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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조회수 : 642
작성일 : 2008-07-04 22:07:58
원글 삭제합니다. 죄송합니다 . 써놓고 보니 좀 과격하다 싶기도 하고 위험한 말도 있고..
만에 하나 남편이 볼 수도 있고요.
제목 지워놓으면 찾지 못하겠죠.
님들 충고 잘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사실은 남편을 더 사랑해줘야 하는데, 자꾸 미운 짓만 해서..ㅜㅜ)
IP : 124.50.xxx.16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구
    '08.7.4 10:17 PM (222.109.xxx.249)

    원글님 정말 너무 하세요.ㅠ.ㅠ
    야식 먹는 게 몸에 좋은 습관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왕 먹는건데 집에서 마누라 눈치보고 욕까지 들어가면 먹는다면 정말 서글픈 일 아닐까요?
    지저분하게 흘려놓은거는 솔직히 좀 짜증 날때도 있지만, 어차피 아침하면서 손한번 더 가면 되는 거고 반찬이야 한번 더 만들면 되는거죠.
    아이들 입에 들어가는 건 흐뭇하고 남편 입에 들어가는 건 아까운건 아니시죠?
    남편 건강이 정말 걱정되는 마음 보다 원글님이 귀찮은 마음에 남편 야식이 더 싫으신 것 같아요.
    제가 원글님 남편이고 원글님 마음을 알아버리면 정말 너무 너무 서운함을 넘어 서러울 것 같아요.
    제 남편도 워낙 먹성이 좋고 절대 살 안찌는 체질이라 거의 매일 야식을 알아서(?) 먹지만...저는 라면 좀 덜 먹으라고 감자를 조금 쪄 놓던가 아니면 라면 대신 잔치국수라도 말아주거나 그래요.

  • 2. ㅡ_ㅡ;;
    '08.7.4 10:17 PM (125.186.xxx.132)

    아직미혼인데 앞으로, 제 남편이 받을 스트레스를 잠시 상상해봤어요 ㅋㅋㅋ

  • 3. 짜증..
    '08.7.4 10:23 PM (124.50.xxx.169)

    원글인데요, 그나마 몸에 좋은 종류는 입에 대지 않는답니다. 감자,고구마,과일.. 다 안좋아해요. 아직 애가 어려서 애한테 손이 많이 가는데 남편 뒷바라지까지.. 참 힘들어요. 마음이 많이 식어버려 그런 건지.. 저 솔직히 아이 먹으라고 해놓은 거 남편이 홀랑 먹어버리면 참 배려없고 매정하다 싶어 아깝던데요. 남자들은 도대체 왜 그러는지..

    대부분은 마음 비우고 맛있게 먹으라고 하고, 아주가끔 준비해 줄 때도 있지만 어쨌든 짜증나고 귀찮은 건 사실이에요. 남편이 서럽다 느껴도 어쩔 수 없구요. 서러운 걸로 따지자면 저도 리스트 작성할 수 있거든요..

    결혼, 후회합니다. 200%요..

  • 4. 원글님
    '08.7.4 10:32 PM (121.145.xxx.187)

    아이 키우시느라 피곤하시지요 ?
    아마 많이 힘드실것 같습니다.
    저도 그 시기를 지나와서 애들이 이제 20살이 되었어요
    남자들은 애와 같습니다. 단순 그자체 입니다.
    먹는거 애들과 다투기도 합니다.
    싫어 하는거 무식적으로 알아요
    원글님께 만들어 달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먹는다는데 너무 눈치 주지 마세요
    애만 좋아하고 자기는 좋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괜시리 투정도 부리고.
    사랑받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바빠도 아이에게 가는 사랑 남편께도 좀 나눠주세요
    가끔 먹고 싶어 하는거 같이 먹기도 하고 만들어 주기도 하고 설거지는 남편에게 맡기기도 하고... 미워해도 그시간은 흘러가고 이뻐해도 그시간은 흘러가더라고요
    서로 위해주고 사랑하면서 사세요

  • 5. ...
    '08.7.4 10:33 PM (61.105.xxx.203)

    전 짜증날거 같네요.
    어차피 손한번 더 가면 되다니요.
    전 짜증날듯..
    한번더 한번더가 얼마나 짜증날지...
    만들고 치우는 사람 따로인가요?
    저같음 그냥 한번 계속 냅둬보고 싶네요.
    애기들 챙기기도 힘들거 같은데
    저렇게 하지말라는것만 하면 오.. 혈압오를거 같은데요...
    원글님.. 전 원글님에 200% 공감이요..
    전 너무 힘들거 같아요.. 힘내세요..

  • 6. 근데,,
    '08.7.4 10:36 PM (119.201.xxx.6)

    원글님이 까칠하신건 맞는거같아요,,,,
    지송,,ㅋㅋ
    암튼,,힘든시기 잘넘기세요~~ 지금,,힘드셔서 약간 권태기신가봐요~

  • 7. 애정이..
    '08.7.4 10:56 PM (124.53.xxx.115)

    아이가 어리면 힘든 거 맞지만
    그래도 남편 입장에서 보자면 참 많이 섭섭하겠군요.

    그 집은 님의 집이기도 하지만 남편의 집이기도 하잖아요.
    자기 집에서 마음껏 먹지도 못하고
    매일 나가서 돈만 벌어와야 한다니...

    그렇다고 보통의 남자들처럼 먹을거 만들어 달라는 것도 아닌데
    그리 미움을 받다니요..
    아이가 소중하긴 하지만 부부 역시 서로 소중한 존재입니다.

    아마도 님이 결혼 200% 후회한다는 말 속에 문제의 핵심이 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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