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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ㅜ(시댁고민)

** 조회수 : 793
작성일 : 2008-07-08 08:32:03
길게 썼다가 지웁니다.
아무래도 얘기가 상세해서요.
혹 상담 잘 해주시는 분 계시면 이멜주소나 전화번호 쪽지로 주시면 안될까요?
마음이 지옥이라 어떻게 해야하는지 답답합니다.
친구들은 객관적인 판단이 안되고.(제편이니까...)
친정엄마까지 급 흥분한 상태라 더 말씀을 못 드리겠고...
자게는 쪽지가 안되는거죠? 음...
개념찬 싸이트에서 만나서 결혼했는데... 생각이 같다고 또 결혼생활이 행복한건 아니더군요.
상식과 원칙을 외치던 사람들이 결혼을 했는데 어쩜... 둘다 전업인데 퇴근하면 여자는 밥하고 청소하고 애까지 보고 남자는 컴퓨터 앞에 앉고(이건 저희 얘기는 아니구요, 저희랑 같은 사이트에서 만나서 결혼하신 분얘기ㅠㅜ)
얼마나 실망이 더 크겠어요.
아래 남자분 생각이 다른 여자분 고민 읽고 주저리 적었습니다.
남자분들 밖에서만 개념 외치지 마시고 가정에서 그 개념좀 세워주세요.(안그러신분 일부시겠지만...)
그나저나 자게라 쪽지가 안되니ㅠㅜ
IP : 211.253.xxx.1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이
    '08.7.8 8:40 AM (220.75.xxx.15)

    하면....하는 꿈이 있죠.
    그게 여자와 남자는 다르고...
    남자는 변할게 없다고 생각하는게 잘못이죠.
    뭘까요?
    집안 일 잘 도와주고 아내를 위하는 남자와 이기적이고 자기 안일한 남자 차이는.
    인간성 차이?

    아니면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해서?

    둘 다이겠죠.

    그리고 그렇게 키워 놓은 어머니들의 잘못이 큰겁니다.

  • 2. 파랑새
    '08.7.8 10:22 AM (121.145.xxx.187)

    원글님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대충은 알겠는데요
    우리나라 남자들 거의 30년 가까이 집에서 소황제로 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해야한다는 의식도 없고 집안일은 모두 여자들이 해야 한다는 무의식적인 사고방식이
    깔려 있습니다. 결혼생활 기간동안 그나마 가사분담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주장하여 서서히 변화를 시켜간다고 해도 원글님 만족하는 수준에는 미달할겁니다.
    여자분들 결혼하고 남편과 불화하고,싸우고,이혼한다 까지 갔다가 일정부분 포기 하고 하는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 남편과 적당히 타협하고 대충 살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요즘은 여자애들도 양보한다거나 희생한다거나 하는 의식을 성장과정에서 배우지 않고
    결혼을 하는게 대부분이라 더 결혼생활중에 마찰이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한국사회는 여자가 결혼하면 일단,남편,아이,집안일,시댁등 외면할수 없는 과제가 어깨에 메달림을 어쩔수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직장까지 병행한다면 원더우먼이 될수밖에 없고 그렇지 못하면 엄청난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는데 남편들이 아직 의식화가 덜 되어서
    아내의 고통을 모른다는것이 문제이지요

  • 3. ...
    '08.7.8 11:15 AM (125.177.xxx.14)

    우리나라에서 결혼하면 따라오는 시집 친척대소사.. 무서워요
    남자들은 결혼하면 시중들어주는 사람이 엄마에서 마누라로 바뀐다 뿐이지만 여자는 일거리 신경쓸거리가 몇배로 늘거든요

    우리가 키우는 아들들이 장가갈때는 좀 바뀌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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