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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교수 시국성명

82폐인 조회수 : 1,451
작성일 : 2008-07-03 19:20:45
                                     < 성 명 서 >



이명박 정권은 과거회귀적인 대국민 폭압을 즉각 중단하라!




국민의 건강과 검역주권은 도외시한 채 미국 쇠고기를 전면 개방하는 굴욕적인 협상을 졸속으로 맺은 것은 전적으로 이명박 정권의 책임이다.

이에 반대하는 의사를 표현하기위해 평화롭게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선 시민들에게 현 정권이 보여주고 있는 잔혹한 대응 모습에 대해 우리는 분노에 앞서 어리둥절할 정도이다.

21세기 대한민국을 몇 십 년 전으로 되돌리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상식 밖의 광경을 목도하면서 우리는 엄연한 민주공화국 국민으로서 단호하게 우리의 의사를 밝히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

수많은 국민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쟁취하고 발전시켜온 민주주의가 위협 당하는 현 시국에 대해 우리는 분노와 통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한시적으로 권력을 위임받은 정권에 의해 대한민국이 과거로 회귀하는 상황을 우리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명박 정권은 더 이상 국민에게 죄를 짓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이명박 정권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한다.


-물대포, 소화기, 진압봉, 전경방패 등을 동원한 야만적인 폭력진압을 즉각 중단하라!




-단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가 무차별 연행된 시민들을 즉각 석방하라!

-어처구니없는 쇠고기 협상으로 국민의 건강과 주권에 심대한 타격을 입힌 책임자들을 즉각 퇴진시키고 미국 정부를 상대로 재협상을 선언하라!

-정권에 대해 비판적인 언론, 시민단체, 인터넷카페 등에 대한 압력이나 장악기도를 즉각 포기하라!

-검찰과 경찰, 행정조직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삼으려는 비민주적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


-구시대적 경제정책, 교육정책, 토목정책을 과감히 포기하고 겸허하고 진솔한 자세로 국민과 대화하라!


- 평화롭고 민주적인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경북대학교 교수일동
IP : 118.45.xxx.15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2폐인
    '08.7.3 7:21 PM (118.45.xxx.153)

    대구라..넘 보수적이라 생각했는뎅...어제 올라온 대학교수들 명단에..경대교수는 없었다는..
    대구사람으로서..살짝 뿌듯...ㅡㅡ;; 경대 근처에 사는뎅...ㅎㅎ

  • 2. 일편단심
    '08.7.3 7:23 PM (222.98.xxx.245)

    그래도 그 곳엔
    이정우교수님과 유시민교수님 계시잖아요..^^
    경제과 학생들 좋겠수...

  • 3. 멋진교수님들
    '08.7.3 7:23 PM (222.99.xxx.153)

    그런데 경북대 국립인데...저 분들 괜찮으실지 모르겠어요.

  • 4. 경북맘
    '08.7.3 7:23 PM (121.151.xxx.143)

    경북대가 이지역에서는 제일 괜찮지요 ㅎㅎ
    나도 기분이 좋다는

  • 5. ^^
    '08.7.3 7:23 PM (122.36.xxx.221)

    경대 파이팅!!

  • 6. 구름
    '08.7.3 7:25 PM (147.46.xxx.168)

    괘안습니다. 국립대는 함부로 못짜릅니다. ^^ 내일 전국교수 시국성명과 기자회견 있습니다. 글구 대행진이 있습니다. 저 82분들 못만날지 모르겠네요. ㅋ

  • 7. 졸업생
    '08.7.3 7:34 PM (121.159.xxx.83)

    모교가 이렇게 자랑스러웠던거 처음이네요. ^^

  • 8. ^^
    '08.7.3 7:36 PM (211.44.xxx.187)

    내일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오후 2시에 경대 본부 앞에서 성명서 발표해요.

  • 9. 조용한세상
    '08.7.3 7:40 PM (121.55.xxx.96)

    대구 많이 바뀌였습니다....아파트 마트에도 삼양라면 전면배치하고 각 종류별 다 갔다 놓았어요....주민들이 요구하니 갔다놓았지요.....그리고 판매도 엄청 잘되고 농심은 귀팅이로 몰아 놓았고 팔리지도 않아요....그리고 조중동도 끊은집 아주 많아요.......
    자 더 가열차게 숙제도 열심히 합시다...

  • 10. 의의 오솔길
    '08.7.3 7:40 PM (125.188.xxx.4)

    명박이성님
    정말 다시 국민의 수준을 제대로알고
    정말 오직 올바른 국정에 매진하길---

  • 11. 조중동폐간
    '08.7.3 7:46 PM (121.146.xxx.130)

    기분좋은 소식이네요
    개념찬분들이세요

  • 12. --
    '08.7.3 7:47 PM (210.94.xxx.89)

    모교가 자랑스럽네요..
    정우 교수님 과목 들었을때 (행시준비하느라 부전공했음)
    교수님이 참 저를 귀여워해주셨는데....가끔씩 보고 싶어집니다 .
    저번에 경대 법대생들 성명서 냈을때 후배들이 자랑스러웠는데...더블 자랑스럽습니다.

  • 13. ^^
    '08.7.3 7:52 PM (222.237.xxx.12)

    82쿡에 은근히 경대출신 회원님들 많으시죠? 부러워요 ^^
    요즘은 워낙 특목고다 인서울대학교다 하니까 경북대가 지방 국립대 정도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정말 저희 때만 해도 굳이 서울까지 공부하러 갈 필요도 없었고 저희반 반장만 해도 수능을 저보다 잘 봤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서울에 있는 학교에 못가고 경대장학생으로 졸업하고 훌륭하게 커리어 쌓는 거 보니 경대 출신들을 사회에서 일 잘하고 성실하게 보는 거 같더군요. 뿌듯하고 기분 좋으시겠어요 ^^

  • 14. 주방장
    '08.7.3 7:52 PM (59.0.xxx.177)

    전 전라도 광주에 사는 데 기쁨니다.

    대구분들이 이렇게 변하고 있다고 하니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습니다.

  • 15. 와아~
    '08.7.3 7:55 PM (58.226.xxx.119)

    경상도 분들은 다 복당녀만 지지하느라 자중하시는줄 알았더니..

  • 16. 저 서울녀
    '08.7.3 8:16 PM (210.113.xxx.141)

    경상도남 만나서 체질개선 시켰습니다. 나쁘고 옳지않은것이면 바꿔야지요.

  • 17. 힛~~
    '08.7.3 8:20 PM (125.208.xxx.202)

    모교덕에 어깨가 으쓱합니다.
    고담도시라며 욕먹을 때마다 무지 슬펐는데...ㅠ.ㅜ
    대구도 느리지만 멈추지않고 변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 18. 수박
    '08.7.3 8:25 PM (121.183.xxx.14)

    저희 모교데요. 원래 생각이 바르답니다. 뿌듯...

  • 19. 냠냠
    '08.7.3 8:28 PM (58.121.xxx.225)

    http://town.cyworld.com/knulove
    경북대 미니홈피에 격려글 남겨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 20. ⓧPianiste
    '08.7.3 8:30 PM (221.151.xxx.201)

    오오오오..

    교수님들 감사합니다...!! ㅜ.ㅜ

  • 21. 꿈틀
    '08.7.3 8:37 PM (220.91.xxx.173)

    교수님들 화이팅입니다. 끝까지 같이 하시길!!

  • 22. azaz
    '08.7.3 8:39 PM (125.180.xxx.70)

    저도 모교가 자랑스럽네요. 여기 동문 들이 많아서 더 반갑구요... ^^*

  • 23. 멋지당.
    '08.7.3 9:15 PM (218.39.xxx.139)

    저희 학교에서 공부잘하던 애들, SKY 갈 수 있어도 경대 갔었지요.
    전 서울서 학교다녀도, 방학이면 경대다니는 친구들하고 같이 경대다니는 양
    미팅도 하고 축제도 구경가고 그랬었는데.ㅎㅎ

    아 대구출신이라는 거, 진짜 쪽팔리고 그랬는데 오늘은 기분좋네요. ~~~~

  • 24. 7월
    '08.7.3 10:43 PM (59.19.xxx.171)

    몇분의 교수님들이 서명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유시민전의원님은 교양강좌 하나만 강의한다고 할고 있습니다..
    시간강사 쯤의 대우라고 생각됩니다..
    저희과 교수님들은 한분 빼고는 몽땅 갖가지 방면으로
    꼴통님들이셨는데..

  • 25. 안면도
    '08.7.3 11:19 PM (211.211.xxx.98)

    없는 분들이지만..참 고맙습니다~ 훌륭하십니다~

  • 26. ^^
    '08.7.3 11:38 PM (211.229.xxx.200)

    저도 가끔 대구 출신이라는게 쪽팔렸는데.. 이렇게 만회해주니 기분 좋아요^^
    경북대 화이팅!!

  • 27. 어머나..
    '08.7.3 11:55 PM (118.218.xxx.122)

    정말 사는게 팍팍해서 잊고 살았었는데... 경대출신인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 28. 남편이후
    '08.7.4 12:10 AM (59.28.xxx.174)

    제 가슴을 설레한 사람....유시민 의원님이 경북대 강의를 나가시는군요..

    이젠 유시민 교수님이라고 해야겠죠...제가 아마 천주교 신자라면 고해성사라도 했을거에요..

    신부님 가정이 있는 분을 마음속에 두고 있습니다..어찌해야 합니까?

    그분을 흠모하고 설레고 남편한테 죄를 짓고 사는것 같습니다..

    유시민 교수님의 열혈팬이...(지금도 제 컴 옆에선 거꾸로 가는 세계사가 있답니다.)

  • 29. 효준은채맘
    '08.7.4 12:32 AM (58.140.xxx.193)

    경북대 유시민교수님..직접 강의 한번 들어봤으면...만약 차기에 대통령후보 나오면 자원봉사로 선거운동 하고 싶어요...건강하세요..그리고
    가끔씩은 100분 토론도 나와주시길..

  • 30. 윗분
    '08.7.4 1:06 AM (77.100.xxx.83)

    유시민 전의원님이 경북대 교수는 아닙니다.
    그냥 강의 하나 맡아서 하게 됐다고... 유시민 전의원이 글을 쓰셨던거 같던데요.

    용기있는 경북대 교수님들께 멀리서 박수를 보냅니다~

  • 31. 돈데크만
    '08.7.4 2:09 PM (118.45.xxx.153)

    뉴라이트 전국 교수명단에도...대구지역 교수들 없습에....안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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