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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집회인들을 총으로 쏴 죽여야 한다네요ㅠㅠ

시냇가에심은나무 조회수 : 1,472
작성일 : 2008-06-30 00:46:57
오늘 시댁가서 신랑이랑 시아버님이랑 줄기찬 토론을 하고 왔지요..
아버님..촛불집회에 나가는 사람들은 죄다 빨갱이나 야당이라고...
해서 " 아버님, 며느리도 손녀딸도 촛불집회 나가고 싶은데요..?" 했더니...
절대 다친다고 근처도 가지 말랍니다..
미국고기 안먹으면 된답니다..
해서 학교 급식으로 들어오면 손녀딸이 먹게 된다고 하니...아무말 없으시네요..


이렇게 열변을 토하고 나와서 식당엘 갔습니다.
송파...어디메에 있는 식당이져..
단골 삼아 다니는 식당중의 하나 입니다.
9시가 다가 오니 손님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우리가족만 남아있었지요..
뉴스가 나오니...우리 가족들은 잔뜩 긴장해서...티브를 깨져라 바라보는데..
식당 아줌마 왈...
촛불집회에 나가는 인간들은 모두 총쏴 죽여야 한다고 말하네요..
순간 확~ 오르는 열을 참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다신 그집을 이용하지 않으리라고 다짐에 다짐을 하고선 말이져..
정말 무식한건지 용감한건지...
*인지 된장인지 먹어야 봐야 아는 사람들인건지..


아직까지 이런 사람들이 주변에 많은거 보면 이메가 20%설이 맞긴 맞는거 같아요..
화가 아직까지 풀리지 않아 이렇게 몇자 주절거려 봅니다..

그냥 나올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욱하는 성격의 남편, 챙겨 나오니라 급했습니다...여차하믄 싸움으로 번질거 같아서요..아이도 있는데 그런 모습 보이면 안되잖아요...해서 주변 아는 사람들에게 절때루 개념상실한 집 식당밥은 먹지 말자고...전화 돌리고 있는 중입니다..




IP : 59.9.xxx.2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30 12:48 AM (125.186.xxx.31)

    촛불집회에 대해 사람마다 뜻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누구나 같은 생각을 하고 살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총으로 쏴 죽여야 한다'니...

    '무식이 용감하다'라고 말 할 상황이네요.

  • 2. 전에
    '08.6.30 12:48 AM (218.49.xxx.179)

    같은 반 강습받던..그 목사님..
    자기 같으면...탱크로 밀어버린다..그러시데요...
    오늘..아침..문득 그 목사님..생각이 나더군요..
    이제..만족하십니까?...하고 묻고 싶어서요...

  • 3. ...
    '08.6.30 12:48 AM (222.98.xxx.245)

    마녀사냥은 그렇지만 식당이 어디?

  • 4. baker man
    '08.6.30 12:49 AM (208.120.xxx.160)

    허거거거거거거거~~~걱걱꺽꺽끄~~~~~악 *_*

  • 5. 한마디하고 나오셔야
    '08.6.30 12:49 AM (219.248.xxx.19)

    그냥 나오시고 이용안하심 그사람들 모릅니다.
    다른 손님도 없었다면 더더욱 한마기 강하게하고 오셔야 그들도 깨닫지요.

    그사람들은 대부분의 시민은 자기들이랑 생각이 같은줄 착각하고 있거든요.
    절대 그렇지 않다는걸 보여주셔야합니다!!

  • 6. 에효
    '08.6.30 12:50 AM (125.187.xxx.54)

    그래도 지치지 말고 우리 이웃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요. 저도 울언니랑 싸우고 나서 너무 맘이 안좋더라구요. 차라리 남이면 차근차근 이야기하겠는데 형제지간에 생각이 다르니 욱하더군요. 언니도 속상하고 저도 속상하고...

  • 7. 다음엔
    '08.6.30 12:50 AM (116.33.xxx.139)

    그런 식당 또 만나시걸랑 왜 화가 났는지
    꼭 말씀하시고 나오세요~
    우리도 촛불 갔다 왔는데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니
    어디 무서워서 이런 식당 앞으로 이용하겠냐고~!
    정말..너무 하신다..화나실만 합니다.

  • 8. 그 식당
    '08.6.30 12:50 AM (218.51.xxx.237)

    아줌마 벌써 총맞으셨나보네.... ㅡ.ㅡ
    저러다 미국산 소고기 풀리고 사람들 겁나서 식당 파리만 날려봐야
    정신을 차릴려나...
    그 식당 메뉴가 뭡니까??

  • 9. 임산부
    '08.6.30 12:51 AM (118.32.xxx.112)

    저희 어머님.. 촛불집회 뉴스 보시곤.. "나라가 큰일 났다... 어쩌냐 나라꼴이 왜이러냐.."
    거기에 분위기 파악못한 저.. "그렇죠?? 세상이 왜 이렇대요?? 사람들이 고생이 많아요"
    그러자 어머님 "저 공산주의자들 때문에 나라망침다.."
    그 때 상황파악한 저 "허걱!!"

    그때 마침 남편이 화장실서 나옵니다..
    그래서 제가 "어머니 저기 공산주의자 오네요~~"
    거기에 어머님 말씀을 못하십니다..

  • 10.
    '08.6.30 12:51 AM (121.144.xxx.210)

    점심때 식당 가도 조중동 보는집은 안가요

  • 11. 이슬기둥
    '08.6.30 12:53 AM (222.235.xxx.142)

    거기가 경상도 아니면 강남이겠지요

  • 12. 냠냠
    '08.6.30 12:54 AM (58.121.xxx.225)

    살짝 경향/한겨례 구독신청해주세요.
    조금씩 변하게 하셔야 합니다 ^^

  • 13. 일지매포에버
    '08.6.30 1:00 AM (211.212.xxx.90)

    [펌] 청년조차 정의를 말하지 않는 나라

    http://kr.blog.yahoo.com/yita001/40


    -항소이유서 중-

    http://my.dreamwiz.com/korfaith/you4.swf

    빛나는 미래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 설레던 열하홉 살의 소년이 7년이 지난 지금
    용서받을 수 없는 폭력배처럼 비난받게 된 것은 결코 온순한 소년이 포악한
    청년으로 성장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시대가 '가장 온순한 인간들 중 가장 열렬한
    투사를 만들어 내는' 부정한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요걸 보여주시는게 빠를듯..암튼 어르신네들 한고집하셔서 찬찬히 실상을 깨닫게 해드려야죵^^;

  • 14. 원글이
    '08.6.30 1:05 AM (59.9.xxx.26)

    집으로 오면서 울분을 못삯혀 남편의 뭐라 하니까...8살된 딸이 그럽니다..."아빠, 그럴때는 참는게 아닌데..한마디 하지 그랬어".....지금이라도 가서 따지고 싶습니다.

  • 15. 주변부터
    '08.6.30 1:05 AM (124.53.xxx.50)

    주변부터 알려야 합니다.
    최측근부터...
    그냥 포기하기엔 5년이 너무 길고 내가 살 날이 너무 많고 내 아이가 불쌍해서....
    주변 학부모, 이웃, 거래처.. 모두 조금씩 노력합시다.

  • 16. 경상도에
    '08.6.30 1:08 AM (211.192.xxx.23)

    강남은 왜 들어갑니까...
    누가 여기에 전라도에 강북이라고 싸잡으면 기분 좋으세요?

  • 17. 원글이
    '08.6.30 1:13 AM (59.9.xxx.26)

    워~워~우리끼리는 그러지 맙시다...송파 어디메라고 분명 밝혔는데...개롱역 근처입니다. 그 아줌마도 경상도 사투리 씁니다...하지만 저도 경상도가 고향입니다..여기서 지역은 아무런 관련이 없을듯 하니...요점을 벗어난 논쟁은 그만 하시는게...좋을듯 합니다.

  • 18. 저도요
    '08.6.30 1:23 AM (61.84.xxx.95)

    지난 목요일 점심먹으러 갔는데,
    보리밥집이었어요...
    그래서 아 이제는 소고기 못먹고 채식해야 하냐고
    한마디했더니 아줌시 왈
    괞찬아요
    그래서 ...
    괜찮은 분은 많이 잡수세요
    저는 못먹겠습니다. 그리고 보리밥 맛있게 먹었어요
    그 아짐씨 종업원이거든요

  • 19. 새로운세상
    '08.6.30 1:28 AM (125.134.xxx.203)

    저 부산 입니다

    다른분이 강남과 경상도 얘기 하신거 틀린말은 아닙니다

    부산도 아닌분 있겠지만 울어머니 장모님 대화가 안됩니다

    ㅠㅠ아직 사태파악 안되는 어르신 대부분입니다

  • 20. 그냥
    '08.6.30 1:29 AM (211.255.xxx.4)

    그냥 몰라서 그런거다 생각하세요.
    천성이 나쁜사람들이겠습니까?
    그런분들때문에 답답하고 화내바야 나만 손해지요.
    기회가 있으면 자근자근 설명해 주시거나
    그런 사이가 아니면 그냥 무시하는 것이 더 좋더군요.

  • 21. 원글이
    '08.6.30 1:31 AM (59.9.xxx.26)

    어? 보리밥집 맞는데..석쇠구이도 하구요..주인아짐이랑 일하는 아짐 모두 경상도 사투리 사용하던데..혹 윗글님과 같은 식당?? 식당 세개가 쪼르르 붙어 있는 집??

  • 22. 흠.
    '08.6.30 1:32 AM (211.255.xxx.4)

    저희 부모님도 티비보시며 빨갱이 어쩌구 저쩌구 하시는데..
    그때 한마디 ..."저도 어제 촛불집회 나갔는데요?"
    순간 정적...음...
    "다치지 않게 조심해라" 이러시더군요.
    그래도 자식이라 걱정은 되시나 봅니다. 아..착하고 순진한 울 부모님....

  • 23. ^I^
    '08.6.30 1:51 AM (123.109.xxx.34)

    조중동이 국민들이 세상을보는시각이나 의식들을
    다 오염시켜놓은 탓이네요

  • 24. 조중동이그동안
    '08.6.30 3:07 AM (211.37.xxx.210)

    지역감정을 조장했져? 근데 지역감정 많이 없어지고있어여. 저는 경북인데 광주분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여... 울국민이 대단한게 노무현대통령도 못한일을 하고있대여.. 조중동폐간이랑 지역감정이 6개월만에 많이사라졌다는..........조중동은 곧 폐간되겠져?

  • 25. 미친파랑
    '08.6.30 4:51 AM (211.177.xxx.101)

    파블로의 실험있잖아요. 종만치면 침흘리는개.조건반사인가?그게 딱떠올라요. 아무리 옳은일이라도 누군가 빨갱이 이런얘기만 하면 뭐에 홀린것처럼 확 돌아서버리잖아요. 나이드신 분들은 더더하시구요. 독재정권이 명분이 없으니 그런 의식을 더 심어놓고 이용했지않았나 싶어요.

  • 26. turtlebar
    '08.6.30 5:19 AM (211.104.xxx.117)

    총쏴죽이는 집 어딘지 좀 알려주세요. 혹시나 운 없어서 갈까봐 걱정되네요.

  • 27. 조갑제가
    '08.6.30 7:45 AM (121.131.xxx.127)

    심심해서
    그런 말을 했겠습니까?
    저런 사람들이 나오길 바라고 하는 말이죠

    능구렁이 열두마리가 들어앉았죠
    여지껏 해온 가락이 있는데요.

  • 28. 인물났네!인물났어!
    '08.6.30 7:46 AM (82.225.xxx.150)

    명박이가 인물은 인물이예요.
    지역감정해소에 혁혁한 기여를 하네요.
    이제야말로, 경상, 전라 따지지 말고, '우리가 남이가'를 외쳐 봅시다!

  • 29. 알려주세요.
    '08.6.30 10:53 AM (211.114.xxx.138)

    석쇠구이도 한다니 미친소몰려오면 아무렇지도 않게 괜찮다며 쓸 식당이네요.
    이름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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