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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에 전화했어요

착한마음 조회수 : 960
작성일 : 2008-06-27 17:36:11
저 엄청 소심한 사람이거든요 ..

솔직히 지금까지 올라온 많은 숙제 리스트들을 보면서
사실 한번도 전화로 숙제해본적이 없어요 ..

경향신문을 구독하거나 ,
여러 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서명은 열심히 했지만
직접 전화를 한적은 없는데
그런데 오늘 용기내서 전화를 해봤답니다.

왜 하필 렉서스에 전화를 했냐면 ..
좀 부끄러운 이야기인데 ..
남편이 지난달 결혼기념일을 핑계로 렉서스를 사다주어서
구입한곳에다 전화를 해서 조근 조근 이야기를 했답니다.

우리나라 기업이 아니니 애국심을 기대할수도 없고 ..
그냥 차 구입한지 한달동안 너무 창피해서   차를 몇번 타지 못했다.
아이가 둘인데 모르는 장소에서는 누군가 해코지를 할것만 같고
특히 엄마들 모임엔 타고 나가지도 못하겠다고
차를 구입할 사람들을 대상으로 광고를 할것이 아니라
차를 구입한 사람들이 타고다닐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이야기 했어요 ..

거기다 집앞에 세워둔차를 누군가 고의로 긁고 갔다고(갑자기 생각난 거짓말 -_ - ;;;)
요즘 시국이 이렇다 보니 정말 차타기 무섭다고 하소연 했답니다.

이런 전화가 많이 오냐고 물어보니 .. 전화가 온다고는 하는데
외국기업이라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듯해보여서
꼭 광고를 담당하는 곳에 강하게 이야기 해달라고 부탁 했어요

전화하기전엔 정말 많이 떨렸는데
전화 하고나니까 마음이 가뿐하고 이제 어디든 전화할수 있을것만 같은 용기가 생겨요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하고나니까
이제 어디든 전화해서 좀더 일목요연하게 내가 하고싶은말도 잘할수 있을것 같아요

유모차를 이끌고 거리로 나서시는분들
손수 간식을 만들어서 밤을 지새우는 분들
어린 중고등학생들 퇴근후 지친몸을 이끌고 집회에 참석하시는 직장인분들에 비하면
정말 보잘것없는 작은 일이지만 ..(참 .. 제가 사는곳은 대전입니다)  
82cook 생활 2년동안 제가한일중 가장 잘한일인것 같아요

촛불들고 나서시는 분들, 그리고 직접 참가하지는 못하지만 숙제 열심히 하시는분들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
IP : 116.43.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27 5:39 PM (59.14.xxx.30)

    잘 하셨어요. 힘이 나는 글 감사합니다. ^^

  • 2. 참신한 ~
    '08.6.27 5:42 PM (121.170.xxx.83)

    우선 조금씩만 움직이시면 됩니다 너무 거창하게 생각치 마시고 잘하셨어요 ..정말

    또 배운녀자 분들의 노력에 감사 드립니다 ...

  • 3. 조용한세상
    '08.6.27 5:46 PM (121.55.xxx.96)

    본인이 해보고 나니 신통하게 생각되지요...ㅎㅎㅎㅎㅎ 자신감도 생기시고 본인이 말하고 싶은거 탁 말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셨을 겁니다........
    애썻습니다..........발전하는 82쿡.....님 같은 분에 의해서 하나씩 하나씩 발전해 가는 겁니다...

  • 4. 홍이
    '08.6.27 5:51 PM (219.255.xxx.59)

    잘하셨어요
    짝짝짝!!!

  • 5. ...
    '08.6.27 5:55 PM (118.32.xxx.154)

    우리도 열심히 숙제합시다!

  • 6. 캄사
    '08.6.27 9:18 PM (218.238.xxx.141)

    눈으로 보는듯해요. 조근조근한 말씀 잘들었어요. 고생하셨고 감사드립니다.

  • 7. mimi
    '08.6.27 9:53 PM (116.126.xxx.195)

    나도 써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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