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보다 15살 많은 분이...아줌마!!

심심 조회수 : 3,283
작성일 : 2008-07-03 23:36:32
정말 심심해서 적어 봅니다.

전 30대 후반에 아이가 6살 어려요..
동네 아시는 분이 저보다 15살 정도 많으신데요.
안면이 있어서 마주치면 늘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파트에서 갑자기
저에게 물어볼것이 계신지
가던 저를 부르는 소리
"아줌마" 하는데,,,,
아니 내가 저분과 친구 관계인가?
제가 훨씬 어리니
그냥 애기 엄마 하고 부르면 될것을...
꼭 굳이 아줌마라고 불러야 한담 - -

별것도 아닌데 왜이리 신경 쓰이는지...

저두 나이를 먹어가니 늙는게 싫은가 봅니다.


IP : 118.217.xxx.5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8.7.3 11:39 PM (58.236.xxx.40)

    울밑에집 아저씨 큰딸나이가 저랑 7살차이나는데..
    저보시면 너무나 정중하게 아주머니라고 불러주셔서
    어찌나 무안한지 ㅋㅋ
    아줌마인건 맞는데 아줌마호칭이 아직도 낯설어요 ^^;;

  • 2. ^^
    '08.7.3 11:42 PM (125.132.xxx.47)

    저두 그맘 이해해요
    전 30대 중반이구요 아이가 어리다보니 그리 멋은 못내지만 깔끔하게 해다니려고 노력합니다.
    얼마전 횡단보도를 아이손잡고 건너가고 있었더랬어요.
    중간쯤 건넜나..
    횡단보도바로앞에 신호대기하던 택시기사가 제가 지나가자마자 뒤통수에대고 소리를 지릅니다.
    '아줌마!'
    모른척하니 더 핏대를 세워..
    '아줌마아 !!!! 여기서 **병원 어떻게 가욧!!!!!'
    횡단보도건너는데 것다대고 길묻는것도 황당한데 그 사람많은데서 -.-;;
    눈에힘을 주고 뒤돌아보니 헉...60은 족히 넘어보이는 할배기사가 아닙니까
    화가 나서 가던길 다시 돌아 조용히 말해줬습니다.
    '저요 .. 알아도 갈쳐주기 싫네요'
    요렇큼 씹어주고 냅따 뛰어 건너오니 신호바뀌었는데 안움직인다고 뒤차가 빵빵 ^^
    저도 나이 많은 사람이 아줌마 아줌마 하는거 듣기 싫어요

  • 3. 저는
    '08.7.3 11:51 PM (116.39.xxx.156)

    오늘 4살짜리 아이 데리고 아파트 들어서는데 뒤에서 어떤 할머니가 '아줌마'라고 큰소리로 부르시더군요. 음... 잠시 멍~했지만, 그래 나는 아줌마지..이러고 말았답니다.

  • 4. ...
    '08.7.3 11:51 PM (211.187.xxx.197)

    글쎄..전, 걍...그렇게 저를 부른다는 것에 대해서도 무감각해서리...^^;;;

  • 5. ...
    '08.7.3 11:52 PM (125.187.xxx.60)

    그냥 가볍게 생각하셔도 될듯해요...

  • 6. 아줌마좋아
    '08.7.3 11:53 PM (121.253.xxx.67)

    저는 이제 저절로 입에서 아줌마 소리 나오던데요..ㅎㅎ 푸근하고 좋아요.

    오히려 음...말하기 좀 어렵지만, 청소다니시는 아주머니들끼리 서로 "여사님~" 하는것보다

    애기엄마들이 아줌마가 해줄께, ..등등, 놀이터에서 듣는 말이 훨씬 정직해보입니다.

    물론, 아저씨들이 비하하는 어투(난 남자, 넌 여자..이런)로 "아줌마" 하고 부를때는 제외하고 말이죠.

  • 7. ...
    '08.7.3 11:53 PM (116.39.xxx.81)

    아줌마 하고 부르면.. 동네 아줌마들 다 쳐다 봅니다..ㅎㅎㅎㅎ...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포기한지 오래되나서....

  • 8. 아줌마좋아
    '08.7.3 11:53 PM (121.253.xxx.67)

    아참..저는 38살이고요..ㅎㅎ

  • 9. 그래도
    '08.7.3 11:57 PM (194.80.xxx.10)

    아줌마 소리 듣는 나이가 좋은 거에요.
    나중에 할머니 소리는 어찌 들으려고...

  • 10. 미즈코리아
    '08.7.3 11:58 PM (58.227.xxx.164)

    그러게요...나이 더 든 아줌마가 이제 새댁같은 어린주부한테 아줌마는 너무했네요 ㅎㅎ 그래도 머 그분도 그렇게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나보죠..명박이넘 때려잡기도 바쁜데..이해해줍시다^^

  • 11. 아이고.
    '08.7.4 12:08 AM (58.140.xxx.163)

    서른 후반 ......아줌마 맞네요.
    왠 애기엄마...이 호칭은 정말로 애기를 달고 다니는 뽀송한 피부를 가진 아가씨 같은 아줌마에게 붙이는 호칭 아닌가요...

  • 12. 전 스스로를
    '08.7.4 12:10 AM (124.49.xxx.204)

    아줌마가~~라며 말 합니다.
    얘들아.. 아줌마가~~~ 시꾸랏!!! 아줌마가 말 하잖아!!!!! 뭐 이렇게.. 흠..

  • 13. 그런 경우에
    '08.7.4 12:16 AM (121.183.xxx.38)

    저는

    웃으면서 "그쪽이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것 같은데요?...."
    또는 "제가 더 나이가 적은것 같은데요?.." 하고요.

    그래도 자꾸 나이많은 사람이 저보고 아줌마 라고 부르면,
    좀 더 확실하게 싫은 표시 냅니다. 그러면 그렇게 안불러요.

    대개 좀 만만하게 보인다 싶으면 그렇게 부르는것 같더라구요(일명 간을 본다 그러나?)

    그정도 나이 많으면 보통 애기엄마 라고 부르지요.

  • 14. 원글이/
    '08.7.4 12:20 AM (118.217.xxx.54)

    이렇게 많은 리플이....감솨^^
    전 나이가 많은분이 저에게 그러시니
    좀 그렇더라구요... ^^
    저 아줌마 맞는데요.
    뭐랄까 저라면 그냥 애기 엄마 그러겠어요.
    꼭 친구 같잖아요.
    동네에서도 대부분 ..엄마 그렇게 호칭하지
    아줌마 소리는 잘 안하지 않나요?
    에효...
    아마 2년 후면 모든게 그려러니 하겠죠?
    아직은 늙고 싶지 않나 봅니다.^^

  • 15. 저는 ㅎㅎ
    '08.7.4 12:49 AM (116.36.xxx.193)

    저는 28살인데 울 아들이 5살이에요
    저랑 가장친한 아짐은 40살이구요 그분 아들도 울아들이랑 동갑..
    서로 누구엄마 정도로만 하게되요
    아줌마 소리는 솔직히 좀 황당하구요
    누구엄마 혹은 누구어머니 정도가 제일 좋은거같아요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는게 서로에게 좋은거같습니다
    언니동생하다가 한번 틀어져서 남 만 못하게 되는경우도 많이 봐서요

  • 16. 호칭
    '08.7.4 6:42 AM (210.97.xxx.65)

    아줌마라는 호칭 자체가 싫다는게 아니라
    나와 연배가 같거나 더많아 보이는분이
    아줌마 라 부를땐 좀 황당한 기분이 들긴 하더라구요

  • 17. 윗님..
    '08.7.4 9:34 AM (125.142.xxx.162)

    말씀에 동감...

  • 18. 아줌마가 어때서요.
    '08.7.4 11:37 AM (219.255.xxx.126)

    저두 38인데, 이제 아들 4살 입니다.
    아줌마라고 불리는 거 아무렇지도 않은데요... 사실, 38살이 아줌마 맞잖아요. 애기엄마, 새댁, 이런말이 더 어색한거에요.
    저, 아는 언니가 미혼인데, 몇년전인데 마흔 다 되갈때, 동네놀던 아이들이 아줌마라고 불렀다고 때렸다고 하더군요. '언니'라고 부르라고 하면서..어이 없어서... 그 나이, 아줌마 맞아요.~ 난, 내가 이 나이에 아이 낳고 엄마가 됐다는 거, 아줌마가 됐다는게 너무 감격적이었는데... 아닌감???

  • 19. 아줌마 호칭 싫어
    '08.7.4 12:07 PM (125.178.xxx.31)

    저도 아줌마인건 사실이지만
    누가 저보고 아줌마라 부르는거..기분이 좀 그렇더군요.

    누가 아줌마라 부르면 대꾸 안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40이었을때
    중딩 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분이
    새댁이라 불러주셨는데
    쑥스러우면서도 기분이 좋더군요. 물론 저 헌댁이여요 라고 밝히긴 했지만....

  • 20. 궁금궁금
    '08.7.4 4:55 PM (168.154.xxx.157)

    저는 요. 30대에요. 하지만 동안이라서
    나가면 다들 아가씨라고 하는데 (물론 예의상 그러시는 사람도 있겠지만)
    암튼. 꼭 버스 같이 타게 되는 60대 후반의 어느 할머님? 아주머님? 께서 항상 저를 보면 아주 큰 목소리로 "새댁!!!" 하며 불러 세워서 굳이 나를 불러 세울 필요도 없는데 말을 거세요.
    근데 제가 기분이 좀 나빠지더라구요.
    제가 잘못 된거겠죠?

  • 21. 조중동박멸
    '08.7.4 6:03 PM (123.248.xxx.250)

    저도 오늘 기분나빴습니다.

    1.동네 수퍼 아저씨가 '아지매, 아지매' 이렇게 부르는거에요.
    아줌마는 괜찮은데 아지매는... 용납이 안되더군요.

    2.대학생같은 총각이 너무너무 정중하게 '아주머니' 이럽니다.
    나는 자기같은 미남보면 오빠라고 하고싶은데 말이죠.

    3살짜리 애기 안고 있는데 사람들이 꼭 그래야합니까? 흑흑~
    '애기엄마'라 부를때가 젤 행복하더군요. 조금 지나면...ㅠㅠ

  • 22. 경험자..ㅠㅠ
    '08.7.4 7:36 PM (117.123.xxx.113)

    손님들이나 모르는 사람 호칭할때 기왕이면 ~듣기 좋은 호칭으로 써도 되지 않나 싶어요.
    윗분들 말대로 "손님"이라던가 "애기엄마"라던가 "새댁" "아니면.. 호칭 생략!!!!(이게 젤 좋아요 사실...)
    나보다(30대 후반) 나이도 많은 어느 가게 여사장님이(한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자제분들이 20대중후반인걸로보아...) 물건 사고 내주면서 굳~~이 안해도 될말을 하더라구요.

    "여기 주문한거! 아줌마!!" "아줌마는 뭐 필요한데? "

    이런식으로 여러번 들으니 물론 아줌마이긴 해도 꼭 안불러도 되는 그 호칭을
    왜 자꾸 쓰나 싶은게 소심하게도 속으로 심술이 나서는
    '기분 나쁘네..다신 여기거 팔아주나봐라...'
    이래놓고는 필요한게 생기면 ....또 가게 되더라구요....왜 또 갔다와서는 그말듣고
    혼자 상처받고 또 심술 부리구...ㅜㅜ

  • 23. 비오는 날
    '08.7.4 9:36 PM (218.49.xxx.179)

    바람때문에...우산을 앞으로 막고 가는데..
    지나가던 승용차에서...저를 부릅니다..
    아줌마...@@ 어디로 가면 되요?

    얼굴 안 봐도..몸매만 봐도..아줌마인걸 아는 나이가 됬구나 싶어서
    집에 오는 내내 슬펐어요..

  • 24. 낮에
    '08.7.4 9:57 PM (121.169.xxx.96)

    딸램을 안고 이층으로 올라오는데 지나가시던 아자씨들(4~50대 너댓분)중 한분이 울집 텃밭에서 풋고추를 하나땃는 모양에요...
    그중 한 아자씨.. 나를 봣는지 내쪽은 쳐다도 안보고..(애써 외면하면서..) 그 아자씨한테..
    " 너 딱걸렷어~ 저 아줌마가 너 봣어"
    헉... 난 사방팔방 돌아봣지만..나밖에 없엇다는거...어흑..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테 아졈마소리 듣는거 더~ 우울하네여~~ ㅠㅠ

  • 25. 아이미
    '08.7.4 11:31 PM (124.80.xxx.166)

    ㅋㅋ 전 30대 초반에,, 20대후반쯤 되는 남자가 저한테 '아줌마!좀비켜주세요' 하더군요,,
    등짝을 한대 갈겨주고 싶더라구요,,
    근데 울 신랑 하는 말,, '아줌마 맞잖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4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7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0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0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0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1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