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안 드린 부분과 의견이 상이해서 다른 회원분께 전임하려고 합니다.

[delight]

처음에 생각했던 방향과 다르게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회원님들께 부담을 드리기 싫었고 각자 만드시는 음식도 다양해지면

판매하는 사람들(도우미) 일손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해서 직접 '한가지 품목'만 구매해서 파는게

어떨까 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딱히 코스트코 머핀이라고 정한것도 아니였고.현장에서 머핀을 개당 1500씩 파시길래

우리는 모금운동(치료비 관련)과 함께 음식을 파는게 어떨까 해서 제안을 한 것인데,,,

바자회 얘기에 장소도 너무 다양하고..제가 생각했던 의도와는 달리 일이 너무 커지는 것 같습니다.

모금운동을 시작한건 구호물품(마스크 및 장갑 등등)에 사용 할 목적이였고 다른 방향으로 가는 건 반대합니다.

물론 회원님들 의견도 그럴실거라 생각하구요.

그래서 저는 음식을 팔아 치료비를 더 많이 후원하고 싶었을 뿐이지 오프라인(시위 현장 이외의 장소)에서 82쿡이

라는 이름을 크게 걸어 홍보하고 싶은 마음은 없없습니다.

지윤님의 생각과 제가 의도했던 바가 상이하니 직접 맡으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제 계좌는 구호물품 지원과 치료비 지원에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풀빵]

잘 생각하셨습니다. 저도 delight 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물건을 받고 판매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게다가 집에서 만든 음식을 후덥지근하고 언제 비가 올 지 모르는 상황에서 판매한다는 건 무리라고 봅니다.
성금을 처음 의도대로만 사용하시겠다는 것도 적극 동의합니다.
더 넓고 광범위한 참여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일이지만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는 여러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많습니다.
매일 밤마다 집회현장에 참여해오셨고 앞으로도 그러실 것 같은데, 하실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십시오.
이번 성금과 집행 내역 깔끔하게 정리하시는 일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할 겁니다.
내역 정리와 공개 등의 일은 저도 도울 수 있으니 일단 한 가지부터 처리하시는 게 좋을 거라고 조심스레 한 말씀 보태봅니다.

[delight]

계좌번호 다시 올립니다.

※ 계좌번호;1002-537-315839 예금주;이정아 거래은행;우리은행

[네에]

그렇군요
일이 커지면 아무래도 많이 힘드실것 같아요 그 생각을 못했네요

[Ashley]

저도 delight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82쿡 가족 분들의 생각을 모르는것은 아니나..시위현장에서 그많은 음식들을 판매할 만한 상황도 아니구요..그 뜻만 고맙게 받고 현재처럼 진행하는게 나을것 같다 생각합니다.

[지윤]

아 댓글을 달면 분란인것 같아 안올리렸는데 딜라이트님이 전화를 안받고 저는 나가봐야 하고 해서 할 수 없이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아까 딜라이트님과 충분히 이야기를 했는데...

82쿡을 홍보할 목적없을 수 밖에 없고, 안전한 먹거리에 목적이 있고, 촛불시위를 참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홍보할 목적이 있고, 기금 조성을 해서 딜라이트님께 드리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위생에 주의를 부탁드렸습니다.
빵도 보존기간이 오래인 품목을 달빛나래님이 알려주실 겁니다.
달빛나래님이 포장재를 싸게 살 수 있는 곳도 알려주실 겁니다.

반찬은 그래서 장조림 같은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냉동팩을 무료로 구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열려서 사용하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죄송하지만 문제가 있어보이는 것은 자원봉사자들이 의논해서 처리하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소를 종로, 명동, 강남역등으로 한 것은 촛불을 들지 않은 시민들을 설득하자는 목적이 있어서입니다.
이왕이면 점심거리를 가져가서 기금도 조성하고 촛불동조자도 만들자는 것입니다.

반찬은 특히 시청에서 팔면 시위하느라 반찬을 못만드는 시위자를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앉아 있는 분이 계실 것이므로 팔아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자원봉사자분이 많지 않을 것이 걱정되지만 82쿡님들을 믿고 있습니다.
기부해주실 음식이 적으면 적은대로 기금을 조성할 것이고,
많으면 많은대로 자원봉사자분들이 수고 해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순수한 의미로 모인 자원봉사자이므로 기금이나 성금에는 한푼도 건드리지 않을 것을 약속드리고,
기부 음식도 사서 먹을 것입니다.

힘든 것을 걱정하시는데 그냥 최선을 다해보렵니다.
하다 힘들면 쉬었다가 가겠습니다.

너무 늦었습니다.
시청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