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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날 천만명 모여서도 다음날 변화가 없다면?

... 조회수 : 997
작성일 : 2008-07-04 16:10:59
6월 10일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까?

미친듯이 명박산성 쌓고...비웃음 거리 되었지만..

사람들은 평화적으로 시위했고..

다음날 아무일 없다는듯 다시 일상은 시작되었죠.

기분 참 뭐라고 해야 할까요??


여러 종교 단체의 참여로..아마 7월 5일은 6월 10일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거 같습니다.

그리고는??

그 다음날 또 아무일 없이...촛불 수가 줄어들기를 바라면서 여전히 하던 미친짓들을 하고 있다면??

참 상상만으로도 끔찍하고 속상하네요.

천안문 사태때 120만명이 모였다 하던데...

사실 인원으로는 우리도 그 못지 않게 모일 자신 있는데..

그러면 어떻게 이 문제를 봐야 할까요??


고민하던 제게 남편이 그러더군요.

촛불집회는 맹박이 턱밑에 칼을 들이대고 있는것과 같다고...

칼을 들이대고 있는것만으로 뭐 어떻게 할수는 없지만..

맹박이는 움직이면 칼에 찔린다. 적어도 움직일수는 없지 않냐고..

촛불은 맹박이 목에 가시 같은 존재다. 그걸로 죽지는 않겠지만 내내 불편하고 아무일도 못할것이다.

그러게요. 그냥 움직이지 못하도록 잡아두고만 있는것만으로 만족해야 할까요?

그럼 5년 내내 촛불 들어야 한다는건데..

앞으로 이 사태가 어떻게 해결될지...참 답이 안나오네요.

주식은 쭉쭉 빠지고 기분 최악이네요.


참고로..비폭력으로 정권을 내렸던 적이 세계 역사에서 혹시 있었나요?

전 들어본적이 없어서요.

만일 우리가 이룬다면 세계 역사에 획을 긋는 일이 되겠군요.
IP : 122.203.xxx.19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녀
    '08.7.4 4:15 PM (203.152.xxx.92)

    이번 기회에 역사하나 새로 쓰면 되지요 뭐~~ ^^

  • 2. 저들은
    '08.7.4 4:16 PM (221.159.xxx.222)

    변하지 않아도 우리들이 변했잖아요.. 아자아자 힘내자*^^*

  • 3.
    '08.7.4 4:16 PM (121.151.xxx.143)

    여론을 무서워할겁니다 많이 모일수록 말이죠 그러니 그다음에는 어찌될지모르지만 낼은 많이 모여야합니다 낼 6월10일보다 더 많이 모인다면 그들은 겁을 먹을수밖에없겠지요 낼은 비폭력이긴하겟지만 아마 그 열기는 6월10일처럼 축제로 생각하기보다는 다들 비장한 마음으로 모일겁니다 그래서 내일 그 열기는 무서울정도일겁니다 그러니 무서워할수밖에없겠지요

  • 4. ^^
    '08.7.4 4:17 PM (122.35.xxx.77)

    간디의 비폭력 운동이 있지 않나요? 간디도 처음엔 정말이지 세상일에는 관심없는 평범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 5. skdudah
    '08.7.4 4:19 PM (125.178.xxx.71)

    이번 싸움은 질긴 쪽이 이깁니다.

    남편분 말대로 2mb가 아무 일도 못하도록 하면

    지들 내부 특히 조중동에서 먼저 하야하란 소리가 나올겁니다.

  • 6. ⓧ은미르
    '08.7.4 4:20 PM (124.53.xxx.86)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겁니다.
    우리가 하고있는건 계몽운동인 셈이죠.
    차츰 바뀌고 있는 국민들..
    이게 가장 무서운 겁니다.

    장기전으로 간다는건 전 그렇게 해석했는데요. ^^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다시는 한나라당 뉴라이트 조중동 등등 지금 보여지는 자칭 보수들이 발붙일 곳이 없어지도록..

    힘내자구요.

  • 7. 괜찮아요...
    '08.7.4 4:22 PM (218.237.xxx.131)

    제가 변했으니까...

    안배운녀자에서

    배운녀자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 8. 렉스
    '08.7.4 4:25 PM (125.187.xxx.181)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가져다 주는 행동이잖아요.

    제 주위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울 아들,

    엄마, 첵스 사면 안되지, 그거 만드는 농심회사가 나쁘담서? 하면서 코코볼을 고릅니다.^^

  • 9. 무정
    '08.7.4 4:28 PM (58.78.xxx.14)

    저도 6월 중에 어떤 결론이 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으나 오판이었죠.
    어차피 정당한 선거로 당선된 것이니 끈질기게 버틸겁니다.

    자게에 올라온 글 입니다만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 적을께요.
    결국 조중동과 한나라당이 먼저 버리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방법 없습니다.

    조중동 앞장서고 한나라당이 뒷받침해주니 시위가 변질된 것처럼 몰아버리는 것에 성공했잖아요. 결국 종교계 가세로 다시 촛불이 살아 났습니다만, 뒤에서 조종하는 무리는 따로 있다는 것이 다 드러났죠.

    지지율 바닥 치더라도 조중동과 딴날당은 지들 하던 대로 계속 할겁니다. 그럼 언제가 임계점이 될 것이냐. 2년후 지방선거가 있죠. 여기서 딴날당 대패하면 어쩔 수 없이 버립니다.
    지들도 다시 2년후 총선 치뤄야 하는데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라 봅니다.
    물론 그 때까지 지들 하고 싶은 대로 맘대로 할 겁니다.

    우리는 지치지 말고 계속 감시하면서 중도적 여론을 우리쪽으로 끌어오늘 것을 계속해야 합니다. "질긴 놈이 이긴다" 이 말을 가슴 속에 넣고....

  • 10. 내일
    '08.7.4 4:29 PM (121.177.xxx.159)

    하나도 안변한다고 해도..열씨미...또 열씨미 힘낼겁니다
    아자~~!!!

  • 11. 걱정
    '08.7.4 4:30 PM (211.55.xxx.244)

    걱정 없습니다~
    '질긴놈이 이긴다!!!!!'
    잊지 맙시다~

  • 12. 변화
    '08.7.4 4:34 PM (211.224.xxx.2)

    왜요 벌써 변화는 있었잖아요
    6.10이후 대통령이 담화문 발표했잖아 뭐 당근 쇼였지만..
    이번엔 불교계까지 일어났으니..낼 아침에는 돌솥에 계란 2개 비비고 참기름까지쳐도 밥이 목구멍으로 안 넘어갈겁니다.

    전 이정도만 해도 만족해요 ^^

  • 13. 82쿡닷컴에
    '08.7.4 4:36 PM (210.215.xxx.4)

    계시는 아줌마 분들이 이렇게 나라를 걱정하는데 한나라당 꼴통들이 함부로 하지 못할 겁니다.
    이 나라는 아줌마들이 깨어나면서 나쁜나라에서 좋은나라로 바뀌었습니다.

    저와 같은 아저씨(ㅋㅋ)가 훔쳐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힘내시고요 5년간 촛불을 들더라도 희망을 잃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하늘만큼 땅만큼 감사합니다.^^

  • 14. ..
    '08.7.4 4:47 PM (59.13.xxx.2)

    재들은 안 변화 할 겁니다..

    우리가 변화 하면 됩니다...

    미친넘 한테 변하길 바라는 건 너무 순수하신거 가토....

  • 15. 문제는
    '08.7.4 4:51 PM (121.171.xxx.12)

    경제 위기인데 독도도, 국부기술 유출도, 백두산도..정말 가슴이 죄어듭니다.

  • 16. 요정의 눈물잔
    '08.7.4 4:57 PM (125.178.xxx.153)

    신부님이 그러셨잖아요..

    빛은 어둠을 이긴다~~~고..

    쭈~~~~~욱 촛불을 밝혀보아요!!!!!

  • 17. 신부님이
    '08.7.4 5:06 PM (125.180.xxx.33)

    질긴놈이 이긴다고도 말씀하셨지요...
    우리 질기고 독한놈이 되보자구요~~~!!!

  • 18. .
    '08.7.4 5:10 PM (125.186.xxx.173)

    절대로 '비폭력'해야만 질기게 간다고 생각해요.

  • 19. 버디
    '08.7.4 5:20 PM (124.111.xxx.176)

    비폭력으로 정권을 내렸던 적이 세계 역사에서 혹시 있었나요?

    있었지요, 4.19혁명...

  • 20. 비폭력 무저항
    '08.7.4 5:35 PM (82.225.xxx.150)

    간디 있잖아요. 마하트마 간디!
    그런데 우습게도 명박이가 존경하는 사람 난에 간디라고 써놨드라구요! ㅎㅎㅎㅎ
    무소유, 정직에 이어 간디.
    명박이의 유머쎈쓰는 가히 하늘을 찌릅니다.

  • 21. 쟈크라깡
    '08.7.4 7:23 PM (118.32.xxx.73)

    이장로가 간디를 존경?
    아휴~진짜 자다가도 웃겠다. 이걸 코미디라고 해야하나?
    저도 그때 아무 것도 달라진게 없어서 허탈했어요.
    하지만 포기는 안해요.어차피 길게 갈것 같으니까 운동화끈 질끈 매고 달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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