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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와 구타

아들 조회수 : 662
작성일 : 2008-07-08 09:02:42
중1에 다니는 아들입니다.
최근 한 아이에게 구타를 당해 코피가 나고 심하게 얼굴이 멍들고 붓고
목에 목졸린 자국이 있어
담임의 지도하에 병원에서 그쪽 아이 엄마와 함께 엑스레이도 찍고
약도 타먹었었습니다.
하루 그렇게 싸우고 지나가련하여
그쪽 엄마가 미안하다고 인사하는 것을 남자아이들 그러련한다며
아이들 부모 다 마음이 같으련 하며 그 날로 헤어졌지요.
다음날 다시 전화를 주어 안부를 묻겠노라고 하는 것도 전화가 안와
그냥 서운해도 지나쳤습니다.

문제는 다시 그 아이와 패거리가 우리 아이를 집적대고 놀려 아이가 점심식사
시간이후 교내 운동장에 숨어있다가 종례 때 들어가게 되어 학교에서 난리가
난 일인데, 아이 옷에 '주댕이'라는 볼펜자국도 있고 수업시간에 못들어갈 정도로
아이 마음이 상처를 입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주 목요일 그쪽 부모를 만나는 시간을 갖게 되는데요.

이런 경우 너무 속상하고 마음도 아프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조언을 부탁합니다.
경찰에 신고한다거나, 교육청에 신고하는 절차는 어떤 것일까요?
제가 흥국생명 어린이 보험을 들은 것이 있는데,,, 그 절차에 부모 싸인들이 들어가게
되면 그쪽 부모들에게도 경각심이 들어가게 될까요?

조언을 꼭 부탁드립니다.
심하게는 전학을 가야할까도 생각중입니다.

감사드려요...
IP : 219.241.xxx.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08.7.8 9:32 AM (61.109.xxx.45)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35&sn=off&...
    여기 보시고 검색창에 왕따나 학교 이렇게 쳐보세요.
    많은 조언이 있어요.
    우선은 엄마가 강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두려워하는 마음. 약한모습 님의 아이에게 보이시면 안되요.
    그리고 몸도 마음도 다친 님의 소중한 아이를 안아주세요.
    아빠 엄마는 너를 위해서라면 어떤일도 할수있다는
    강한 믿음과 사랑을 보여주셔야 아이의 상처도 조금은 치유받을수 있을꺼예요.
    두렵고 힘들어도 님의 아이를 지켜줄사람 두분 부모님이십니다.
    힘내세요.

  • 2. 흐유
    '08.7.8 9:34 AM (219.249.xxx.245)

    부모들이 더 .....자기네 아이편만 들게 되더라구요...결국에는....
    처음에는 미안하다 하지만 조금 지나면 모른척...나중에는 피해학생에게 인신공격까지 하지요
    가해학생 부모의 사과와 가해학생의 공.개.적.인 사과가 있어야합니다.

    피해학생이 친구들을 모아서 데리고 다니면서 한번 세를 보이거나.....
    가해학생이 정기적으로 상담치료를 받는것에 비중을두고 어길시 과한 벌이 있어야 합니다.
    말씀하신 보험도 처리하시면 효과 좋습니다. 진단서도 처음부터 발급받는게 좋습니다.
    서류에 사인과 금액이 지출되는것에 대한 부담이 가해학생에게 전해지면 느끼는게 있지요.

    가장 중요한건 피해학생이 부모가...선생님이..어른들이 내편이구나..하고 느끼는 거지요.
    혹시 여의치 않아서 전학을 가더라도... 새롭게 출발하는 힘이됩니다. 내편이 있다는거.

    부모마음이 다 그렇겠지 하고...안쓰럽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가해학생 부모들은 끝내는 자기아이편을 듭니다. 시간이 너무 흐른다 싶으면 안면몰수합니다.
    그동안 힘든건 피해학생뿐이구요.

    교통사고다 생각하시고...사후처리를 매섭게 하셔야합니다.

  • 3. 맞아요
    '08.7.8 9:37 AM (211.236.xxx.50)

    전에도 왕따로 고민하는 맘 글에 강하게 나가야한다는 댓글들이 달렸어요
    아마도 그넘들과 부모에게 만만하게 보인모양입니다.
    저같으면 가만 안둡니다,

    아이들 무서워서
    운동장에 숨어있었을 님 아이를 생각하니 내가 부글부글 끓습니다.
    아이뒤에
    강한 부모가 있다는거 보여주세요
    그런넘들은 강자한테 약하고 약자한테 강합니다.
    힘내세요님이 올려주신 링크글 꼭 참고하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 4. ....
    '08.7.8 9:50 AM (222.97.xxx.247)

    초반에 너무 약하게 대처하셨네요.
    님의 소중한 아드님의 자부심과 자존심에 많은 상처받은것을 생각하니 맘이 아픕니다.
    어머님은 강하게 위대하게 조금은 아니 아주 많이 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표현해야 합니다. 님의 착한 마음을 악용하고 그 피해가 아드님에게 고스란히 돌아오는것 같습니다.
    초반 대처에서 가해자 아이들이 부모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는 아이다 라고 생각하고 함부로 하는것 같은데요..마음 다잡으시고..위엣분들이 좋은 글 참고하셔서 대처하세요
    진단서는 끊으셨나요. 형사고발도가능하고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친구들이 보는 곳에서 선생님 합의하에 사과를 하고 각서를 받고 해야 합니다. 학교 가는 일이 지옥으로 가는 일이 되고 있을 아이가 너무 안스럽고 맘이 아픕니다..어머님의 품위 이런것 없다 조금은 추할지라도 악에 받혀 있을지라도 내 아이 건드리면 그만안둔다라는것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 방법은 여기 검색하시면 다 잘나와 있구요. 아이의 최대 보호자는 부모다 라는것을 강하게 님의 아이와 가해자 아이에게보여주세요 님의 아이를 위해 ..님의 아이는 소중하고 누구에게도 그런 대우를 받아서는 안되는 아이랍니다. 그런일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세요.님의 아이의 평생이 걸린 일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힘내셔요. 잘 극복하길 진심으로 빌어드릴께요
    아이를 많이 감싸안아주세요

  • 5. 지금이라도
    '08.7.8 2:21 PM (222.238.xxx.177)

    처음에 맞아서 병원에서 진단받은걸로 상해진단 끊어서 경찰에 고발하시는건 어떨까요?
    나중이라도 의료보험적용받았던거 다시 지불하면 상해진단서 끊을수 있어요.
    물론 비용은 저쪽에서 지불해야 하고요.
    아니면 상해진단 끊어서 보여주면서 다시 또 이런일이 생기면 폭행으로 고발한다고 으름짱을 놓아 주세요.
    우리애도 그런일이 있었는데 그리 했습니다. 각서에 다시는 그런일 안하겠다고 받고 또 그런일 생기면 고발하겠다는 내용도 넣었습니다
    합의금도 받았구요. 우리애가 아무이유없이 끌려가 맞았다는게 너무 분했고 아이의 마음의 상처도 너무 컸기에 저는 아주 강하게 나갔어요.
    그런 폭행을 당했으면서도 병원다니며 약먹고 이해하고 끝냈으니까 다시또 그런일이 재발되는겁니다. 청소년 범죄에 대해 도와주는 단체도 많으니 알아보세요. 요즘애들 겁대가리 없이 날뛰다가도 막상 경찰서 가게되면 기 죽습니다. 상대부모도 쫄게 되있어요.

  • 6. 원글이
    '08.7.8 4:19 PM (219.241.xxx.41)

    댓글 감사드려요.
    병원 진단서를 끊어서 경찰서 생활안전과 청소년담당에 신고를 하고
    오려합니다...이렇게 친절하게 걱정해주시고 상담을 해주시니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힘이 납니다.
    청소년담당 선생님과 전화상담을 하였구요
    교복 사진을 찍어두었고 단단히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아무이유없이 매일 구타를 당했다 하네요...이제서야 아들의
    마음이 더 상심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더 아픕니다@@
    감사합니다. 힘내겠습니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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