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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아이 소근육사용과 높임말 사용에 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5세 엄마.. 조회수 : 566
작성일 : 2008-06-25 00:32:04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5세 남자아이이구요..소근육발달에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고 했습니다..
저도 익히 알고 있었던 부분이라 여쭈어볼려고 했었는데 먼저 말씀을 하시더군요..
지금 상태는  크레파스, 연필 등을 잘 못잡으며 동그라미에 눈 그리는 수준이구요..

도통 소근육활동을 안할려고 합니다.

저는 자연스럽게 때가 되면 하겠지 하고...억지로 소근육활동을 시키지는 않았는데 요근래에 그래도 좀 너무 안한다 싶어 걱정을 하고 있었던 중입니다..위에 누나가 있는데 누나는 하루종일 그리기나 만들기를 하는데 전혀 따라할려고 안하네요..다른것은 다 따라하면서..

선생님은 집에서 엄마와 소근육활동을 많이 하기를 권하는데..이 정도면 제가 걱정을 많이 할 수준인지 ..

그리고 높임말 사용에 관해서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말을 배워가는 시기 어린아이들에게 처음부터 어려운 높임말을 가리키는거에 대해 부정적이라 높임말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누나는 6살에 처음 유치원을 다녔는데 자연스럽게 유치원 선생님과 엄마, 아빠외의 어른에게는 높임말을 쓰고 집에서는 쓰지 않더군요..요즈음 들어서 조금씩 엄마, 아빠에게 높임말을 쓰라고 얘기를 합니다.

근데 이 녀석은 아직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높임말을 쓰지 않는다고 ..같은 반 친구들이 아들녀석이 하는말을 따라서 선생님에게 높임말을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집에서 가르쳐주었으면 하시더라구요..

집에 온 녀석에게 선생님에게 높임말 사용해야 한다고 말은 해두었는데..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어른에게는 높임말을 사용해야 한다고 가르쳐야 되는건지..

여러 조언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도 있을테니까요..^^
IP : 58.76.xxx.6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쿠쿠리
    '08.6.25 12:36 AM (125.184.xxx.192)

    높임말은 엄마가 써야 애들이 자연스럽게 익히는 거 같아요.
    지금부터라도 아이들과 존댓말로 대화해 보세요.
    소근육은 잘 모르겠네요.. ^^;;
    우리 애도 잘 못 하는데 전 그냥 놔 두는데요.

  • 2. ..
    '08.6.25 12:49 AM (118.37.xxx.249)

    몬테소리 베이비 수업에서 보니까 소근육 발달을 위한 교구중에 조그만 서랍이 있어요.
    그 위에 구멍이 뚤려있어서 거기에 여러가지 모양의 블럭을 위에서 집어넣은 후에 엄지랑 검지를 이용해서 서랍을 열게 훈련(?)시키는거요.
    선생님 말씀이 엄지랑 검지의 힘과 감각을 키워주는게 좋데요. 그렇게하면서 숟가락 잡는거 랑 연필같은거 쥐는거 훈련이 된다고요. 그리고 숟가락이랑 연필은 항상 바른자세(?)가 되게 훈련시켜주라던데요.
    참고로 전 아이가 작은 통이나 작은 쟁반같은거에 콩같은걸 조금 담아줘요,
    그럼 이리저리 옮기고 줏어담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소근육발달 훈련이 되는거 같아요.

  • 3. ..
    '08.6.25 12:51 AM (118.37.xxx.249)

    졸려서 오타가 나네요.
    콩 가지고 놀게 하면 몇가지 부작용이 있어요.
    몇일동안 여기저기 구석구석에서 콩이 한두개씩 나타나고요, 좀 많이 쏟았다 싶으면
    자기가 줏어담지 않고 엄마를 시킨다는거요. ㅠ_ㅠ

  • 4. ..
    '08.6.25 12:51 AM (58.226.xxx.153)

    근육은 많이 써야지만 발달하지 않겠어요?
    저희 5살 딸래미는 틈만나면 그림 그리는게 취미인데 그림에 대한 소질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기술은 또래보다 뛰어난것 같긴해요. 글자 공부 시켜준다고 연필로 희미하게 쓴다음 똑같이 따라 써보라고 하면 제가 쓴것에 거의 겹치게 쓰거든요.
    높임말은.. 가르쳐야겠단 생각도 없었는데 그러고보니 동네 아줌마들이나 선생님한테는 항상 -요를 붙여서 쓰고 있네요. 어떻게 그런걸 터득한건지?^^;;

  • 5. ...
    '08.6.25 1:01 AM (58.233.xxx.69)

    집에서 할수 있는 활동들은요.
    가위질하고 점토만지는게 제일 좋아요. 콩줍는거는 더 어릴때는 좋아하는데 오히려 머리크면 짜증내구요. 신문지 찢기도 초반에는 괜찮구요. 마트나 화방, 문구에 가시면 종이죽이라고 있어요. 지점토나 찰흙보다 더 연한 소재인데, 그걸로 만들기 많이 해주세요. 천사점토나 그런것보다 오히려 소근육발달에 더 좋아요. 처음부터 입체로 만드는거 요구하지 마시고 부조형식으로라도 꾸준하게 가지고 놀수 있게 하시구요. 마른후에 색칠하는것도 같이 해주시면 아이들이 결과가 나오니까 꾸준하게 하더라구요. 가위질도 좋구요. 가위는 구입하실때 조금 좋은걸로 사주시면 더 편해요.
    그리고 5세남아라면 사실 소근육사용이 좀 또래보다 덜 발달되는경우가 많아요.
    그부분도 감안해주세요. 저희둘째도 5세남아인데 확실히 누나보다 떨어지는것 같아요.
    제가 둘이 비슷하게 신경써주었음에도 불구하구요.
    높임말은 저는 말이 트일때 그렇게 많이 써줘서 그런가 오히려 원에 가면서 친구들하고 대화하고 그러니까 더 안쓰는것 같아요. --; 아이들하고 대화할떄 꼭 존대말이 아니더라도 상대를 존중해주는 말투를 많이 사용하면서 아이들한테는 존대말을 유도해주시고, 집에 어른이 계시거나 남편과 대화할때 서로 상대를 존대해주는 말을 쓰면서 대화하면 아이들이 옆에서 많이 보고 배워요. 저는 제가 아이들한테 직접 써주진 않았는데, 제가 남편이나 다른사람들이하고 얘기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존대말을 많이 배운것도 같아요.

  • 6. ^^
    '08.6.25 1:06 AM (116.37.xxx.93)

    소근육운동 뭐 거창하게 하기보단 스티커부터 시작해 보세요..
    보통 여아라면 좋아하긴 할텐데 남아라서 관심이 없을수도 있겠지만
    만약 관심을 보인다면 하루에 몇개라도 사서 붙이게 해보세요

    그리고 높임말 사용은요..
    이제와서 엄마가 아무리 높임말 하라고 해도 안쓸거에요
    제일 좋은 방법은 쿠쿠리님 말씀처럼 부모가 먼저 쓰면 따라 한답니다
    아이에게 말할때도 당분간은 끝에 요자를 붙여보세요

  • 7. 에너지버스
    '08.6.25 1:33 AM (59.26.xxx.221)

    소근육활동은 주로 손가락을 이용해서 하는 활동입니다. 어리들은 대근육이 발달하고 난 후 소근육이 발달됩니다. 특히 남아들은 여아보다 늦는 경우가 많아요.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지 마세요. 연필 너무 일찍 잡으면 손가락 힘도 없는데 필기도구 잡아야해서 이상하게 잡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글씨도 이상하게 쓰게 됩니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 후 1학년 선생님이 연필잡는법, 크레파스 잡는 방법 가르쳐도 바꿔지지 않아요 .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는 활동을 시키는것이 발달에 좋습니다. 종이찢기, 종이접기, 콩줍기, 종이찢어 붙이기, 손가락 풀그림, 악기 손가락으로 두드리기, ㅅㅡ티커 붙이기, 레고놀이, 작은 적목놀이, 퍼즐조각 맞추기, 요리하기(엄마가 요리 할때 함께 해 보세요) 등등

  • 8. 석초
    '08.6.25 1:35 AM (125.128.xxx.53)

    소근육은 모르고....저의 애들 8살, 6살 있는데, 버릇은 없습니다. 그러나, 어릴 때 부터 제가 높인 말 썼습니다. 지금 애들 모두 적어도 어른들에게 버릇 없어도 어른들에게 높인말 씁니다. 지금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어른이 먼저, 부부가 먼저 높인 말을 써 보셔야 됩디다. 애들은 부모를 배웁니다.

  • 9. 스미스요원
    '08.6.25 1:49 AM (121.161.xxx.95)

    2차원 교육보다 3차원 교육이 나을수도 있습니다. 종이완구중에 집짓는 게 있어요.
    벽돌부터 시멘트대용 점착제까지...아이가 공간지각을 원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틀에 잡힌 레고나 조립보단 자신이 변형할 수 있는 공간입체물이 좋을 수도 있어요.

  • 10. 높임말.
    '08.6.25 8:58 AM (58.140.xxx.248)

    큰애가 말 트일 때부터 높임말고 반말을 정확히 구분하면서 썼어요.
    내가 집에서 남편에게 높임말 썼습니다. 애한테는 반말로만 하구요.애가 말하기 시작할때부터 어른들에게 높임말로 한다고 애한테 왜 높임말부터 배워주냐고 핀잔도 받았지만,,,지가 하는데요. 난 한번도 가르쳐준 적이 없습니다.

    위에,,,높임말 가르친다면서 애한테 높임말을? 풉.
    님네 친정 부모님과 남편에게 먼저 높임말 써 보세요. 안가르쳐줘도 자연스럽게 따라합니다.
    5살이면 말의 구분을 가르쳐야 하는 시기구요. 가위질 많이 시키세요. 그때 하도 자기가 그림 그리고 오려대서..정신이 없을 지경 인데 일년지난 지금은 시들 합니다.

  • 11. 위에
    '08.6.25 10:41 AM (116.37.xxx.93)

    댓글 달았던 사람인데요..
    윗님.. 글을 쓸때 당연히 나랑 다른 의견은 달수 있지만
    풉. 이라는 단어에선 솔직히 좀 기분이 그러네요..

    애한테 높임말을 한다고 해서 어른한테 말하듯 그런 극존칭을 하라는게 아니라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하는 말투 정도를 말하는거에요..
    (웃으면서) **이 뭐뭐 했나요~~? 맞아요~ 그래요~
    말 트일때부터 부부끼리 높임말을 쓰는걸 보고 자랐다면 당연 어른한테 높임말을 하겠죠
    하지만 원글님 아이는 5세 남아이고 어린이집 선생님께도 높임말을 안쓴다는데
    이제부터 어른들끼리 쓴다고 해서 바로 따라하지는 않거든요..
    물론 따라하는 아이도 있지만 더 좋은 방법은 어른들끼리는 물론이고
    아이한테도 간단한 높임말을 써주면 더 효과가 좋다는 의견이였어요 ^^

  • 12. 원글..
    '08.6.25 3:19 PM (58.76.xxx.66)

    답글들이 많이 달려있네요..감사합니다.
    저도 가끔씩 아이들한테 가볍게 높임말을 쓰기도 하는데..아이들이 엄마를 너무 편하게 보는지(^^) 절대로 따라하지를 않네요..^^..최대한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아이들을 키워왔는데 어린이집에서 지적을 받으니 기분이 뭐랄까..산뜻하지가 않네요..

    여러 방법들을 잘 활용하겠습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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