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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상담-저좀 도와주세요.
담배를 못 끊는 와이프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연애할때부터 술.담배 좋아한다는걸 알았어요.
사실 연애 초반에는 술은 해도 담배피는 모습은 한번도 안보여줬죠. 2년 정도 지났을때 진주에 놀러갔었는데 그때 화장실에서 피는거를 들키고나서는 본격적으로 피더라구요.
첨에는 제 앞에서는 안피다가
점점 잠깐만 그러면서 나가서 피다가
나중에는 그냥 제앞에서 연기 딴데로 뿜다가
그리고 결혼하고나서는 본격적으로 피고...
침실에서는 안피다가 어느날부터 창문열고 피고...
임신했을때만 안피면 된데 이러면서...ㅠㅠ
매번 끊겠다고 다짐하는데 스트레스가 말도 못해서 잘 안된데요.
사실 주말에도 이문제때문에 좀 다툼이 있었는데 제가 화가 나서 담배를 다 버렸거든요.
끊겠다는 약속 못지킨 죄니까 반발하지마 그러면서 버렸는데 그때는 가만히 있더라구요.
근데 그 다음에 ㅠㅠ
밥도 안하고 뭐 아무것도 안하네요.
완전히 틀어진건지... 그래도 전 집에서 담배 냄새 나는거 싫거든요.
어디 놀러가서도 전 물만 마시고 와이프는 소주 마시고...
와이프 담배 피면 연기때문에 짜증도 좀 나고...
뭐 현명한 방법 없을까요?
잠깐 쉬어가는 의미로 저 좀 도와주세요. 이제 들어올때 됐는데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ㅠㅠ
현재 분위기는 일단 밥도 안하고 아예 주방 근처에 얼씬도 안하고 양말 같은거 어디 있는지 찾지도 못하게 해놨음 ㅠㅠ
빨래통에서 양말꺼내서 신고 나갔음 ㅠㅠ(완전 비참... )
치사하게 양말 팬티같은거 찾지도 못하게 다 숨겨놔? 그래 해보겠다 이거지? 뭐 이런 심정으로 어데 뒀냐고 묻지도 않았네요. 치사하고 드러워서 ㅡ,,ㅡ
잘못은 와이프가 했는데 괜히 내가 죄지은거 같은 이 기분...
그냥 담배 새걸로 하나 사다주까 어쩔까도 생각이 들고... 기분 완전 꽝임 ㅠㅠ
1. 훗
'08.6.30 10:07 PM (222.239.xxx.166)죄송합니다. 두분 왜케 귀여우신거죠-?
쩝..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전적이 좀 있는 관계로 상담해 드리기가..ㅠ ㅠ2. 근조
'08.6.30 10:09 PM (59.26.xxx.90)음~~~~~~~~~~~~~~
애 둘 낳으면 자연스레 끊어져요
첫 애 낳고 못 끊었는데...둘째는 육아땜시 끊어지더군요.
첫 애까진..그냥 어찌 저찌..몰래..(신랑보다 아이가 더 무서웠어요......)
근디..둘째는 도저히........저절로 끊어지더이다.
ㅠㅠ
근디....구름 과자 끊으지...벌써...5년인데...
이맹박땜시...자꾸 생각나요.
그거 하지말라하면 더 간절하고..더 거시기 해요....
근디 애는 있나요?3. 음
'08.6.30 10:10 PM (219.255.xxx.66)저는 담배 피우는 남편이라....임신 1년전 부터,,그리고 임신기간 동안은 절대 금연..
그다음은 기호식품이니...
흡연자로서는....당연 부인편을 들고 싶습니다...담배...끊기 정말 힘듭니다...그냥
두시기를....4. baker man
'08.6.30 10:11 PM (208.120.xxx.160)아직...
와이프가 진급하고 나서 갖자고 해서요
(그너메 진급 대체 언제 하냐고요 ㅡ,,ㅡ)5. 씨알의 터
'08.6.30 10:12 PM (58.78.xxx.25)사실은.. 제 와이프도 골초입니다... 나이 40 동갑... 못끊습니다. 죄송...
6. 임신해도
'08.6.30 10:13 PM (124.50.xxx.30)계속 피는 분들 있던데
술담배 하는 거보다 기본 생활이 안되게 생활하는 게 더 문제 아닌가요?
남의 눈은 의식할테니
주 2회라도 파출부를 두시든가
어려우심 살림이 안되니 시부모님과 함께 살자고 해보면 어떨까요?
남편 분이 많이 여리신가봐요. 부럽습니다.7. 근조
'08.6.30 10:14 PM (59.26.xxx.90)ㅎㅎㅎ
아직 처녀 총각이네요???
저도 제가 보기엔 사랑 싸움 같아요.
저희 부부 옛날 모습 같아요..ㅎㅎ
싸우지 말아요...
아마....속으로 많이 노력중일겁니다.
혹....아내되시는 분이.A 형인가요? 혈액형요?
근디 아적도 진중권 교수님 목소리 안 들려요..저만 그런가요?
오잉? 노회찬 심상정 의원님들 또 나오셨네? 체력 짱이시네요8. george8
'08.6.30 10:15 PM (147.47.xxx.23)뭐 담배가 남자건 여자건간에 백해무익하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시겠죠.
하지만 위의 글에서 임신할 때만 안피우면 된다는 것은 잘못된 겁니다.
여성의 경우 난자를 만드는 난소세포가 계속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모두 만들어진 상태에서 난자로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면 각종 유해물질 및 발암물질이 난소세포에도 축적되게 됩니다.
그러니 아이에게도 영향이 미치게 되죠.
그렇게 때문에 여성의 경우는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요즈음 광고를 보면 금연을 위해 의사와 상담하라는 광고가 나오는데요.
돈은 들기만 가장 적절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의사의 적절한 상담과 카운셀링 뿐만 아니라 돈이 아까워서라도 끊을지도 모르니까요.
그게 싫으시면 주변의 보건소에서 하는 금연프로그램도 있으니
이용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9. 물의평화
'08.6.30 10:15 PM (211.199.xxx.17)어쩌겠어요
사랑하는 이가 골초에 주당인데...걍 사랑으로 이해하고 넘어가심이 좋을거 같네요.
아무래도 부인이 스트레스가 많나보지요?
아님 워낙에 선천적인 기질이던지요.
님이 이해하고 함께 한잔 술로 이해를 공유해야지요...뭐.
요즘 세상 돌아가는게 워낙에 거지같아서 나도 술에 담배에 쩌니...
님도 이해하고 이해하세요.
사랑은 이해잖아요.10. baker man
'08.6.30 10:15 PM (208.120.xxx.160)저도 안들려요. 컴터이상인가 해서 계속 만지작 거리고 있는 중...
와이프는 A형이고 저는 O형이요~11. 근조
'08.6.30 10:21 PM (59.26.xxx.90)ㅋㅋㅋ
어떻게해.....
완전 우리 부부잖어
제가 A형이고...신랑이...O형입니다..둘이 동갑이구요
연애할땐...술친구 구름과자친구....여타저타 같이 했는데..
그래서 많이 싸웠어요..
같이 나누던 공감대가...결혼이유로 제가 억압되어서요
그래서 저의 신랑도 같이 담배 끊었어요.
사실 같이는 아니고..같이 끊자고 해서 요~~ 땅했는데..
신랑은 끊고..저는 몇년 후 둘째 생기고 제 자의에 의해서 그만 두었지요
잘 구슬려 보아요
ㅎㅎㅎ12. baker man
'08.6.30 10:24 PM (208.120.xxx.160)헉~ 지금 들오왔는데 안방으로 직행하더니 문 딱 잠가 버리넹 @_@
한다는 소리가 "내몸에서 담배냄새 작렬할거야 당신이 마시는 청정공기 방해될까봐 그러니까 들어오지마" 이러네 허거거거거걱~
이거 난 죄지은거 없는데... 우리가 산속에 사냐? 내가 청정공기 원하는거 아니잖아? 이랬더니
애니웨이 <---이런다 ㅠㅠ 아놔 돌겠네13. ㅁ
'08.6.30 10:26 PM (125.186.xxx.132)ㅋㅋ마눌님 넘귀여우시네요 ㅋ
14. 근조
'08.6.30 10:28 PM (59.26.xxx.90)ㅎㅎㅎ
울 신랑이 지금도 써먹는 수법인데요...(맨날 그냥 속아줘요....안그럼 둘다 고집이 쎄서 화해가 안되서리....근디 저는 제가 속아주는거 신랑이 모르는줄 알았는데....이젠 제가 속아준다는걸 신랑이 알면서 악용ㅡㅡ;하네요..)
괜히 들어와서 실실거리며....머 먹고 싶다고....시켜먹거나..해달라거나....나가서 먹거나..기타 등등..
만약 오널처럼 나 갈 수 없는 상황인경우...
냉장고에서 맥주 꺼내놓고..치킨 시켜놓고..같이 먹자고 해요..
그럼 저도 못 이기는척~~ 먹어주면서 화해가 되었어요.
오널은...폭력 진압 없을것 같은데....분위기 내봐요..화이팅..
베이커 맨님은 몇살이세요?15. baker man
'08.6.30 10:31 PM (208.120.xxx.160)저요? 35이요
지금 안방 문 잠거놓고 헤비메탈 노래 크게 틀어놨음 ㅠㅠ
내가 아무리 문 두드리고 뭐라고 해도 안들리는거 같음... 미쵸 진짜..
드러워서 담배 한보루 그냥 사다줄까봐요
적어도 낼 아침에 팬티랑 양말은 갈아입어야할텐데...16. ㅋㅋ
'08.6.30 10:36 PM (116.125.xxx.14)갑자기 목욕탕에서 조물락조물락 손빨래하시는 장면이 상상이^^;;;;;
17. 경험자
'08.6.30 10:39 PM (61.101.xxx.127)저는 10년도 넘게 담배를 피운 골초였습니다. 참 담배를 좋아했어요.
지금도 그 담배 맛이 기억이 납니다. ^^
현재 22개월 된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구요.
지금은 당연히 금연하고 있습니다..
...........다시 피울 생각,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흡연을 다시 시작하면 다시 끊을 용기가 없어서입니다.
그만큼 너무나 어렵습니다.
끊는 과정이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임신하고도 끊기가 어려운게 바로 담배입니다..
임신은 축복이자 부담일 수 있기에 스트레스를 받기 충분합니다.
여자에게 임신은 담배를 끊기 가장 좋은 전환점이기도 하지만 아닐수도 있습니다.
임신하고도 담배 피우는 엄마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설령 임신 중에 잠깐 금연하더라도 육아스트레스에 다시 담배를 피우는 엄마들도 많습니다.
아이에게 다가가 담배냄새가 아닌 엄마 살내음을 맡게 해주는 기쁨을 알려주세요.
미리미리 연습하지 않으면 그때가 와도 안된다는것도 알려주세요.
금연결심하고도 몇번이고 실패할테지만 그래도 믿고 늘 응원하고 지지해주세요.
나약한 의지때문에 담배를 못끊는게 아님을 남편께서 먼저 알아주세요..
의사와 상담하는 일도 적극적으로 권유해보세요.18. dingoo
'08.6.30 11:01 PM (222.239.xxx.166)이 노래를... 아내분에게 들려주시면서 애교로 일단 말씀을 트세요..^^;;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view_temp.php?no=55436&table=sisa19. 엄마가담배를피우면
'08.6.30 11:12 PM (211.236.xxx.50)아이가 아토피성피부염과 알레르기성비염,천식을 가진 체질로 태어납니다.
부부중에 한명이 담배를 피우면 태아가 알레르기성 체질로 태어날 확률이 50%라고 들었어요
지금 제아이가 아토피와 알레르기로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아빠가 아이 태아때부터 담배를 많이피웠습니다.
그런연유인지,
아이가 태어나서 얼마후부터 아토피가 나타나더군요
꼭 담배가 원인이 아닌지 모르겠지만,
담배는 아토피와 비염에 치명적이라고 하더군요
아내에게 아토피와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 사진을 보여줘보세요
아이를 가질생각이면
생각을 하시겠죠^^20. ...
'08.6.30 11:40 PM (211.187.xxx.197)요즘 티비 나오는 광고중에 약간의 티저같은 광고가 있는데요..외국 의사들이 나오면서 뭐라고하는데...아..맞다, 금연은 의사랑 상담하세요..이랬던 것 같은데..더이상의 설명은 없었어요. 근데 남편말이 그게 금연돕는 약 선전이래요. 다국적 제약회사..제목은 생각 안나고..에서 새론 금연약이 나왔는데, 효과 짱이라고 했나? 옇튼 상당히 좋다고 했어요. 남편이 정신과 전문의인데, 티비 보다가 그 광고 나오니까 한마디 해준 얘기예요...요즘 울남편 82쿡 회원 되어서 들어오는 것 같던데..^^ 좌간, 광고, 신경써서 보신담에 한번 알아보세요..
21. 경험자
'08.6.30 11:52 PM (61.101.xxx.127)...님 덧글을 보구요..오해하실꺼 같아서 또 덧글 남겨요. (흑, 소심녀 ㅋ)
제가 말씀드린 의사를 만나보길 권유한건.정신과 상담을 의미했어요.
전 약물치료없이 상담만으로도 도움이 되었거든요..
그 광고가 약선전인건 처음 알았네요. 제가 너무 순진한건가요..;22. 새로운세상
'08.7.1 12:02 AM (125.134.xxx.203)제가 아는분이 정신과 병원가서 처방전을 받고 약을 구입했는데
하루1알 입니다
2개월정보 먹으면 담배필 생각 전혀 안난데요
당연히 금단 증상도 없다고 합니다
부작용은 있어요 밤에잘때 꿈을 잘 꾼다고 하는군요 그분은 원래 꿈을 잘안꾸는 편이래요
의사 말로는 2개월 먹으면 2년 담배생각 안난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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