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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췌장암이시래요..
입원하여 몇가지 검사를 한 결과, 췌장암 판정이 났습니다. 오늘 대장내시경과 폐 CT 결과를 봐야알지만
수술은 좀 힘들 것 같다고 합니다.
전 지금 임신 8개월이고..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한달전에 이모께서 췌장암 수술을 받으시고,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셔서 이주일만에 돌아가셨습니다.
그 과정을 지켜본 어머니는 지금도 혹시 췌장암일까봐 너무 불안해 하고 계십니다..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세요..지금도. 암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그러시구요.
제가 엄마의 고통을 줄여드리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수술을 안하실 경우, 항암치료를 받는것이 최선일까요? 아니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췌장암이 굉장히 고통스럽고 예후도 좋지 않은 암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말고...
수술없이 오래 견디신 분 이야기, 어떤 식이요법을 하셔서 고통없이 수명을 늘리신 사례가 있다면
꼭 리플 달아주세요...
꼭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어머니께 알려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엄마는 만약 암이면 꼭 알려달라고, 수술 안받을거라고 하시는데..
요며칠 금식으로 오히려 컨디션이 좋으셔서 희망을 가지고 계신듯 해요..
저 정말..어떻게 해야할지...하늘이 노랗고..눈물이 그치지를 않아요..
몇달전 다리 수술을 받으시고 몇달간 집에만 계셨는데..
불쌍한 울엄마...엄마없이 산다는 것이...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1. 뚱이
'08.7.3 6:11 PM (220.123.xxx.15)포털에서 암승리자 모임 검색해보세요...참고 자료..
그리구 민중의술도 생각해보시면... ^^;;;;2. 뚱이
'08.7.3 6:16 PM (220.123.xxx.15)http://outcancer.com/ 이리로 들어가셔서 찬찬히 읽어보세용.. ^^ 건강해지시기를 빌며.
3. ...
'08.7.3 6:18 PM (125.182.xxx.190)상심이 크시겠어요 ....
어느 병원에서 진단 받으셨는지요?
저희 아버지가 폐암 진단을 받으셨었거든요
지방병원에서 1년을 말했었습니다
믿기지도 않고.. 여기저기 알아본뒤 서울대 병원에서 다시 진단을 받았는데
방사선 치료로 종양크기를 줄여서 수술하자고 해서
수술하셨고 지금 7년째 재발 않고 지내십니다
암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가셔서 다시한번 검사 해보세요...
부디 모든게 잘 되시길 바랍니다4. ....ㅠㅠ
'08.7.3 6:39 PM (125.132.xxx.222)식이요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지는데요,
산청에 있는 송학운김옥경(?)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나,
남양주에 있는 에덴요양병원을 한번 알아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 두 곳은 제가 알기로 생활습관을 바꾸도록 방법을 알려주는 곳으로 알고있습니다.
제 아버지는 두달전 폐섬유화증으로 돌아가셨는데,
저는 차라리 암이셨으면...식이요법이라도 해 볼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까지 했더랬습니다.
(폐섬유화증은 원인도 치료법도 없습니다...)
암은 방법들이나 사례들이 많으니, 분명히 어머님의 증세가 좋아지는 방법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5. 아.
'08.7.3 6:49 PM (124.54.xxx.148)췌장암은 다른 암과는 예후가 많이 다른 것으로 압니다.
췌장에 비하면 위암등은 암도 아니라고도 하더군요.
저희 아빠 진단받고..4개월 사셨네요..
항암받으실 동안은 운신은 하셨는데
이것도 권할게 아니더군요.
돌아가실때 급격히 나빠져 너무 힘들어하셨습니다.ㅜ.ㅜ
좋아하시는 것 하게하시고 좋아하시는 음식 잡숫게 하셔요.
얼마지나지 않아서 잘 못드실 거에요.6. 윗분말 맞아요
'08.7.3 7:17 PM (125.189.xxx.201)췌장암은 다른 암과 비교 할 수없이 예후도 좋지않고...정말 고통스럽습니다.
저희 할머니도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는데 5개월 사셨어요.
곁에서 지켜보는게 더 고통스러워요.
전 호스피스를 권해드립니다.
항암치료하다 고통스럽게 돌아가시는 것 보다는
통증없이 편하게 계실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돼요.
저희 할머니도 첨엔 너무 고생하시다가 호스피스로 옮겨서 생활하셨는데 통증에서
벗어 날 수 있었으니...차라리 그편이 좋아요.
좋아하는거 드시면서.....얼마 드시지 못하겠지만요.7. 어째
'08.7.3 7:34 PM (203.235.xxx.31)원글님
임신중이시라는데 걱정이네요
친정어머니 암판정 받고 3개월 사셨는데
병원에 계시면서 서서히 자신의 병을 눈치 채더군요
항암을 권하는데
결국은 고생만 하셨어요
마지막에 샘물호스피스에 계셨는데 이곳이 천국이다라고 하시면서
편안해 했어요
가장 좋았던 건 죽음을 자연스럽게 얘기하며 정리할 시간을 주고
환자나 가족 모두에게 엄청난 위안이 되었답니다.8. 호스피스병원에
'08.7.3 7:36 PM (118.47.xxx.45)들어가면 한달 비용이 얼마나 되나요....?
9. ....
'08.7.3 11:50 PM (58.226.xxx.101)제 주변분도 같은 병으로 3개월만에 돌아가셨는데,
정말 많이.... 고통스러워하셨습니다.
저도 호스피스 권합니다.10. 저도..
'08.7.4 9:54 AM (210.218.xxx.242)아버지를 암으로 잃었는데 진즉에 호스피스로 옮겨드릴걸 후회합니다.
집에 계시다가 병원에 가셨을땐 간성혼수가 와서..평화롭게 보내드리지 못했어요.11. mimi
'08.7.4 12:53 PM (61.253.xxx.187)헉.....하필 또 왜 췌장.....요샌 암도 완치가능해요~~ 그러니 마음다잡고 꼭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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