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잊혀진 공포...

난 남자다 조회수 : 321
작성일 : 2008-07-10 14:36:20
어제 시사투나잇 보신 분들 계신가요?

석면에 대해 나오던데... 말씀 꺼내시는 분이 없어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 70~80년대 가장 환경친화적이고

고효율의 재료라고 석면이 무진장 많이 쓰였습니다.

그런데 석면이 잠복기가 이삼십년 이상 지나 해악이 나타나는

치명적인 발암물질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은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도입초기에도 우려는 있었고 선진국에서는 석면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메세지들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지금 미국소 수입하듯이

과학적 근거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정부는 그냥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어짜피 확률적으로 그럴지도 모른다는 수준이었고

석면을 사용하는 것이 경제에 도움이 되었으니까요.

초기에는 나타나지 않는 석면 질병의 특성도 있고요.

지금 전세계적으로 석면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있고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대략 2040년 정도까지는 석면 피해자들이 계속 나오리라 예상된다고 합니다.

지금 미국 쇠고기 도입 찬성론자들 처럼 난 해당사항 없겠지 이런 생각은 버리십시요.

지하철이나 학교등의 공공기관을 비롯 우리의 가정 뿐만 아니라 숨쉬는 모든 공간이

석면에 노출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피해 보상을 받으려면 개인이 피해당한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네요.

일본에서는 석면구제법이란게 있어 신청 심사가 그래도 간단하지만

이에 대한 반발,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고 들었습니다.

미국은 천문학적인사회적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

용역 한번 하고 포기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석면과 광우병은 많이 다른 케이스지만 본질은 같다고 봅니다.

이삼십년 후 광우병 때문에 똑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 확률이 0%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IP : 125.178.xxx.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10 3:10 PM (122.40.xxx.102)

    오늘아침 mbc보고 너무 충격받았어요. 우리아이들 어떻하나요?

  • 2. 옳은 말씀
    '08.7.10 6:12 PM (121.131.xxx.127)

    광우병 쇠고기
    본질은
    안전불감증이죠

    님 말씀이 옳습니다.

    백화점이 무너지고
    지하철이 붕괴하고
    가스관이 터지고
    이 모든 경험을 다 갖고도
    광우병? 에이 설마?
    우리 밖에 없을 듯 해서 우울합니다.

  • 3. 석면위험
    '08.7.11 12:42 AM (116.121.xxx.136)

    기사를 제가 96년도 한겨례21에서 봤었어요.
    그 당시 프랑스에서 석면으로 떠들썩하더군요.
    10년이 넘었는데 울 나라는 아직도 석면에 대해선 너무 둔감한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