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보기에도 튼튼하지만.실은 더 튼튼해서 혼자서도 잘합니다.

delight 조회수 : 1,298
작성일 : 2008-06-30 02:32:46
촛불집회가 두달 가까이 되었네요.

워낙 병원에서 근무할때부터 '체력은 짱!!!' 이란 얘기를 들었는데...

진짜 요즘 같이 밤새고 열정을 가지고 공부를 했다면 하버드,,예일대는 갔겠죠?

오늘 종각 시위 현장에 가보니 살수차도 없고 닭장차가 저 멀리 주차 돼 있어서 지난번 종각에서의

진압 방법으로 토끼몰이만 할 것 같아 11시쯤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도착 후 오랜만에 여유롭게 게시판의 글들을 읽었습니다.

그중에서 걱정과 격려의 글들이 있었는데,

걱정하시는 것과 달리 체력이 좋아서 혼자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줄다리기 같이 하기, 물대포 같이 맞아주기,때로는 돗자리로

물대포 가려주기 등등,,,,그또한 즐기면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젠 양쪽으로 다니면서 너무 많은 양의 물대포를 맞아서 그런지 약을 먹어도 가렵네요..

그래서 나을때까지는 잠시 선봉대에서 빠져있어야 할 것 같네요..


참...그리고...저 사비 많이 안씁니다.

자가용 이용은 되도록 안하려고 하구요.(주차문제도 그렇고 오히려 막히기 때문에..)

그래서 대중교통 이용하고,,택시도 원거리가 아니라 얼마 나오지도 않습니다.

성금하고 있는 금액을 교통비로 쓴다는게 납득하기 어렵네요.

이런거 저런거 따졌으면 '모금운동을 하자'라는 제안도 안했을겁니다.

저 고생하는거 없고,누군가가 해야 할 일을 대신 할 뿐이고..그래서 즐겁게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조금은 엉뚱한 사람이라....

돌아오는 길에 문득 든 생각인데,단독으로 진행할 일은 아니라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어제 시위 현장에 머핀을 개당 1500원 팔더군요.
(코스트코에서 12개 6990원인가요?그 머핀이였는데..)

그래서 돌아오는 주말에 머핀을 팔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판매 금액의 사용 용도는 후원금으로 우리가 모금한 금액에 더해 하려고 하는데...

'당연 코스트코라 불매 해야 한다...아니면 시위 현장에서 판매 하는 건 아니다...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라고

하신다면...판매하는 품목을 변경하면 되고,,시위현장에서 음식을 파시는 사람들처럼 이윤을 남기는 것도 아니라

취지가 좋고, 모금액으로 물품 구매도 해야하고(모금의 처음 의도) 치료비 등도 지원해야 해서 더 많은 금액이 있

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니 엉뚱하다 싶으면 무시하셔도 돼요^^

열심히 성금하신 금액으로 좋은곳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생방송 끊고 오늘은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청합니다.
IP : 220.71.xxx.5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30 2:37 AM (122.43.xxx.85)

    저도 머핀은 아니지만 그생각 했었는데..

    우리가 요리 사이트니깐 요리(?)-음식 을 팔아서 성금으로 보태도 좋고
    평화시위에 도움도 될것이고요..

    누가 한번 추진해 볼 만하네요..

    오늘 새벽 모닥불 가에서 잠시 뵜었는데..금방 사라지셨데요..
    항상 몸조심 하시구요..

    낼 뵐수 있겠죠...

    푹 쉬세요..

  • 2. .....
    '08.6.30 2:42 AM (218.48.xxx.112)

    저도 적극 찬성입니다.

    아.. 혹시 팔기전에 아고라에도 글 남겨서 오해를 사지 않았음 좋겠어요.

    괜히... 성금에 보태려고 나온건데 물건 팔러 나온줄 알고 오해 하실거 같아서요.

  • 3. .
    '08.6.30 2:44 AM (124.49.xxx.204)

    82분들 모인곳에 잠시 갔었지만 쑥쓰러하는 성격이라 그냥 인사만 하고 돌아섰었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고마울뿐입니다..

  • 4. 캐롤라인
    '08.6.30 2:45 AM (121.149.xxx.53)

    음... 머핀 이야기 하시니까... 생협에서도 머핀 팔아요. 큰 머핀이 하나에 1000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저희 친정 가족이랑 제 아기가 아토피안이라서 밖에 나가면 못먹은 것 투성이에요. 생협도 미국산 쇠고기 진작부터 반대해 왔으니 애기가 잘되면 시중가보다 싸게 받아 팔아서 후원금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 5. 그녀
    '08.6.30 2:58 AM (203.152.xxx.197)

    82에서 빵 잘 만드시는 분들중
    마음 있는분들이 날짜 정해서 같은날 머핀을 집에서 구우시고
    그걸 82쿡에 기부하시고 그걸 팔아서 성금으로 하면 참 좋겠는데....
    많은 갯수는 부담되니까
    조금씩 모아서 한다면 더 보람도 있고
    요리 사이트라는 인식도 제대로 퍼뜨릴수 있으니
    배후설도 우습게 만들수있고~~~ 또또.... ^^;;

  • 6.
    '08.6.30 2:59 AM (121.129.xxx.72)

    위의 반대 제가 했습니다.

    다행이 비난 글이 안올라와서 다행입니다만 저는 딜라이트님이 너무 걱정됩니다.
    저는 다크서클은 없고 기미가 기승인데 딜라이트님은 팬더곰이십니다.
    저번 KBS에 HID왔을때도 너무 힘들어하셔서 걱정됩니다.

    만일 찬성을 하신다면 딜라이트님은 빼고 다른 분이 추진하셔서 그 성금을 딜라이트님에게 전달하는 형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도 딜라이트님이나 제가 도와드리겠지만 실제로 나와주시는 분이 없어서 딜라이트님이 또 혼자 맡게되면 너무 힘듭니다.

  • 7.
    '08.6.30 3:02 AM (121.129.xxx.72)

    그녀 님의 이런 글 너무 좋습니다.
    빵을 만들거나 음식을 만들어서 기부하고 그걸 팔면서 인식도 높인다.
    집회를 잔치 분위기로 만들겠네요.
    남으면 선봉 시위대에 준다...

  • 8. 넘 미안해서,,
    '08.6.30 3:04 AM (219.248.xxx.19)

    힘닿는한 돕고픈데..방법을 모르겠네요.
    넘 고생하시는것같아 마음이 불편합니다.

    전 비록 체력도 별로고 딸린 자식땜에 그리 자유롭지도 못하지만..정말이지 힘닿는한 delight님의 조수로서 자봉하고 싶습니다..^^

  • 9. ..
    '08.6.30 3:09 AM (122.43.xxx.85)

    그쵸..
    당연히 딜라이트님이 추진 못하시죠..

    누군가 다른사람이 추진하고 성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해야죠..

  • 10. 쭌맘
    '08.6.30 3:13 AM (122.36.xxx.163)

    저는 원래 요리에 재능 없고....독일살떄도 빵 딱 1번 구웠다는....대신 밀가루(우리밀) 제공하면 안될까요? 언제하실지 모르지만 파는것도 도와드릴 수 있을듯....

    하지만 갑//님 말씀처럼 넘 힘들게 하는 것은 별로 안좋을 거 같애요. 만들어 팔면 좋겠지만 안되면 사서 팔고...아님 그냥 지금처럼....장기전이니까...ㅎㅎㅎ

  • 11. 쭌맘
    '08.6.30 3:15 AM (122.36.xxx.163)

    근데 성금은 어떻게 하는 거예요? 안그래도 28일날 장갑이랑 마스크랑 준비하신 거 보고...성금하시나 궁금했는데...음식준비해 주신것도 그렇고....

    성금하시면 저도 작지만 동참하고픈데...

  • 12. 만즐어서파시는건
    '08.6.30 3:16 AM (211.37.xxx.210)

    넘 힘드실거 같아여...무슨공장도 아니고....하루이틀할것도 아니니 82맘들은 성금계좌에 돈이나 듬뿍 넣어드리심이....

  • 13. 힘들다
    '08.6.30 3:22 AM (218.39.xxx.63)

    저도 잘 만들지는 못하지만 만드는데라도 동참하고 싶어요.
    아직 아기가 너무 어려서 데리고 나가지 못하는 것도 있고...
    남편이 너무 심하게 반대를 해서 (전단지 출력하다가 프린터 뽀사지는 줄 알았어요..)..
    성금 보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히 못도와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하거든요..

  • 14. 힘들다님
    '08.6.30 3:24 AM (124.49.xxx.204)

    입장 이해되요, 저도 남편몰래 .. 뭘 해도 몰래입니다.... 그래도 1인시위도 해봤고( 뿌듯 ) 지하철서 촛불신문도 나눠줘봤고 강남모아파트 우체통에 프린트물도 투척해봤어요. 님 마음이 막 느껴져요. 다들 뭐라도 하자구요. 힘내세요!!!!!

  • 15. 애국
    '08.6.30 3:24 AM (121.174.xxx.6)

    찬성입니다. 모금 계좌 한곳으로 통일해주심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넘넘 수고 많으시고요.

  • 16. 전단지 복사하세요!
    '08.6.30 3:44 AM (219.248.xxx.19)

    프린트로 뽑다보면 잉크값 장난아님다..
    차라리 수백장 할땐 복사가 저렴하다는..

  • 17. 전 지방이라
    '08.6.30 8:55 AM (222.238.xxx.132)

    실물제작에 동참은 어려울것같구요
    재료비에 보태겠습니다. 모금계좌 정해지면 다시 올려주세요
    제목에 꼭 머핀얘기 넣어주셔야 주변머리 없는 이 아짐.. 알아봅니다.^^;;

  • 18. 그런데 머핀은
    '08.6.30 8:57 AM (222.238.xxx.132)

    만드는 과정이 힘들것같아요.
    착한 식빵 골라서 샌드위치로 해도 좋을텐데... 샌드위치도 넘 번거롭나?

  • 19. 에헤라디어
    '08.6.30 8:59 AM (220.65.xxx.2)

    머핀.. 멀티케이크 레시피 덕에 저도 맛난 머핀쯤은 구울 수 있습니다. 잘 팔리까요? 목이 메거나 하지는 않을지요? 음식을 판매하기 보다는 무료로 나눠드리고 모금통을 옆에 두고 모금을 하는 편이더 낫지 않을까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딜라이트님.. 신발 떨이진 것도 모르고 온종일 거리를 뛰어다니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끼니 꼬박꼬박 챙겨드시고 힘내세요.

    아.. 오늘 미사 너무 가고 싶은데.. 남편에게 말도 못 꺼냈어요.
    미치겠습니다.

  • 20. 구박당한앤
    '08.6.30 9:17 AM (61.32.xxx.47)

    흠 저는 이쯤에서 쿠키를 팔아야... 될까요?^^;;;

  • 21. -_-
    '08.6.30 9:20 AM (218.238.xxx.141)

    여기서 웅성웅성하기보다 공론화되었슴 좋겠습니다. 전 장터 적극 지지.

  • 22. 딜라이트님
    '08.6.30 9:58 AM (211.207.xxx.55)

    딜라이트님입장에서 교통비를 모금액에서 하시는게 부담일수도 있겠지만 집회에 제대로 참석도 못하고 관람만(?)하는 제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딜라이트님이 짐을 운반하신다거나 덜 뛰어다니시고 택시에서 조금이라도 쉬시면서 체력보강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비겁하죠.....--;;

  • 23. 강물처럼
    '08.6.30 10:13 AM (211.111.xxx.8)

    앤님 쿠키 적극 추천해요..
    정말 맛있었거든요..

    아뭏던 어떻게든 진행 된다면 참여하겠습니다.

  • 24. Lliana
    '08.6.30 10:24 AM (124.5.xxx.29)

    요즘 제가 시간이 좀 되는데
    판매시 손이 필요하면 저도 동참할께요.
    장기전으로 갈 경우 지원자가 많으면 조를 짜서 해도 괜찮을 거 같고요.
    전 요리 기구도 실력도 없어서 몸으로 떼울 수 밖에.. ^^

  • 25. 훨~
    '08.6.30 10:25 AM (58.121.xxx.120)

    마음은 찬성인데 제가 실질적으로 할수있는일이 없어요....모금에는 동참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1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0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6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7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8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1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2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2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4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0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1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