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가 너무해

[시민]

동사무소에 --이젠 다른 이름으로 바뀌었죠?주민자치센터인가...--볼일이 있어
아침에 방문했습니다.

새로 리모델링 해서 좋아졌더군요.
아침 9시 30분경이었어요...
직원들과 민원인은 저뿐...
근데 리모델링 하면서 티비를 하나 구입했는지
싸이즈 큰 프로젝션 티비를 소리도 어찌나 빵빵 하게 틀어 놓고 일들 하시는지...
티비가 왜 있어야 하나요?
설령 있다손 치더라도
왜 그걸 일하는 중에 틀어 놓는지 이해 되지도 않고.
티비는 모두들 자기 자리에서 고개들면 바로 보이는 정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옆사무소..동사무도 안에도 여러부서가 있는듯..에서
커피 마시러 와서 티비 좋다고 쳐다보고 있고...
좀한가한 동네라서 바쁘지도 않아서 ...얼마든지 티비 보면서 업무 볼수 있는 환경....인듯해요

남희석 최은경이 하는 프로였는데 오늘은 그 미수다에 나오는 여자에 관해서 나오던데요...

다른 동사무소도 티비 틀어 놓고 사무 보시나요?
정말 요즘은 고유가다 뭐다 해서
다들 절약 외치는데 동사무소에 티비 틀어 놓는거 정말 이해가 안가고.
또 적정 실내 온도 유지 하고 있는지도 항의 하고 싶은데요...

어디다 항의해야지 잘했다고 소문날까요?

[글세요~]

일단 확인하시고 항의를 하시는게 덜 무안해질 수 있겠죠.
온도계 비치되어 있을테니 확인함 해보세요. 아님 에어컨에도 현재온도가 표시되니 그렇게 보셔도 좋구요.
은행이나 이런데서 대기시간에 티비시청하라고 틀어놓는거랑 비슷한 이유로 틀어놓는거 아닐까요?
본인이 갔을때 사람이 없다고 해서 늘 한가하란 법은 없으니까요.
아님 그자리에서 사람도 없는데 티비는 왜 틀어놓는지 한번 물어보시지 그러셨어요.

[글세요~]

참~ 어디에 항의해야 잘했다고 소문날지는 --;;;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고유가로 인한 걱정이된다면 시청 게시판에 올리세요.
그럴려면 은행에 백화점에 다 온도체크하면서 다니셔야 하는 부지런함이 필요할듯 하네요.

[ㅎㅎㅎㅎ]

그래서 공먼 구조조정하자는데 공먼노조에서 반발하고 이명박이 나가라고 불신임 표결 한다잖아요
저희 동네 주민자치센터에소 에어컨 빵빵 하고 민원보러 오는 국민들 보다 공먼들이 더 많아요 ^^;

[아직도?]

거주하시는 지역이 어디신지?
혹시 소도시 지역이 아닌가해서요...

제가 몇년전에 동사무소에 공공근로 비슷한것으로 근무해봤데,
전화통화를 해 보면 이상하게 시골일수록 불친절하더라구요.
도시보다 인구가 적어서 민원도 상대적으로 적을텐데도
간단한 것조차 담당직원이 없다고 다시 전화하라고 하고...

대도시일수록 업무대행체계가 잘 잡혀있는지
담당자 없어도 바로 해결해 주고
친절하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인지는 몰라도
제가 느끼기엔 그랬어요.

[글쎄]

민원인 많을 때 기다리기 지루하니까 보라고 틀어놓는 거겠지 설마 공무원들 보려고 그걸 틀어놨겠어요?
그리고 어떤 분 글 보니 에어컨 안 틀어줘서 공무원 남편이 땀에 절어 온다고 하는 거 보니
에너지 절약은 눈치껏 하고 있는 것 같구요.
박봉에다 우리가 대통령 잘못 뽑아서 별 일 같지도 않은 일로 고생하는 공무원들, 전 솔직히 안됐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