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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다니는게 체력소모가 심한건가봐요. 중이염 걸렸어요...;

엄훠나~ 조회수 : 521
작성일 : 2008-07-04 23:05:13
참,,, 물대포 맞아가며 싸우신 분들도있는데
워낙에 별명이 팬더라 할만큼 참 게으른 사람인지라..
집회 몇번 갔다온걸로 몸이 막 반응을 해줍니다.
방광염끼도있고..

서른 중반 넘어까지 중이염은 그저 애들이 걸리는건 줄로만 알았는데

저번주 토욜도  애들 데리고 나가고 하느라  애들걸렸던 감기
제가 옮았는데  그 와중에 또  지난 번 미사에 7살 4살   혼자 둘 데리고(남편은 일이 늦게 끝나서
현장에서 만났어요..)버스 타고 지하철타고
막 다녀왔더니  감기가 더 심해지더군요.
한쪽 코가 꽉 막혀서 숨을 잘 못 쉬었는데
그래도  약을 잘 안먹는 성격이라 그냥저냥 있었어요.

근데 갑작스레  외국에 계신 형님네 가신다고  시부모님께서 저희집으로
오신다하여...
반은 포기하고 (물건들 짱박아  겉이나마 깨끗하게 보이기) 대충 치우고
오늘 배웅해드렸는데 새벽에 귀가 너무 아픈겁니다.. ㅠ ㅠ

자다가 ' 이 뭐시여?  나 중이염 걸리건가??'  그러곤   이비인후과갔더니
중이염이 맞다네요... =.=

제가 "어른들도 걸리나요??  " 했더니
의사쌤  ㅡ,.ㅡ 이런 표정으로  '그럼요~~'하시더군요.

저희 둘째가 툭하면 중이염에 걸려서  매번 항생제 먹이고  그랬는데 이게
무지 아푸더만요. ㅠ ㅠ


근 두달을   너무  몰입하며  흥분해있었더니 체력이 완전히 바닥이 난 기분입니다.
그래도...
낼 집회 또 가보려구요.
그 역사적인 현장에  저도 함께해야하지않나싶습니다. ^0^

흥분하고 억울하고  이 정부에 화나고해서  진짜 밥도 제대로 못먹고
애들도 제대로 못 돌보고   집안도  난리가 아니었는데
조금은 차분해지고  재충전해야할듯합니다.

밥 꼬박꼬박 챙겨먹고  과일도 좀 먹고  요즘은  시위 생중계도 없으니 잠도 좀 일찍 자고
(헌데 패턴이 박혀버려서  잠을 못잡니다.  새벽에 잠시 눈붙였다가 아침에 깨고...)

82 여러분들도  몸 건강 꼭 챙기세요.!!!
정부 하는짓들 보니  진짜  길게 가야할 싸움인거같습니다....ㅡ.ㅜ

그나저나  스님들은 왜 또 단식하신답니까...
안타깝습니다.
저리 고귀하신분들이   생으로 굶어가며  몸으로 보여주시는게.
저렇게 하시는데도    갸들은   듣기나할런지.
정부  딴나라  갸들은 지들끼리 살게  그냥    동물원 하나 차려줬음 좋겠어요.

머나먼 극지방에다가요.















IP : 218.51.xxx.2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4 11:08 PM (121.131.xxx.43)

    저도 초반에 목감기에 고열이 났었죠....;;
    건강 잘 챙기셔요...

  • 2. ^^
    '08.7.4 11:08 PM (222.236.xxx.174)

    집회에 나가시더라도 몸은 잘챙기세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 저두 가까이 있었다면 동참했을텐데 항상 마음뿐이니 죄송스럽네요 ....ㅠㅠ그래도 중이염 낳을때까지만 집에 계시죠? 그러다 더악화되면 어쩌시려구요 .... 정말 한사람때문에 생사람잡네요 ..ㅡㅡ

  • 3. 동물원
    '08.7.4 11:08 PM (124.49.xxx.204)

    강추 입니다. 독특한 정신세계의 인간 모두 구경오세요~ 하고 말이죠.
    단.. 보편적인 분들은 맘을 단단히 잡숴주십사..안내문을 달아야겠군요.
    얼른 나으세요. 약 오래 먹어야하던데.. 힘드시겠어요.

  • 4. 피곤하고스트레스땜에
    '08.7.4 11:09 PM (219.248.xxx.19)

    면역이 약해지셔서 그렇습니다.
    약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셔야해요..

    암튼 이메가땜에 여러사람 고생합니다. 저도 시위며칠밤 나갔다가 감기몸살로 2주를 앓았습니다. 15년만에 먹은 비싼 보약으로 촛불시위다니느라 말짱 도루묵..

    보약먹을땐 잘먹고 잘자고 맘편히 있어야 약효가 있다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잠도 안자고 라면으로 빵으로 떼우며 뛰어다녔으니..

  • 5. 사과나무
    '08.7.4 11:11 PM (149.159.xxx.160)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촛불들
    모두 건강하시길...

  • 6. 엄훠나~
    '08.7.4 11:13 PM (218.51.xxx.211)

    동물원 맞습니다.
    암만 사람이 얘길 해도 알아듣지를 못해요.
    그렇다고 우리가 어려운 외국어를 구사하는것도 아니고

    말귀 못알아듣는 쥐부터해서 동물원하나 차려주고싶은 마음 만땅입니다.

    근데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긴했나봅니다.
    중이염에 방광염 증세도 슬슬 보여서 이젠 산부인과도 가봐야하나.. 하네요.
    아니,, 고3때도 이런 스트레스는 안받았는데.. ㅡ.ㅡ

  • 7. 아기천사맘
    '08.7.4 11:13 PM (122.128.xxx.248)

    빠른괘유바래요...울아들은 뇌수막염으로 입원했다가 어제 퇴원했어요.그래서 시국미사 참석도 못하고.....애데리고 집회나가서 그런거라고 욕만 먹고....에~~효 다들 건강지키며 화이팅합시다...

  • 8. 엄훠나~
    '08.7.4 11:27 PM (218.51.xxx.211)

    헉,, 아기천사맘님 아기는 괜찮은건가요??
    저희 애들도 돌아가면서 열이 40도까지 올라가서 의사샘이
    뇌수막염을 의심하시기도하셨어요.
    요즘 뇌수막염 유행이라고하시면서요..
    에구,,, 정말 한 사람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아픕니다.
    엄마는 괜스레 모진소리 들어야하구요..
    에휴,,,

  • 9. 저희는
    '08.7.4 11:59 PM (211.176.xxx.214)

    신랑이 골골하고 있네여...ㅋㅋ
    전 아직 괜찮은데 몸살 감기로 상태 매우 좋지 않아요. 고시한 날 남편이 너라도 나가라며 등 더밀더군요. 당분간 남편은 회사만 열심히 나가고 제가 전담하기로 했어영...

  • 10. 그네
    '08.7.5 12:08 AM (211.178.xxx.81)

    중이염은 병원에서 이제 그만 와도 된다는 확인 받을 때까지 병원 다니시고 약 드셔야 하는거 아시죠? 병원 가다 마시면 안됩니다. 끝을 보지 않으면 고질병이 되기도 하더군요. 건강하세요.

  • 11.
    '08.7.5 3:18 AM (125.176.xxx.60)

    저는 집회 다녀온 날은 욕조에 물 받아서 온탕해요.
    배스 솔트나 버블 배스 풀고 하셔도 좋겠고...

  • 12. 건강기원
    '08.7.5 3:35 AM (124.63.xxx.35)

    아 저도 지난주에 집회다녀오고 정말 심하게 긴긴 시간 잠을 잤어요...

    평일에 정국 감시하느라...잠을 못자요...필시 최루가스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메가이하 딴나라 당에게 정신적스트레스 보상하라고 소송걸고 싶어요...

  • 13. 엄휘너나님.
    '08.7.5 9:42 AM (121.128.xxx.148)

    건강 꼭 챙기시어요.
    저 역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세로 얼굴이 선풍기아줌마처럼 부어버렸어요.
    진단결과 역시 다음주에나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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