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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넘 쇼킹해서 퍼왔어여(끔직함)
저 원래 딴 방에서 잠깐 했던 이야기인데 결론이 안나서 여기다 물어요
제 친구가 있는데 친구 남편이 바람을 폈대요
상대는 이혼녀인데 불임이어서 이혼당하고 혼자 사는 여자인데 애 대신인지는 몰라도 개 한마리를 키우는 여자구요
제 친구가 바람난거 알고 뒤집고 그 이혼녀 집에 가서 싸우다가 그 개를 집어서 고층 아파트인데
베란다 밖으로 던져버렸다고 하더라구요
제 친구는 그 이야기를 그 이후 이혼녀가 더이상 남편에게 찝쩍대지 않는다고 속 시원하다는 식으로 말했고 그 이야기 듣던 저나 다른 친구들 다 완전 굳어버렸어요
그 이야기 들은게 바로 어제라 전 충격이 완전 안가라앉았고 아까 딴 방에서 잠깐 이야기하니까 그럴만하다랑 너무했다랑 각자 이야기가 다르더라구요
제가 곧 결혼할 남친이랑 메신저 했는데 남친은 그 친구가 그럴만하다, 그 친구 잘 위로해줘라라고 제가 놀라서 더이상 그 친구 못만나겠다란 반응이 더 의리없다라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막 혼란스러운거예여
미혼이라 잘 모르겠지만 정말 남편이 바람나면 그럴 수가 있나 싶고, 저는 사실 개든 고양이든 털 달린 동물 다 싫어하는 사람인데 제가 그리 놀랬는데요 그 친구는 미혼때부터 친정에서 개를 10년 넘게 키우고 결혼하고도 그 개 데리고 결혼한 애인데 그랬다니까 더 놀랍고 그래요
그리고 그 친구는 자기 남편이랑 이혼 안하고 그냥 산데요
남편이 바람나서 눈이 뒤집혔다치더라도 그게 그럴수 있는건지, 제 남친 반응이 이상한건지, 제가 좀 오버하는건지요
제 친구 정말 여자답고 조신하고 여고 여대 나와서 바로 결혼한 케이스라서 제 친구의 평소 알던 이미지랑 너무 달라서 더 놀랬어요. 전 위로할 마음보다는 친구라고 믿었던 애의 이면을 내가 몰랐나하고 오싹하던데. 역시 내가 너무 의리가 없는건가. 그래놓고 그 남편이랑 다시 산다는 그 친구가 전 이해가 안가서요.
18층에서 던졌으니 개는 죽었을테고 그 친구가 그 개 던지는 순간 그 이혼녀가 기절했는데 그게 통쾌했단 식으로 복수 잘했단 식으로 말해서 저나 그 이야기 듣던 다른 친구들 다 얼어붙었어요 전 그 친구도 친구지만 제 남친이 그럴 수도 있다라고 말한게 더 충격이어서요 내가 남자를 잘못고른건가 해서 혼란스럽달까.
1. 조중동아웃.
'08.7.1 10:38 AM (118.45.xxx.153)무슨 드라마 보는듯하네요..ㅡㅡ;;
2. 바람은
'08.7.1 10:40 AM (210.223.xxx.228)개주인이 피웠는데 죽기는 왜 개가 죽는지......
이뭐병..3. ..
'08.7.1 10:44 AM (218.150.xxx.177)얼마나 열받으면 그랬을까요?
저라면 남편도 집어 던져버리고 싶었을꺼 같네요4. ..
'08.7.1 10:46 AM (122.34.xxx.54)'이와중에' 퍼오기까지 할만한 글은 아닌듯 ㅎ~
5. ㅇ
'08.7.1 10:49 AM (125.186.xxx.132)무섭지만.. 그여자도 피해자죠 ㅠㅠ
6. ..
'08.7.1 10:52 AM (221.146.xxx.35)진짜 무서운건 바람핀 인간들.
한여자의 영혼을 완전 짓밟아 죽이는 일임.
개 죽이는거랑 똑같음.7. 그러게~~~
'08.7.1 10:53 AM (221.149.xxx.218)아무리 굶었어도 유부남이랑 그러면 안돼지~~~~
저라면 남편도 집어 던져버리고 싶었을꺼 같네요 222222228. ..
'08.7.1 11:07 AM (220.78.xxx.82)죄없는 동물에게 불똥이 떨어져서 좀 그렇지만..남편이 바람핀 여자분 심정이 상간녀를
그렇게 하고 싶었을텐데 차마 그럴수 없으니 개가 희생이 된거네요.이성을 잃은 상황이니..
끔찍한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친구분이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듯.9. ...
'08.7.1 11:07 AM (222.237.xxx.78)이 글 쓰신 분 안당해 보셔서 그런 말씀 하시네요. 그게 얼마나 심장을 도려내는 일인 줄 아십니까? 그리고 이혼이 그리 쉬운 일인 줄 아십니까? 너무 심한 말인 줄 알지만 하고 싶어요. 당신이 한번 당해보세요. 어떻가...
10. ...
'08.7.1 11:10 AM (222.237.xxx.78)바로 윗글 점세개인데요.... 그렇게 당하면 미치지 않는게 신기한 거랍니다. 아마 그 분 그 년을 집어던지고 싶었을 겁니다.
11. 죄송하지만
'08.7.1 11:15 AM (125.241.xxx.98)결혼해서 한번 당하시기 전에는
그 까만 속을 어떻게 아실까요
대응하는 방법이야 다들 다르겠지만
아마 다들 시원해 알껄요
저도 물론 당하기 전에는
얼마나 미울까 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남편이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갈가갈기 찢어서 죽이고 싶었습니다
인터넷에 대문짝만하게 내버릴까
신문에 광고를 내버릴까
회사 게시판에 올려버릴까
그년도 어디서 근무하는지 알고 있거든요
남편한테 그랬습니다
내가 죽기전에
그년한테 신분 밝히고
한번은 나타날거라고
아니면 그년 남편한테
능지처참 아시지요
네마리 말이 사지 하난씩 달고
네방향으로 뛰어가는거
딱 그거 시키고 싶었답니다
두년놈을12. ...
'08.7.1 12:18 PM (222.237.xxx.78)화가 나서 한 번 더.....이걸 쇼킹, 끔찍이라고 하다니....바람 남의 이야기 같죠? 원글님이나 이글 퍼온 님. 저도 그랬습니다. 저의 남편 절대 그렇게 보이는 사람 아니죠. 당해보심 아세요. 그 말 못할 심정을....그 죽고 싶은 심정을....그 죽이고 싶은 심정을.....
그 말을 친구들한테 믿고 하신 분 너무 불쌍해요. 저 글 쓰신 분 친구도 아니네요. 남자친구가 이상한 게 아니라 원글님 참말 이상하군요. 친구 맞나요?13. 댓글이
'08.7.1 1:25 PM (210.245.xxx.204)이해 한다는 쪽이라 무섭네요.
죽이려면 바람핀 년놈들 사지를 찢여 죽이던지 하지 왜 아무잘못 없는 강아지를 죽여요?
살인자는 되기싫고 만만한 동물에게 화풀이하는 아주 비겁한 사람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는군요.처음 글 읽을때는 같이 분노하면서 읽었는데 강아지를 던졌다는 부분에서 숨이 멎는줄
알았어요.저는 도저히 이해할수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아요.14. 저두
'08.7.1 1:59 PM (121.88.xxx.149)댓글들이 강아지 던진 심정을 이해한다구 하신 건지...
너무 놀래서 심장이 벌렁벌렁 뜁니다.
세상에 강아지도 생명이 있는 말못하는 소중한 반려동물입니다.
물론 사람도 집어 던질 수 있는 심정이지만 동물을 죽인것에 동의한다는 것은
차마 이해할 수도 동감할 수도 없네요.
그 여자분 평생 자책감에 헤어나오기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잡으려면 그 상간녀나 남편을 잡아야지 미쳐도 단단히 미쳤어요.
외국같으면 살인죄로 감옥갑니다. 허걱..15. 여유
'08.7.1 2:04 PM (59.5.xxx.126)개 던져서 기절하는 여자가 남의 남자는 어떻게 넘보는지.
저는 길가다 개 보면 전투태세 먼저 준비하는 견인지간인지라..16. ...
'08.7.2 11:31 AM (210.221.xxx.4)어제 이 글을 보고는 참 잔인한 여자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개를 던진 그 마음이 이해가 되더군요.
분노를 어쩌지 못하는 것이요.
개를 잃은 마음이 남편에게 속은 마음을 얼마는 이해가 되었다는 것이겠지요.
사실 개가 창 밖으로 날아가던 그 순간의 이혼녀 마음이 자꾸 떠 올라 괴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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