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농심라면(퍼온글)

[클릭클릭]

라면 좀 먹어본 사람인데 삼양라면, 농심라면 비교하면,

농심라면은 그릇에 기름기가 엄청나게 묻어나옵니다. 예전에도 이것 때문에 많이 찝찝했지요. 그에 반해 삼양라면은 기름기가 별로 없습니다. 설겆이 할 때도 농심은 세제 많이 쓰지만 삼양은 세제가 거의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뭐니뭐니해도 라면은 맛인데 전 예전부터 농심, 삼양 둘 다 먹었습니다. 농심이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자극적인 맛이라면 삼양은 깔끔하고 담백한 맛입니다.

제 생각엔 농심이 삼양보다 "얼큰하고 구수한" 맛을 잘 내는 것 같습니다. 농심이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맛을 제대로 찾은 거죠. 그동안 삼양이 농심을 이길 수 없었던 이유도 바로 그것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최근 그 얼큰하고 구수한 맛의 비결에 대해 네티즌들이 의구심을 갖게 되면서 깔끔하고 개운한 삼양라면 쪽으로 대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 농심이 먼저 "1등 조선" 운운하면서 도발을 한 게 계기였지만요.

결론적으로 말해서 그동안 농심이 삼양보다 앞서갔던 이유는 "얼큰하고 구수한" 맛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입맛을 효과적으로 공략했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을 제외하면 면발, 안전성, 건강 등의 측면에선 삼양이 농심보다 더 낫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삼양라면은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삼양라면이 기존에 갖고 있던 강점(기름기 없고, 뒷맛이 깔끔하고, 안전한 재료를 사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국인의 입맛에 착 달라붙는 "얼큰하고 시원하고 구수한" 맛도 자유자재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현재 삼양의 주력 상품은 삼양라면, 맛있는라면, 수타면 등이 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엔 아직 농심의 주력 상품인 신라면을 밀어낼 정도는 아닙니다. 더구나 농심엔 신라면 말고도 오징어짬뽕, 사리곰탕면, 짜파게티 등 경쟁력 있는 상품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농심에 경쟁력 있는 라면들이 아무리 많아도 핵심은 하나입니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얼큰하고 시원하고 구수한 맛"이죠. 삼양라면이 요거 하나만 제대로 잡아낸다면 농심 잡는 건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엘]

농심 맛의 비결은 온갖 절지류와 설치류를 우려낸 스페셜 육수인 듯 합니다... 삼양이 따라하면 안되죠.^^

[음]

글쎄요 신라면은 얼큰해도 시원하지 않고 텁텁한데...
삼양에도 짜짜로니도 있고 사리곰탕면 비슷한 것도 있어요(상품명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제 생각엔 상품개발보단 마케팅에 좀 더 신경써줘야할 거 같네요.
물론 자금력이 좀 딸리긴 하겠지만 요즘처럼 네티즌에게 각광받을 때 같이 힘써서
삼양제품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음 좋겠네요.

[ⓧ은미르]

오징어짬뽕 = 해물짬뽕
사리곰탕면 = 설렁탕면
짜파게티 = 짜짜로니

삼양도 현재로서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보는데요.

마트에 많이 깔려야죠.

[민심은천심]

전 오래전부터 넝심보단 삼양먹었는대...
미각이 좀 예민한대...
넝심 먹구나면 뒤끝이 넘안좋아서
넘 자극적....ㅡ,ㅡ
삼양 부드럽고 넘 좋다는 ㅎㅎㅎ

[caffreys]

글구 넝심 신라면은요..
스프맛 뿐만 아니라
면의 꼬불거리기가 좀 인공적이지 않나요?
뭐랄까 약간 플라스틱같은 느낌이..

삼양은 부드럽고 꼬들꼬들하면서 쫄깃해요.

[굳바이 떵심]

우선 마트 매대에서 소비자들이 쉽게 찿을수있도록 깔려야합니다.
마트에 갈때마다 떵심은 과감히 보이지 않는 곳으로 살째기 밀어놓고
앞에다 삼양을 콕콕 밖아놓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대관령 초지한우를 재료로 하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