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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땜에..

작성일 : 2008-07-08 09:01:58
울 신랑 1년전부터 직장상사 스트레스땜에 담배가 부쩍 늘었습니다. 안좋은건 알아 제가 화도 내고 소리도 질러보지만 전혀 줄일 생각이 없습니다. 오히려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 싶어 내심 안쓰럽더군요. 냄새땜에 공기청정기도 컴퓨터방에 사다놓았지만 효과가 별로 안좋습니다.
어제 윗층에서 내려왔는데 아저씨가 폐가 안좋으신데 담배냄새가 윗층으로 올라간다고 아예 냄새가 안나게 해달라 하더군요. 설마 그정도까진 아닌데... 예전에 앞벼란다에서 피었을때도 한번 그집에서 그애기가 나와 그럴려니 했는데 어제 말은 담배를 끊어달라는 소리와 같더군요. 하지만 담배와 멀리하는것때문에 고민하더니 공기청정기 한대를 더 사자고 하더군요.
제 짧은 생각이지만 윗층요구도 좀 부당한것 같구요. 그 덕에 비싼 공기 청정기 사야하는 저희도 짜증이 납니다.
어찌해야 절충이 가능한가요.
요근래 회사 스트레스땜에 그게 낙이라고 하는데 볼수록 전 속이 상해요.
이웃과 타협을 할까요? 아님 냄새 빨아들이는 공기청정기 없을까요?


IP : 222.111.xxx.2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층여자
    '08.7.8 9:10 AM (121.151.xxx.149)

    저도 밑에집땜에 정말 짜증납니다 아저씨가 밤마다 담배를 피는데 이건 다 들어와요 정말짜증납니다 문을 열어놓으면 담배냄새 연기다 들어오고 문을 열지않으면 덥고

    저희집은 남편이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가서 주차장에서 피고 들어옵니다
    울동네남편들 거의다 그래요
    유독 울집 밑에남자만 개기고 안하고있지

    베란다에서 피면 거실안으로도 냄새들어오지않나요
    그럼아이들에게도 안좋고요

    전 님남편분에게 주차장가서 피고 들어오도록하겠네요
    님남편분 안쓰러운것은 알겠지만
    님아이들도 윗집도 생각해야지요

    아마 그연기가 바로윗집만 가는것이 아닐겁니다
    이삼층위로는 갈걸요
    우리윗집에서는 우리집에서 피는것으로 알고잇었으니까요

  • 2. 여름이라
    '08.7.8 9:16 AM (221.138.xxx.215)

    문 열어놓고 있는 집들이 많아요. 저희집 남편도 앞뒤 베란다 다 나가서 피우다가
    이제는 1층 공터에 나가서 피웁니다. 담배연기는 음식냄새와 달리 건강에 해롭죠.
    윗층 아저씨 말씀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원글님 건강에도 많이 해로워요.
    스트레스로 담배 피우는 심정, 저도 흡연자였기에 충분히 이해합니다. 억울타 생각지
    마시고 차라리 바람이라도 잠시 쐴겸, 밖에서 피우고 들어오시길 권해보세요..

  • 3. 공기청정기 추천 해주
    '08.7.8 9:18 AM (222.111.xxx.226)

    그것도 해봤는데 컴퓨터 게임 할때 피는거라... 암튼 적게 피울때니 공기청정기 하나 사자 이런말만 합니다ㅠㅠㅠ 참고로 결혼후부터 5년동안 담배는 부부싸움꺼리입니다

  • 4. 윗층여자
    '08.7.8 9:24 AM (121.151.xxx.149)

    이번에 윗층아저씨 온것으로 좀 강하게 나가시면 안될까요
    다른사람들도 이렇게 말하는데 나도 좀그렇다
    집에서 담배피면 당신만 좋지 아이들과 난 너무 싫다고요

    이번기회에 좀 강하게 나가서 밖에서 필수잇게 만드는것도 좋을것같은데요
    아직도 혼자서 들어가는 방이라도 그렇지
    방에서 피는 사람이잇다는것에 좀놀랐어요

    이번기회에 싸우더라도 말하세요
    전 좋은기회라고 생각이드네요

    공기청정기 저흰 휘쎈씁니다

  • 5. 담배냄새
    '08.7.8 9:31 AM (125.186.xxx.31)

    소음못지않게 심각한게 담배냄새입니다.

    공기청정기로 해결 가능하면 구입하는 것이 예의일듯 합니다.
    윗집요구...절대 부당한것 아닙니다.

  • 6. ...
    '08.7.8 1:51 PM (222.98.xxx.175)

    옛날엔 담배가 기호품이라고 생각했어요. 요즘엔 거의 죄악이라고 까지 생각합니다.
    윗집의 요구가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 아파트 남자들도 집에서 피우는 사람 못봤어요. 다들 아파트 밖 벤치등에 앉아서 피던데요. 그것도 지나면서 냄새 맡으면 짜증나지만...
    친정아버지 하루에 한갑 꾸준히 피시다가 재작년 급성심근경색으로 거의 돌아가실뻔했다가 살아나셨습니다.
    남편분이 스트레스로 먼저 쓰러지느냐 담배로 쓰러지느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애들 천식이나 비염은 없으세요?
    제 남편이 담배를 좀 피도 오는 날이면 저는 비염에 작은 아이는 천식으로 기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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