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시위현장 있다 5시쯤 춥고 남편 출근도 해야 하고 애 학교도 보내야해
택시를 탔습니다
얼마쯤 가다 택시기사왈 오늘 시위현장서 택시기사 시위대 때문에 아마 죽었을지 모른다고
갑자기 튀어나온 시위대 때문이라 하는데 오후부터 계속 그 쪽에 있던 저로선 금시초문
그러면서 시위대 욕하기 시작
쇠고기 문제는 원래 노무현이가 벌려 놓은 거라면서 어느 신문서 봤답니다
어느신문서 봤냐 물으니 생각이 안난다더군요
대운하는 반대하지만 의료 민영화는 찬성한답니다
자기도 미국에 3개월 있어 봐서 안다나 뭐라나
그래서 오는 내내 반박하며 실갱이 하며 왔습니다
중간에 내리구 싶더만 애가 넉다운 됐으니 쩝
한겨레나 경향을 함 보시라 하니
그신문들 너무 편파적이구 왜곡이 심해 안본답니다
이 대목에서 알았습니다
조중동이 얼마나 쓰레기 인지
여러분 택시타실일 있을때마다 민영화 얘기 대운하 얘기
미국소 얘기 좀 정답게 나누세요
아직 홍보가 부족한가 봅니다
비싼 택시비 주며 기분 더럽게 왔습니다....
이제 비폭력 안 외칠 겁니다
전경차 위에서 비웃고 실실 거리는 전경들 보면
정말 돌던지구 싶습니다
어떻게 교육 시키는진 모르지만
시위하는 시민들이 그들에게 그렇게 가소로운 존재인가요
시위에서 항상 느끼지만 용감한 여성분들이 엄청 많다는거랑
시위대 저 뒤에서 먼산 구경하는 참 거시기한 남자들두 많다는거
새벽녘에 가끔 데이트 즐기다 시위 하는곳 와서 구경이나 할까 라며 기웃거리는 젊은 연인들
뒤통수 후려 치구 싶습니다
저 어제 우리 신랑 사지?에 보냈습니다 소화기 물대포 경험 전경까지 끌어내는 성과?ㅋㅋ
까지 한편으로 연행될까 걱정도 했지만 속에서 끓어오르는 화 못참겠더군
어제두 거의 뚫을 수 있었는데 사람들이 쉽게 전경들 속으로 못 들어가 도리어 우리가 만들어 놓은 길로
전경들이 쏟아져 나와 아비규환
그 상황에서 많은 분 다쳤습니다
손가락 절단 되신분 두 분이나 발생했습니다
한분은 전경에게 물리구 한분은 여자분인데 넘어진 상태서 방패에 찍혔다네요
자는 아이 깨워 광화문 방향 내려와 삼삼오오 포장마차 둘러 앉아
술 먹구 시국 토론하는 분들
꼭 그시간에 거기서 하셔야 했나
따지구 싶었지만 소심한 저로선 참아야 했죠 쩝
포장마차 노점상 정말 많이구 동참 하셨더군요
이렇게 동참 안으셔두 되는데 좀 자제 해 주심 좋겠더군요
넋두리 좀 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요즘 다이어트 합니다
뉴스 보고 있슴 입맛이 자동으로 떨어지구 소화두 안되구 혈압은 올라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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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동스러운 택시기사
준영맘 조회수 : 469
작성일 : 2008-06-26 12:15:29
IP : 218.237.xxx.2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말
'08.6.26 12:16 PM (122.40.xxx.102)고맙습니다. 힘이납니다.
2. 에휴
'08.6.26 12:21 PM (211.176.xxx.203)잘사는 인간들이 저런 헛소리 하면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박봉에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저런 사람들이 저런 소리 하면 애처롭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3. -__-
'08.6.26 12:27 PM (121.138.xxx.91)멍청할 권리!
4. airenia
'08.6.26 12:38 PM (218.54.xxx.228)님글에 무한 신뢰 보냅니다.ㅠ
5. 메텔
'08.6.26 12:43 PM (203.246.xxx.71)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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