어도 고민, 없으면 없어서 괴롭.
    그래도 정 참기 힘드시면 장만하시고, 최대한 사용을 자제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생각합니다.

  • 22. ㅎㅎ
    '08.7.10 6:12 PM (124.80.xxx.172)

    낼 이영돈인가 소비자고발시대 보시고 결정하세요..

    에어컨 세균에 대해서 하던데...ㅠ.ㅠ

    아마 그 방송 보시면 a/s기사들 엄청 바빠질꺼 같은~~~~~

  • 23. 필수품
    '08.7.10 6:22 PM (218.48.xxx.164)

    저에겐 필수품이에요.
    몸에 땀띠나서 괴로워하는 둘째딸을 보고서 여름에 에어콘 팡팡 틉니다.
    전기세 10 ~ 20 만원 나오는데 몸 긁는 딸래미 보느니 그냥 돈으로 해결하는게
    속 편합니다.

  • 24. 저도필수품
    '08.7.10 6:31 PM (121.155.xxx.84)

    올해 다섯살 쌍둥이 육개월부터 아토피증상에 온갖 좋다는거 다해봐도 더운여름 감당할수 없더라구요. 둘데리고 모유수유하기도 넘힘들고...
    지구온난화 때문에 마음이 쬐금 불편하지만 아이셋때문에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사용중입니다.
    남편왈 겨울엔 난방비 내는거 여름에 냉방비 낸다고 생각하라고 하네요.

  • 25. 하바넬라
    '08.7.10 6:35 PM (218.50.xxx.39)

    저희는 집에 있지만 재작년,작년,올해 아직 한번도 안 틀었어요
    가스 충전하고 두번인가 틀었는데 이거 또 충천해야하는거 아닌지 걱정입니다만

    첫째 전기세 겁나서
    둘째 식구들이 다(신랑은 제외) 너무나 인공바람을 싫어해서
    세째 환경문제

    세번째 이유는 기특하게도 우리 아이들 입에서 나와서 나를 기분 좋게 해줍니다.
    3년전 강의에 아이들과 함께 들었는데 와서는 그러더라구요
    엄마 우리는 37도 이상되면 틀자 알았지?
    하고 아들이 말하더군요

    있어도 안틀고 잘 버텨보겠습니다.

  • 26. 전 샀어요
    '08.7.11 10:21 AM (59.4.xxx.94)

    결혼 7년만에 샀습니다.....애때문에 샀어요.9개월짜리애가 어른처럼 땀을 흘리고 땀띠에 고생하고.모유수유하고 저도 힘들어서 결국 샀어요.
    신랑이 사자고 애원할때는 지구온난화 핑계대면서 넘어갔는데 자식앞에서는 맘이 너무약해지네요.....더운데 가스불앞에 있기 싫어서 외식핑계대고 했는데 이젠 시원하게 밥준비합니다
    외식비랑 전기료랑 거의 비슷할것같아요

  • 27. ^^
    '08.7.11 10:45 AM (118.172.xxx.81)

    저도 한국에서 살 때 8년동안 선풍기 2대로 버티고 살았습니다.
    사고 싶다는 신랑한테 에어컨이 얼마나 지구온난화에 기여하고 있는지 이야기 했었지요.
    지금은 덥다는 태국에 살고 있습니다.
    더운나라여서 에어컨이 방마다 설치되어 있지만 거의 틀어본 적이 없어요.
    여기서도 선풍기 틀고, 너무 더우면 샤워합니다.
    밖의 쇼핑센터 나가면 에어컨때문에 추워요. ㅠㅠ

    꼭 필요하다면 작은 방에 하나 들여놓고 가끔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스텐드형의 큰 에어컨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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