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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걱정되는 마음으로 한 마디 올리겠습니다.

아자 조회수 : 1,527
작성일 : 2008-07-03 01:48:11
제 의견을 말하기에 앞서, 이런 글을 쓰게 되서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또한, 저로 인해 우리 쿡님들의 마음이 불편하다거나 게시판의 정서를 반하는 행동이라면,
저로서는 정말 많이 아쉽지만 당연히 탈퇴하고 다시는 눈에 띄지 않겠습니다.
정말 걱정이 되서 여러번 고심한 끝에 욕 먹을 각오로 쓰는 글입니다.

먼저 저는 서른을 바라보고 있는 멋진(?) 총각이구요.
가입한지는 많이 오래되진 않았지만, 시간 날 때마다 이 곳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고 있지요.
멋진 쿡님들을 보면 언제나 가슴이 뭉클해지고, 주먹을 불끈쥐기도 합니다.

방송에서도 여러차례 노출이 되었고, 아고라를 비롯한 각종 사이트에서도 82쿡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또한 이 곳 더 자세히 말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어머님들이 이제는 촛불문화제 뿐만 아니라 쇠고기 문제에 대한 방향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우려스러운 점이 있어서 진심으로 걱정이 됩니다.
혹시나 이 사이트가 역폭풍을 맞게 되는 건 아닌지 정말 걱정이 됩니다.

게시판을 쭉 읽고 가끔씩 제 의견을 피력하면서 느끼는 것은 막무가내식이 많다는 것입니다.
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내용 중에 약간의 흐트러진 내용만 보여도 조중동에게 세뇌당했다, 알바다. 등등으로 나가라며 몰아부치기도 합니다.
아래 2816번 글이 절정을 보여주는 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자유게시판에 시국과 상관없는 얘기가 올라오면 또다시 몰아부치기도 합니다.

또한 사소한 것에도 큰 의미부여를 하고, 선을 넘기도 하며, 가끔 과장되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를 의심병에 들게한 2mb와 그 일당들이 죽일놈들이죠.

얼마전 100분 토론 전화통화에서도 그러했습니다.
이 곳 게시판에서는 말 정말 잘했다. 대단했다. 등등 칭찬글들이 오고 갔습니다.
하지만 저와 그리고 함께 티비를 본 사람들은 달랐습니다.
100분 토론에서의 전화통화 내용은 상당히 앞뒤도 맞지 않았고, 논점에서 벗어났으며, 그런 내용으로 오랜 시간을 끌며 오히려 마이너스의 요인이 되지 않았나도 생각해봅니다.

말을 못한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이쯤되면 "그럼 니가 해봐라".. 라는 말도 나올 법합니다만, 이성적으로 생각해봅시다.)
우린 82쿡이라는 곳에 막혀 그리고 최근 불어온 82의 인기에 편승해 넓게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금만 겸손해졌으면 합니다.
저 또한 표현이 서툴러 지금 이 글에 마땅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고 있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서 얘기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조금만 더 배려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또한 요즘들어 ip추적한 내용을 올리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보통 회사에서 쓰는 고정ip와 집에서 쓰는 유동ip가 있습니다.
집에서 쓰는 유동ip들은 추적하면 내가 가입해 있는 회사망의 정보가 검색이 되는 것이지요.
추적 결과 지방의 한 케이블업체가 나왔다고 해서 케이블업체가 알바라느니 등의 내용은 틀린 것입니다.

몇몇 게시판을 운영해 본 저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이렇게 되면........ 쉽게 말해...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너무 긴 글 더 길어지기 전에 이쯤에서 그만 하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 읽기 힘드시죠? 길어서 그냥 패스하는 글이 될까요? ^^;;
욕을 하시면 먹겠고, 나가라면 나가겠습니다. 변명은 안하겠습니다.
"이건 순수히 니 생각일뿐이지~" 라고 말씀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
제 생각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무언가 글을 남기기 전에. 내 의견을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mb무리에게 빌미를 잡히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언제가 끝인지, 그 끝은 어떨지 예측할 수 없지만, 그 끝에 우리 82쿡 회원님들 모두가 함께 웃었으면 합니다.

============================================================================================
변명은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만 한 분의 명예를 제가 실추시킨 듯 싶어서 이것 하나만 하겠습니다.
윗글에서 겸손해지자는 것은 100분 토론에 전화통화 하신 분을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겸손해지자는 것입니다.
조금 격하게 말해서 의견이 다르다고 위압감 주지 말자는 것입니다.
글 솜씨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IP : 211.225.xxx.21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인이..
    '08.7.3 1:52 AM (61.74.xxx.90)

    쓰신거 맞나요?
    같은 내용의 글이 두번 반복이네요..
    퍼오셨나봐요

  • 2. 저기요
    '08.7.3 1:53 AM (84.75.xxx.196)

    본인이 쓴 글 처음부터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실수하신거 보이죠?
    그 부분, 고치기 바랍니다.
    맞춤법 틀린 건 용서하겠습니다만...

  • 3. 예.
    '08.7.3 1:53 AM (221.159.xxx.222)

    나와 다른 생각이 있지요. 그러나, 예측할 수 없는 끝에 '모두가'함께 웃을 수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4. 시국무관 환영
    '08.7.3 2:00 AM (220.75.xxx.244)

    좀 수상한 글이네요.
    우리 아줌마들은 시국무관글 환영합니다. 게시판 제대로 보고 말씀하시는거예요??
    아직도 시집, 남편얘기 올라오면 우르르 댓글 다는거 안보이세요??
    그리고 2816번글은 유모차부대에 대한 비판글이네요.
    이게 쇠고기 정국의 막강파워 시위대얘기인데 시국과 상관없는글 아닙니다.

    아무튼 요즘 교묘하게 선동하려는 글들 때문이 짜증 만땅임다.
    애들 좀 재웠겠다 우아하게 글 좀 읽으려했더니..

  • 5. -.-;;
    '08.7.3 2:03 AM (116.37.xxx.9)

    음..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역으로 님께서는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신 의견이신지요.... 님께서는 배려심을 가지고 의견을 내신건지요.. 그러시담 백토에 전화통화하신분에대한 배려는 있으신지요?? 어찌 82쿡에서 딱 걸려든 알바나 찌질찌질 댓글다는 사람들만 이해하고 82쿡을 그다지도 멋지게 생각하시는 분이 어찌 함께 주먹 불끈쥐고 죽어라고 한번 세상 바꿔보자고 애쓰는 우리는 눈에 보이시지 않으신가요???? 그러려면 차라리 아주담백하고 객관적이고 중립의 자세를 취할수 있는 그런곳이 오히려 멋진(?)총각에는 어울리지 쉽네요... 결코 정부에 맞서 싸운다는게 냉정할수만은 없습니다.. 너무 열정이 지나치다보니 오히려 과격한 사람들도 나올수 있는것이라 봅니다... 우리에게서 허물을 보시기전에 저들의 허물을 먼저 보세요... 우리의 허물을 애교라는걸 아실것입니다...

  • 6. ...
    '08.7.3 2:06 AM (122.36.xxx.221)

    여러 게시판 운영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직) 82게시판은 원글님이 그렇게까지 걱정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는 겪고 있지 않다고 봅니다.
    회원이 10만이 넘는 곳에 이 정도 평지풍파는
    비단 지금 시국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있는 일이 아닌가요.

    그리고, 예상하시는 역퐁풍이 무엇인지
    또 경험상 말씀하시는 좋지않은 결과라는 것도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너무 뭉뚱그리셔서 설득력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백토 이야기는 솔직히 불쾌합니다.
    저는 그날 백토 시청을 안 해서 판단할 근거가 없는 사람이지만,
    백토에 나간 분은 우리 82의 식구고, 용기와 희생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다른 곳에서라면 몰라도 적어도 82에서는
    그분을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람이 없으며,
    같은 회원의 한사람으로서 감사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어떻게 그 일이 겸손치 못함으로 비출 수 있나요.

  • 7. 저기요
    '08.7.3 2:07 AM (211.44.xxx.187)

    나가라면 나가시겠다는 말씀이요.
    좀 오버스럽게 들려요.
    그렇게 결연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본인은 심각하게 쓰신 거 같아서
    실례될지 모르겠지만....
    사실 별 내용 아닌 거 같아서요.
    요는,
    1. 자만하지 말자.
    2. 너그러워 지자.
    이거죠?

    요즘 보면 82쿡 모든 회원을 상대로
    뭔가를 가르쳐주고 싶은 듯한 투의 글이
    부쩍 많아졌어요.
    저는 82쿡 올 때마다 놀라는 것이요,
    다들 현명하시구나,
    도리어 내가 배워야 겠구나, 이런 거에요.
    가르쳐들기보다 배우는 자세, 좋지 않나요?

  • 8. 용기내서
    '08.7.3 2:07 AM (220.78.xxx.92)

    용기있으신 분이네요. 저도 촛불 님들 존경하며 이 사이트 즐겨 찾고 아끼지만 조금만 자신들의 방향이나 뜻과 다르다 싶으면 테러처럼 댓글들 일제히 달려 오는 거, 오히려 그게 좀 이상합니다. 소신있는 의견들 펼치기가 겁나지 않겠습니까?

  • 9. 이뭐~
    '08.7.3 2:08 AM (219.248.xxx.24)

    자칭 멋진총각님... 2816번과 2826번 글이 같은 내용인줄은 아시죠??? 그럼 다시한번 자알 읽어 보세요... 이정도 글들이라면 우리 82쿡회원님들 너무 예의가 반듯하신거 아닌가요??? 근데... 원글님.. 참으로 희한해요. 요즘 식상한 좌파두 우파도 아니며, 흰색두 검정색두 아니고,포유류도 조류도 아니니 말이에요...

  • 10. 참신한~
    '08.7.3 2:08 AM (121.170.xxx.83)

    네 다른의견도 인정 해주어야 한다는 부분 저도 동감 입니다 알바라는 표현도 너무 쉽게

    쓰면 안된다는것도 동감 입니다 하지만 2816번글에 대한 댓글들에 대한 의견하고 100토

    부분 또 겸손 해지라는 표현은 좀그렇군요 댓글들중에 알바라고 표현한글은 일부분이고

    대부분 직접 경험 하시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당한 반대의 글을 올리셨더군요

    음 100분 토론 시청자 의견은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르겠죠 전 그분이 82의 의견을

    잘반영 하셨다고 봅니다 ..그건 서로 관점이 다른거니까 ..겸손 이라는 표현은 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냉정 해지라는 표현 이 라면 어떨까요 ...

  • 11. 가입한지
    '08.7.3 2:09 AM (122.37.xxx.9)

    오래 되지 않으셨단 분이 이런 글을 올릴 수 있나요?
    자중자애하시길 바랍니다

  • 12. 그리고
    '08.7.3 2:10 AM (84.75.xxx.196)

    본문 내용을 수정하셨군요.
    우선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기 오시는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원글님보단 인생경험이 풍부하고, 나름대로 폭넓게 살아오신 분들이라는 점입니다.
    님께서 그런 염려까지 안해주셔도 됩니다. ^^
    모두들 무척 현명하신 분들이거든요.

    3년차 죽순이로 자신있게 드릴 수 있는 말씀은, 82쿡 회원님들이 인생의 산전수전 수중전 공중전 시가전 두루두루 다 거치신 분들로, 어느 면세점의 무슨 코너에 무슨 화장품이 있다는 정보부터 각종 다양한 외국어 통달에다 해방전후사부터 시작되는 현대사에 통달하신 분들이 수두룩합니다. 제가 깜짝깜짝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그런 박학다식과 인생경험, 그리고 가정의 경제권까지 다 쥐신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이 모였기에, 자게판의 놀라운 자정능력과 82쿡에 대한 애정, 자부심이 만들어지는 거구요. 그런 연륜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는게 아닙니다.

    나중에 장가 가실 때 궁금하신 게 있으면 그때 질문 올리시지요.

  • 13. 바다맘
    '08.7.3 2:14 AM (124.54.xxx.148)

    100분토론을 예를 드셨는데요.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저도 방송을 보며 뭐랄까 2% 아쉬운 마음 없지 않았습니다만
    진심 기쁜 마음으로 칭찬해드렸네요.
    왜 일까요?
    다 끝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고 싶은말을 조리있게 더 잘 할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누가 가장 클까요?
    그것은 전화논객이었던 그 분이실 거에요.
    진행되고 있는 일에 대해 논의하고 더 나은방향으로 이야기해나가고..개선하고 이런문제와는 다릅니다. 이런것들은 계속적으로 이루어나아갈 것이구요.
    한 개인에게 짐을 지운 부분에 대해서..
    어찌보면 나라면 더 잘 할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 드실 수도 있겠지요?
    그럼 사전에 나서서 하심 됩니다. 이건 네가 해봐라~하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어찌저찌 해보자..라는 개선안과
    끝나고 나서 그게 뭐냐..라는 비판은 아주아주 많은 차이가 있다는 걸 아시지요?

    제가 82쿡에 대해 깊은 애정을 느끼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공간이기에 더더욱 상대를 배려하는
    예의라고 봅니다.

    아까 궁금맘의 글에는 다수의 유모차맘에 대해서 "이기적인"이라던가
    당췌 이해할 수 없다는 요지의 글
    듣는 입장에서는 다수에대한 모욕으로 느껴져서
    많은 분들이 발끈하지 않았었나 싶네요.

    글이 길어져 횡설수설하는데
    요지는 그것입니다.
    예의와 배려에 대해서 저희는 무척 중시하는 편입니다.
    그만큼 상대의 무례에 대해서도 분개하고요.

    원글님께서 예로 드신 두 사안은
    상대적인 예가 될 수 있겠네요.

  • 14. 참 재미있는게..
    '08.7.3 2:16 AM (121.138.xxx.9)

    왜 이런 내용쓰시는 분.. 알바라고 오해(?) 받으시는 분들은 다.. 가르치시려고 하실까요?
    겸손하게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 것은 스스로 필요한 듯 싶습니다..
    기분상하셨다면 죄송해요..

  • 15.
    '08.7.3 2:18 AM (118.6.xxx.1)

    원글님의 전체적인 의견은 동의합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특히 새로 오신 분들이 많아 예전에 지켜지던 암묵적인 규칙들이 잘 지켜지지 않는 점 저도 안타깝습니다.
    가끔 작은 것에 과하게 흥분하는 댓글도 있고 어설픈 아이피추적으로 실수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82자게가 과도기에 있다고 생각하고 저도 가끔은 말리면서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무조건 알바라고 호도하는 것, 과하게 흥분하는 것, 다 실수라고 생각합니다만
    원글님이 예로 드신 사례들은 어째 다 동의할 수가 없네요.

    1. 아래 유모차부대 관련 글이 왜 시국과 관련없는 글에 몰아부치는 예가 되는지요?
    시국과 아주 관련이 깊으며 또 유모차끌고 나가본 당사자들이 댓글 많이 달아주셨습니다.
    '다른 의견'이라면서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 존중받기 어렵습니다.
    여기서 자세히 얘기하진 않겠습니다. 그 글과 관련글들 그리고 댓글들 읽어보세요.

    2. 100분토론 말입니다, 그저 주부가 나서서 총대매기 쉬운 일 아닙니다.
    어차피 생방으로 끝난 일이고 그 분이 매주 방송 나가실 것도 아닌데
    여기서 객관적인 모니터링에 잘못된 부분 지적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요
    결정적인 실수를 하신 것도 아닌데 잘했다 격려해주는 게 바로잡아야할 일인가요?
    힘겹게 나서주신 분께 왜 비판의 목소리로 상처를 주고 싶어하시는지
    82를 전혀 이해못하시는 분이라고밖에는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전문가도 아니고 정치인도 아닌 일반 주부가 생방으로 나가는 전화통화에서
    진중권 교수같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3. 아이피추적 문제는 이미 농심사건 뿐만 아니라 알바로 추정되는 몇몇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82에 가입글이 쏟아질 때 같은 아이피로 서너개씩 가입인사 올려 게시판 물타기도 했었구요
    아이피 추적해봐야 유동아이피 쓰는 곳에선 사업장이 나온다는 거 잘 모르고 댓글 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 달리는 댓글엔 그게 잘못되었다는 글도 분명히 올라옵니다.

    게시판 이용자가 모두 나와같기를 바랄 수는 없습니다.
    그저 시간이 약이 되어 좀 더 안정된 분위기를 찾아가기를 바라며 가끔 진정하자는 글을 올릴 뿐이지요.
    전 솔직히 새로 오신 분들이 이렇게 82 걱정하시는 글 별로 반갑진 않습니다.
    그저 나도 속한 곳이 비판받는 게 마냥 불편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82가 어떤 곳인지 잘 모르고 남기시는 글은 가끔 상처가 됩니다.
    82를 몇년째 내집처럼 들락거리는 저로서는 새로 오신 분들이 일단 적응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자님도 탈퇴하지 마시고 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키톡에 가서 이 분들은 뭐먹고 사시나 구경도 하시고
    82 분위기에 조금씩 젖어드셨으면 좋겠습니다.

  • 16. Jey
    '08.7.3 2:26 AM (122.40.xxx.146)

    조금 더 지켜보시길, 조금 더 깊이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이 곳은 결코 관리될 수 있는 게시판이 아니고, 여러 회원님들의 의견이 쌓이고 쌓여서
    스스로 방향을 잡아 나갑니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러리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2816번 글에 대해서는 함부로 속단하지 마십시오.
    전 아이가 없는 기혼인지라 유모차맘들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가 없어서 리플을 달 수도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피 관련된 부분은 그 글에서 다른 리플들로 바로 잡혔지않나요?
    잘 모르는 분이 잘못된 리플 달고, 제대로 아는 분이 리플로 시정하고...
    늘 있어왔던 일입니다.

  • 17. 버디
    '08.7.3 2:31 AM (58.121.xxx.162)

    저도 가입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라 뭐 이상하게 생각하실진 모르겠지만...
    본문 내용중에 좀 얼토당토 않은 얘기가 있네요...

    "또한 자유게시판에 시국과 상관없는 얘기가 올라오면 또다시 몰아부치기도 합니다."

    이부분은 평소 게시물을 잘 안읽으셨거나 제대로 이곳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혼자생각에 넘겨짚으신 것 같습니다.
    자유게시판은 말 그대로 자유게시판이기에 현 시국과 전혀 상관없는 자녀 교육문제, 결혼생활, 시집에서의 갈등, 하다못해 가방하나 산거 어떻게 무를 수 있냐...까지 별 시시콜콜한 얘기 다 하고 거기에 아시는 분들 즉시로 답글도 달아주십니다.

    어줍쟎은 충고, 조언 하시기 전에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먼저 찬찬히 읽어보시고 전반적인 분위기와 회원님들이 자발적으로 이끌어가는 운영능력 등을 파악 하시는데 좀 서투르셨네요... 그러니 반감을 사는 겁니다.

  • 18. 오래된미래
    '08.7.3 2:32 AM (221.165.xxx.4)

    아자님과 같은 글 환영합니다.
    10만명 이상이 모인 사이트에 촛불집회를 비판하거나 보수적인 태도로 82쿡을 우려하는 분들이 거의 없다면 저는 건강한 사이트라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82쿡은 한겨레, 오마이와 같은 진보라는 뚜렷한 이념을 표방한 언론매체도 아니고
    조중동 폐간운동을 위해 만들어진 사이트도 아닌
    요리와 육아 등에 관심을 가진 주부님들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곳이라면
    다양한 생각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아자님처럼 다른 의견을 내는데 자기검열을 할 수밖에 없는 두려움을
    우리의 다수가 심어주었다면 우리가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82쿡은 자정능력이 있는 '배운 여자'들이 주로 모여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의견에도 여성만의 따스한 감성으로 대꾸해 줄 수 없을까요?

    열심히 이곳에 글을 쓰는 사람이지만 저도 가입한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따스함을 느끼지만 어떨 때는 다른 의견들에
    매섭게 대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합니다.

    진보만이 있을 때 한 나라는 건강하지 않습니다.
    합리적인 보수가 진보의 상대로 있을 때 건강성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82쿡에도 해당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19. 오래된미래
    '08.7.3 2:37 AM (221.165.xxx.4)

    댓글을 보니 대다수가 지적이군요.
    저도 이성적인 사람이라 감성적인 면이 모자라 잘 지적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원글님이 82쿡에 가진 두려움에 더 큰 두려움을 주고 싶지 않네요.
    떠나지 말고 82쿡의 따스함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네요.

  • 20. 음...
    '08.7.3 2:40 AM (121.190.xxx.183)

    다른의견에 대한 인정, 저도 동감합니다.
    하지만, 100분토론 발언을 예를 들어 겸손해지라는 말씀엔 조금도 동감하지 않습니다.

    그분이 그곳에 나가 82쿡을 자랑하고자 했습니까?
    단지 조중동의 횡포를 고발하고자 용기있는 행동을 한것뿐입니다.
    잘하고 못하고는 아무런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평범한 주부시고, 언론인도 아닌분이 프로처럼 할수없는 것이 오히려 정상입니다.

    82쿡 식구들의 칭찬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고 계시군요...ㅡ,.ㅡ
    프로처럼 정말 잘했다는 칭찬이었을까요??
    모두 인기에 자아도취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조금 부족하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을때 당당히 나가 그들을 고발한
    아름다운 용기에 대한 칭찬임을 정녕 모르시겠습니까??
    그 칭찬은 단순한 칭찬이 아닌 서로에 대한 격려이고,
    자꾸 힘들어 약해지는 마음에 대한 다짐인것입니다.

    기존 식구들은 82쿡의 이름이 자꾸 오르내리는것도,
    우리와 전혀 색깔이 다른 회원들이 늘어가는것도
    사실은 반갑지 않습니다.
    얼른, 모든 사태가 해결되고 다시 조용한 82쿡으로 돌아가고 싶을뿐입니다.

    우리를 생각없이 날뛰는 아짐들로 무시하고 있는 님의 생각에
    정말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요즘 새로 오시는 분들이 아줌마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지 못하고
    자꾸 가르치려 드는군요...ㅡ,.ㅡ

  • 21. ...
    '08.7.3 2:49 AM (116.37.xxx.9)

    왜.. 82쿡 회원들에게 따스함을 말씀하시죠... 두려우신거라면 원글님이 글을쓰시면서도 아마도 미리 댓글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아닐까요??? 모든 글에는 그 글에 맞는 답글이 적혀지리라 생각합니다... 각자 자신의 소신으로 말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어찌하다보니 지금 현 시국이 각자의 생각이 대부분 더 일치하다 보니 더 큰 목소리가 나오는거라 봅니다... 82쿡 게시물을 보시면 따스함이 돋보이는 게시물도 많다는걸 아실것입니다... 참으로 답답합니다... 오래된 미래님은 이성적이시기에 이런말이 가능하신가요??? 그리고 진정 우리나라에 합리적인 보수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에휴..... 역으로 생각해보세요... 대부분의 회원이 촛불집회 반대하는 까페에서 자신의 찬성의견과 반대하는 회원들에게 충고의 글을 올렸다면 반응이 어떠할까요?? 마찬가지 아닐까요??? 어느 게시판이들 대다수의 의견에 따라가는건 어찌할수 없는일이지요.... 게시물을 올리시더라도 앞으로도 본인이 생각해도 두려운 글은 충분히 댓글도 각오하고 달아야 하겠지요....

  • 22. 오래된미래
    '08.7.3 3:02 AM (221.165.xxx.4)

    ...님 왜 따스함을 말하냐하면,
    남성적인 투쟁으로는 정권을 바꾸는 시대는 끝났기 때문입니다.
    여성성에 내포되어 있는 따스한 감성이 사람을 시대를 바꿀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정권퇴진운동을 하고 있는 82쿡에 기대를 하는 것입니다.
    제가 남성임에도 이곳에 죽치고 앉아 정권퇴진과 관련된 글을 쓰는 이유기도 합니다.

  • 23. 윗님 동감
    '08.7.3 3:02 AM (211.44.xxx.187)

    오래된 미래님,
    "여성만의 따스한 감성"이라고요.
    따스한 감성은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지 않나요.
    남성도 따스해야죠.
    남성이나 여성이나
    매서울 땐 매서워야 하고
    따스할 땐 따스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21세기 신여성 배운녀자이지요. ^^

  • 24. 음...
    '08.7.3 3:03 AM (121.190.xxx.183)

    오래된 미래님...
    이곳에도 보수와 진보가 모두 존재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보수와 진보를 논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광우병소와 안전한 쇠고기에 대해서,
    정권의 시녀와 참언론에 대해서,
    거짓과 진실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것입니다.

    정의를 위해 함께 싸우는데 보수이든 진보이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82쿡의 색깔은 정의입니다...

  • 25. ......
    '08.7.3 3:04 AM (211.44.xxx.187)

    진부한 여성성 타령...
    남성 중심적인 편향된 시각이라고 보여집니다.

  • 26. .
    '08.7.3 4:02 AM (122.36.xxx.221)

    ......님께 동감.
    여자만의 따스함이라니... 어느 세기 말씀이신지.

    그리고, 시국 훨씬 전부터 출근도장 찍고있는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요즘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82의 변화라 치면,
    불특정한 82쿡 전체회원의 경향과 성향을 본인 임의로 정의하고
    그 전체를 대상으로 '가르치려드는' 글이 부쩍 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행사가 바로 겸손치 못한 태도가 아닐런지요.

  • 27. ....
    '08.7.3 6:48 AM (116.39.xxx.81)

    이런... 어디와서 뭘 짓꺼리는지 알고나 하는 이야기인지..
    82회원들이 뭘 모르고 선무당인줄 알고 하는 이야기입니까?

    속빈강정이 소란스럽다고.... 제대로 알고나 이야기하면 댓구는 해줍니다.
    하지만 님처럼 무식이 흘러넘쳐...주체를 못하면.. 비웃기만 할뿐이죠..

  • 28. 원글님때문에
    '08.7.3 7:35 AM (118.47.xxx.45)

    로그인,
    추천 백만표 날립니다!!

  • 29. 에헤라디어
    '08.7.3 8:45 AM (220.65.xxx.2)

    헉~! 제 얘기까지 언급되서 참으로 민망합니다.
    하긴 저도 칭찬들으며 안도하긴 했어도 괜히 나서서 다른 분이 더 잘 할 수 있는 기회를 없앤 것은 아닌가 하는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차마 제가 참여한 100분 토론 다시 보기 못하고 있습니다. 끝나고 나서 속상해서 잠을 못잤거든요. 미숙함에도 불구하고 너그러이 포용해주신 82회원님들의 따듯한 응원에 감사하고요.

    걱정해주신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급하다기에 그저 나선 것이고, 제 생각이나 말주변이 전체 82회원여러분의 수준을 대표하는 수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30. 바다맘
    '08.7.3 10:05 AM (124.54.xxx.148)

    에헤라디어님때문에 로긴합니다.
    저는 님의 차분한 말소리...쏟아져나오지 않고 간혹 끊어지는 말씀들..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82의 주부님들은
    진중권교수나 노회찬 심상정이 아닙니다.
    그저 평범하고 일상적인 주부들이며
    그 보통의 주부가 말씀해주신 용기에 감사드려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우리는 정치적이지 않은 요리사이트의 회원들이다.
    유기적인 대화를 통해 의견표출을 한다.
    광고비는 소비자가 지불하는 비용의 일부에서 지출되는 것이니
    소비자로서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는 요지의 말씀은
    너무나도 잘 들렸답니다.
    다시보기 해보셔도 괜찮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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