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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펌]앞으로의 집회 방향입니다.
스스로의 정당성을 유지하면서 지치지않고 지켜갈수 있다면
결국 국민의 승리이기에 아고라에서 퍼왔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공감할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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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점점 과격하게 변해가는 이유가 "맞고만 있을 순 없다!" 였습니다.
그 일방적 폭력진압에서 해방되는 방법이 오늘 나왔습니다.
청와대 진격을 포기하고, 일반 시민들이 많은 번화가로 비폭력 촛불 행진을 하는겁니다.
견찰들이 거리를 버스로 막고 구타하던 이유가 '청와대 진입을 막기 위해서'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번화가 행진 방법은 경찰들과의 대치상황도 없애고,
우리가 폭도라는 오해도 풀고, 참여율도 높이고, 지지율도 높이는 최상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폭력시위로 몰아가서 우릴 몰살시키려던 정부에게 엿맥이는 방법까지 될 수 있습니다. ^^
아, 오래 걸어야 되니 다이어트에도 도움됩니다.
/p.s
-번화가 행진 하는동안 물론 일반시민 몇몇 분들이 짜증 불평 내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오늘도 보셨겠지만 지지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고, 우리는 그 광경을 보며 사기 충전도 되는 것이구요.
간단하게 생각해 봅시다.
청와대 진출하려고 하면 경찰과 대치하다가 점점 격렬해지고,
정부에서 우릴 폭도로 몰아가 일반 시민들에게서 완전히 멀어지게 됩니다.
1. 가을비
'08.7.1 12:47 AM (222.98.xxx.105)좋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40대 중반이 되니 뱃살 도저히 해결 안되는데 걷기 다이어트 해야겠습니다.
2. 사탕별
'08.7.1 12:49 AM (219.254.xxx.209)정말 이 글 환영합니다,,그동안 왜 자꾸 청와대로 가려고 하다가 매번 얻어 터지는지,,,그거 보면서 저는 내가 무식해서 그런가,,,,청와대는 왜 자꾸 가는데? 가면 쥐박이가 만나준대? 그냥 우리는 시청에서 촛불 들어도 되는거 같은데,,,그게 더 나을꺼 같은데 왜 매번 한밤중에 청와대 가겠다고 버티다가 충돌하고 또 조중동은 폭력 시위단이라고 기사쓰고...그래서 속상했는데 이거 정말 좋은 의견 입니다
3. 돌돌아빠
'08.7.1 12:51 AM (210.216.xxx.7)구두를 2개 준비해야겠군요 사무실에 구두를 놔두고 랜드로바를 신고 출퇴근해야겠네요
4. ㅠㅠ
'08.7.1 12:52 AM (218.238.xxx.141)대책위가 맨날 뺑뺑이 돌린다면서 청와대 진격을 외쳤었지요. 아고라에서. 지금은 급 반전하는 분위기인듯.
5. 저도
'08.7.1 12:54 AM (119.64.xxx.170)걍 청와대 자꾸 가서 전경들이 때릴 구실만 만들어주고 억울하게 다치는구나... 싶었어요.
폭력집회네 뭐네 사람들 마음만 조금씩 멀어지는것같고...
너무 또 잔잔해지면 표안나게 우리끼리만 하다가 묻히는게 아닌가 걱정이 좀 되긴하지만...
꾸준히 오늘처럼만 모여주시면 될것같아요.
오늘 비폭력침묵 시위 하는데 우리의 마음이 더 크게 울리는 것 같았어요.6. 이층버스
'08.7.1 12:56 AM (211.51.xxx.140)사실 청와대를 간다는 것은 청와대를 습격한다는 의미보다는
상징적인 의미였지요. 처음에는..정말 그랬다고 봅니다.
그랬더니 청와대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폭도들이 청와대를 점령하려는 듯이 반응하는군요.
오늘 사제단의 제안, 정말 반가웠습니다.
따뜻한 남쪽으로 걸으며 검게 탄 숭례문도 위로하며....7. 조중동폐간
'08.7.1 12:57 AM (124.49.xxx.204)아까 시국미사에서 신부님들이.
" 우린 남쪽으로 갑니다. 불탄 남대문은 우리 민주주의의 표징이 될 겁니다. 청와대로는 안갑니다. "
라고 할 때 우뢰와 같은 함성이 있었습니다.
저도 지지합니다.8. ^^
'08.7.1 12:59 AM (222.237.xxx.12)돌돌아빠님~ 랜드로바 말고...르까프 운동화로 해주심 안될까요? ^^
저도 좋은 의견에 살짝 한표 드립니다....물론 촛불들고 아우성쳐도 들어주지 않는 것 같아 청와대 고고씽~했지만...이제는 한나라당 지지층, MB지지층, 조중동 애독자, 극우 보수세력, 뉴라이트 등등...거기다 시국에 전혀 관심없는 사람들까지 괜히 공안정국 조성하는 분위기에 집회를 곱지 않게 보는 것 같아 속상했거든요.
그간의 노력과 희생으로 점점 진화하는 모습으로 집회 분위기가 성숙해 나가는 걸 보니 괜히 가슴이 벅차고 긴 호흡으로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9. 맞습니다
'08.7.1 1:07 AM (218.51.xxx.237)전 오늘 또 하나의 방향을 봤습니다.
어제도 비폭력이나 아니냐를 두고 논쟁을 벌이다 참 속상한 일도 겪었지만
오늘 집회에 참석하고나선 우리는 이길 수있다 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전 사실 현장에선 너무 뒤쪽에 앉아있어서 잘 못들었는데
오마이에서 녹화로 보여줄때 신부님의 한 말씀
"많이 외로우셨지요??"
그 말씀 듣곤 울었어요.. ㅠ ㅠ
그동안의 분노와 절망감 불안 이 모든것들이 한꺼번에 씻긴듯했습니다.
너무 가슴이 벅차고 오랫만에 평안을 찾았습니다.10. Ashley
'08.7.1 1:17 AM (124.50.xxx.137)많이 외로우셨지요..생중계로 듣다가 그만 울음이 터져버렸어요..
누구도 물어주지 않았었던 그 말 한마디가..그동안의 응어리진 마음을 다 풀게 하네요..11. 저도..
'08.7.1 2:01 AM (122.43.xxx.32)그냥 손모으고 울었어요..
오늘 정말 가슴 뭉클했구요..
우리가 하는 이 일이 정말 옳은 일이라는 확신과 함께.
승리한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내일부터 또 열심히 시작합니다.12. 둥이공주
'08.7.1 2:23 AM (211.215.xxx.56)좋네요 어차피 청와대 가려고 체력 바닥내느니 끝까지 버티려면
저희도 관리해야죠 아가띠메고 걸을만 하더만요
오늘은 종교인이라 강경진압 못한건 아닌지
그저께만 해도 모이지도 못하게 막고 초반부터 강경진압했자나요13. 보야
'08.7.1 2:34 AM (143.248.xxx.9)예전부터 청와대로 가서 충돌하는 것은 피하자는 말을 올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충돌을 피하고 우리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된 것 같습니다.14. ...
'08.7.1 3:32 AM (70.173.xxx.108)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하여튼 쉬지 않고 하는게 KEY!!!
기와이면 충돌 없이. 여기 해외 사람들도 우리 모습이 그게 정당방위던 아니던
시위대들 흥분하는 것을 더 비판적인 시각으로 봅니다.
그래야 국내는 물론 해외 여론도 모웁니다.
결국은 여론이 결판 내줍니다.15. ...
'08.7.1 4:30 AM (70.173.xxx.108)이 참에 금강제 신지 말고, 조중동에 선전 안 하는 회사 꺼, 또 확실히 밀어주죠!!!
16. 청와대
'08.7.1 9:02 AM (121.133.xxx.204)그러게 말예요. 청와대 가서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저도 청와대로 향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신부님 만세! 천주교로 개종하고 싶다.
17. 저도묻고싶었어요
'08.7.1 11:52 AM (211.236.xxx.50)왜 자꾸 청와대로가야만 하는지...
대책위는 시위초부터 지금까지 똑같은일을 되풀이하며.
시민들을 두들겨맞게하고있는지...
이제야 제대로된 집회방법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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