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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딸아이의 친구사귀기
딸로부터 전해듣는 얘기나, 생일파티에서 친구들사이에 있는 모습등을 보면,
특별히 친한친구도 없고, 특별히 사이가 나쁜 친구도 없는것 같습니다.
친구들을 관찰해보면 몇몇 무리는 꽤 친해보이는듯한데,
우리 딸아이는 그런 관계에 대해 아직 개념이 없나봅니다.
특별히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지도 않은데,
친한 친구가 없다는 사실에 대해 괜히 엄마인 제가 조바심이 나네요.
아이는 밝고 적극적이고 순수한 성격입니다.
친구 도와주기도 좋아합니다.
초등저학년때는 엄마의 능력으로 친구를 사귀는것 같은데,
저는 직장맘이라서 학교친구엄마들을 사귀기는 힘드네요.
몇명 알게된 엄마들은 남자친구 엄마들이구요.
학교가는 토요일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놀게주려고 몇번 시도를 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각종 학원이나 프로그램에 참가하느라 토요일까지도 시간이 없더라구요.
(저희 동네가 지방이지만, 교육열이 좀 과한 동네입니다.)
또래 친구와 만날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고싶은데... 여의치가 않네요.
대신 친한 직장동료네 가족(6살 동생)과 함께 하거나, 동네 4학년 언니랑 놀게해주는 정도입니다.
친지나 친한친구가 있는 고향과 떨어진 객지에 살고있습니다.
엄마입장에서는 아이의 하나하나 다.. 걱정스럽고 조심스럽고 챙겨주고싶네요.
친구사귀기에 관한
좋은 경험담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1. gazette
'08.7.8 11:30 PM (124.49.xxx.204)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방과후 체육교실이나. 생물탐구( 동물을 만지며 수업하는 것이라 활발히 자기 감정이나 의견을 나누고 . 여아들끼리 남아들끼리의 반응이 나뉘는지라 친해지더군요.) 미술학원이나 음악학원( 두 학원 다 학교앞으로 하세요 )
이런 모임에 아이를 넣어 보세요. 물론 원하는 수업쪽으로요.
또. 어린이논술 수업도 좋아요. 아이들끼리 의견을 나누면서 맘에 드는 친구랑 가까워 지거든요.
제 아이도 어린이논술 수업에서 친한 친구를 만났어요. 둘이 성향이 정반대인데도 책을 가까이 하는 점이 서로 의견을 통하게 했는지..
이미 맞벌이이신지라 아이가 학원생화을 할듯 합니다만..
다들가는 영어나 보습말고 .. 생기넘치게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수업을 권해보세요. 감정을 드러내고 생각을 드러내야 친근한 관계가 되기 쉽지 않을까요..
^^좋은 친구 사귀길 바랄께요..2. ^^
'08.7.8 11:43 PM (211.215.xxx.44)저는 4학년 여자아이 엄마입니다
제 아이 2학년때 모습 같아서 큰 도움은 못되어 드려도 몇자 적어봅니다
기본적으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괜찮아요
2학년이면 좀 성숙한 아이들이 단짝만들고 하는데 아이들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365일 맘이 맞기만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부담이 될수도 있구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국인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알아봐서 인기도 좋아진답니다
또 나이 먹을수록 엄마친구네 아이들과 자기 친구는 별개이구요
저는 어린나이에 작은 충격으로 인간관계를 하나씩 알아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제트님 말씀처럼 소그룹에 넣어주시는 것은 확실히 도움이 되어요
에구~ 해드릴 말씀이 많을 줄 알았는데 별로 할말이..^^;;
아무튼 결론은 아이들은 엄마가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현명하다입니다 ^^*3. ...
'08.7.9 9:31 AM (58.226.xxx.101)초등 저학년은 발달시기로 봐서 단짝을 만들기 힘든 나이라고 합니다.
물론 단짝 있는 아이들도 있지만, 우리 애가 단짝이 없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건 아니라는거죠.
단짝이 없는 대신 학급에서 오늘은 이 애랑 내일은 저 애랑 놀면서 인간관계 맺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의 아이가 친구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게 아니라면 지극히 정상적이랍니다.
저도 작년까지 직장다니느라 퇴근시간에 아이들 데리고 집에 오다보니 친구가 없었어요.
요즘은 저녁6시쯤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아이랑 함께 나가 노는데,
그 시간에 학원끝나고 숙제하고 나와노는 저학년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그 아이들과 놀면서 많이 친해졌어요.
지금 같은 반 친구는 아니지만 앞으로 같은 반이 될 수도 있고 학교에서도 늘 볼테니
이렇게 동네 친구를 사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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