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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자주 입원하시는 경우.. 입원하실 때마다 가시나요??
당뇨도 있으시고 투석도 받으세요..
오늘 아침에 전화가 왔는데..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합니다..
크게 편찮으신건 아니구요.. 토하고 그러셨나봐요..
근데 이게 처음이 아니구요.. 가끔 그러세요..
평소에도 일년에 2번정도 입원할 일이 있으세요.. 투석하시면서 인공혈관 팔에 심으셨는데.. 그거 교체나 그런걸로 입원하거나 하죠..
결혼한지 8달정도 되었는데.. 3번째 입원이십니다..
저 요즘은 임신해서 집에 있고.. 평소에 하던 일도 프리랜서라 시간이 자유로워요..
남편은 회사를 다닙니다..
아빠 아침에 전화와서 너만 알고있고.. 오지는 말아라 하시는데.. 그게 진심인지 잘 모르겠어요...
남편한테도 얘기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것도 진심인지..
위독하신 상황이면 당장 모든 일을 팽개치고 가는데.. 사실.. 많이 편찮으신거 보다는..
토하고 그러니까.. 혹시 응급상황이 생길까봐 병원에 계시는거거든요..
입원이 자주 있다보니.. 매번 남편까지 데리고 병문안 가야하나 싶어요..
지금 상태로는 2~3달에 한번씩 입원하시는거 같은데.. 물론 주말에 입원해 계시면 가지요..
그런데.. 이번처럼 월요일에 입원하셔서 2~3일 입원하시는것까지 다 남편대동하고 가야할까요??
만약에 아기가 어릴경우는 어쩌지요??
아빠는... 입원했다 소리 들으면 당장에 사위가 달려올거라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남편한테 얘기하지 말라고 하신 거구요..
임신 8개월이긴한데... 운전해서 2시간이면 넉넉히 가는 거리이고...
동생부부는 친정 가까운데 살고 회사도 가까워서 점심시간에 잠깐 나온다고 합니다..
제 남편 안가도 되겠죠??
1. 안가도 된다
'08.6.30 9:46 AM (59.27.xxx.133)에 한표.
친정부모님도 너무 받들어??? 드리니까...
으례 하는 자식이 다 하는 줄 아시고....
못 가게되면 나중에 섭섭해 하시더라구요...
가까운 동생분에게 일단은 일임하시고 주말에 시간되면 다녀오세요...
물론 때마다 시간되면 갈 수 있지만서도... 저도 3시간 넘는 거리에...
나중엔 너무 자주 가니깐 신랑한테 얼굴도 안서요...2. 친정이니까
'08.6.30 9:52 AM (219.249.xxx.150)안가도 된다에 한표인가요?
시댁이면 어떻게 될까요?
한자리에 진득하게 못있는 남편땜에 잠깐있다 간다고
저만 죽일년됩디다.3. 저도..
'08.6.30 9:54 AM (122.35.xxx.119)방금 친정엄마 입원하신다는 전화받았어요..저도 임신 8개월..집에 있구요. 가봐야하는데, 운전도 자신없고, 버스타는 것도 자신없고...어린아이도 있고...4월에 한달 입원하셨을때는 그때는 몸이 가벼울때라 매일 갔었는데..어째야할지 모르겠네요..
4. 새댁
'08.6.30 10:24 AM (118.32.xxx.112)지금 갑니다..
5. 저는
'08.6.30 10:33 AM (121.131.xxx.127)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남편분과 꼭 다같이 가야 한다고 보진 않지만요
(님이든 남편이든 한번쯤 가보는게 맞다는 거지
남편분은 안가도 된다는 아닙니다)
아가가 어릴 때는
한 사람이 아가 보고 번갈아 가보면 되지 않을까요6. ...
'08.6.30 12:06 PM (222.98.xxx.175)가는게 맞는 일이긴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 낳기전 친정에 참 자주 들렀어요.
그런데 애 둘 낳고 1시간 넘는 거리에 차도 없으니 갈 도리 없지요. 그래서 자주 못갔더니 친정엄마가 전화만 하면 안 온다고 얼마나 불퉁거리시는지....
제 상황 뻔히 알면서 그러는데 참 불편합니다.
저 처럼 친정이건 시댁이건 차츰 가는걸 띄엄띄엄 해보시는건 어떨지요.
어차피 시간이 지날수록 가는 횟수는 줄어들수밖에 없는데 어른들은 자주가다 못가면 너무 짜증 내십니다. 지금부터 살살 길을 들여보시는것도 아주 나쁘진 않을거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만...-.-;;7. ghsw
'08.6.30 12:36 PM (121.169.xxx.32)전 혼자 갑니다.
친정엄마가 연로하셔서 자주 입원하시는데 가까이 사는 두언니들만
책임을 다하는거 같아 평일에 버스타고 여행삼아
두시간 거리 갑니다.일주일에 한번정도 ..한달 입원하셨으니
4번 다녀왔네요. 남편도 주말이면 쉬고 싶어하는데
같이 가자고 하기가 미안해서 저혼자 갑니다.
망설이는것 보다 다녀오는게 맘이 훨씬더 가볍네요.
임산부라니 조심해서 살살 다녀오세요.8. 새댁
'08.6.30 11:19 PM (118.32.xxx.44)남편은 안가고 저만 먼저 갔는데..
이번엔 생각보다 상태가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저녁에 남편도 퇴근하고 오라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사실 아빠가 언제까지 사실지도 모르겠고..
긴 병에 효자 없다고.. 너무 자주가면... 나중에 정말 많이 안좋아지셔서 병원에 붙어있어야 할 때 저나 남편이나 지쳐버릴까봐.. 좀 걱정도 되었지요..
암튼... 다녀오니 맘은 편안하네요.. 부모님도 고마워하시고..
피곤하지만 잘 다녀온거 같긴 하네요..
그래도 매번 찾아가는건 힘들고.. 안찾아가면 걱정되고..
편찮으신 분... 살아계신동안 만이라도 고생 안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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