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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절제술 한 지 오래 되신 분 계신가요?
경험담 좀 들려 주세요.
아이가 코곯이가 살짝 심한 편입니다.
상태가 좋아졌다 심해졌다를 반복해 온 탓도 있고, 전신 마취의 부담감도 있고 해서 수술을 아직 못 해 준 상태입니다.
만7세예요.
최근 갑자기 좀 심해져 소문 난 병원을 찾아 수술 전 검사를 하고 왔는데요.
영 찜찜합니다.
아이가 갓 수술한 경우의 부모님들은 거의 권하는 분위기이긴 한데요.
어떤 연구 사례를 들어 보니 시간이 많이(짧게는 6개월~길게는 2년) 경과하면 거의 원래 수준으로 되돌아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굳이 전신마취나 출혈의 위험을 안고 있는 그 수술을 해야 하나 회의가 드네요.
게다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될진 모르지만, 어떤 논문을 보니, 그런 류의 무분별한 절제술이 심각한 다른 질병의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하고...이궁...
찾아 갔던 병원 선생님의 단호하고 강력한 수술 권유가 실은 더 찜찜합니다.
그 병원은 편도 절제술로 병원이 운영되는 곳인 듯 보였고요. 죄송한 말씀이지만...그렇게 먹고 사는 곳인 듯 느낌 들어습니다.
아이의 애기때부터 주치의 선생님이 계신데, 그 선생님은 그렇게까지 수술을 권하진 않으셨거든요.
그 선생님도 소아과 전문의로는 제법 명성 있으신 분이거든요.
자꾸 글이 주저리주저리 길어져 죄송합니다.
결론은요, 편도 절제술 한 지 오래 되셨는데도 아주 만족하신 분 계신가요?
아이가 한번씩 편도나 중이ㅁ염으로 열감기를 앓긴 하지만, 그건 어느 아이나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1. 82사수
'08.6.24 9:48 PM (125.141.xxx.23)대학 1학년이던 2001년에 수술했습니다.
편도선염이 너무 심해져서 몸이 너무 안 좋았지요.
점점 커져서 코골이도 심해지고...
지금은 만족합니다.
뭔가 절개하는 건 피하고 자연적인 게 가장 좋다지만,
저는 너무 괴로웠거든요.
득보다 실이 많다면 수술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건강 코너에 가보셔서 "편도"라고 검색 해보세요.
많은 질문과 답이 있을 거에요.2. 만족
'08.6.24 9:50 PM (211.186.xxx.192)큰애가 편도선으로 인해 초등 5학년때까지 수도 없이 아팠습니다. 어릴 때부터 감기만 걸리면 순식간에 39.2도나 되고, 늘 아슬아슬.....힘들었씁니다.
진작 수술을 하려고 했으나 편도선에 성장호르몬인가...무엇인가가 있어서 5학년이 되면 하라고 해서 5학년 여름방학 때 수술 후 만족, 만족, 왕만족
지금까지 아프지 않습니다. ^^3. ...
'08.6.24 9:54 PM (122.37.xxx.70)6학년때 편도수술했어요.
워낙 몸도 약하고 감기를 안고 살아서 (감기걸리면 열나고 숨을 못쉬었지요)
수술해야지 하다가 어느 정도 커서 하라고 해서 그때 하게된거지요.
옛날 명동성모병원 이비인후과에 며칠간 입원하고
일주일을 학교 안나갔을 정도로 당시엔 큰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간단하게 한다지요?
그 이후로 거짓말같게 감기 거의 안걸리고 살아요.
세어보니 35년전일이네요.
제 아이같으면 조금 더 커서 해주겠어요.4. ..
'08.6.24 9:54 PM (71.190.xxx.229)저희 어머니 처녀적에 편도선 때문에 신장기능도 안좋아지고 하는 등 문제가 있어서 수술하셨는데 지금은 감기가 심해지면 후두염이 되서 고생하세요.
당신은 어쩔 수 없이 하셨지만 권하고 싶지 않다고 하시던데요.5. 저도 궁금.
'08.6.24 9:57 PM (211.207.xxx.7)2000년생 여자아이입니다. 밤에 코를 골며 자는데 치과에 검진받으러 갔을때 치과선생님도 놀랄정도로 목편도가 큰 아이입니다. 코곯이 하며 자는것 치고는 키도 크고..(숙면을 하긴 하는지..) 어릴때는 열감기 돌기만 해도 걸리더니 크고 나서 횟수가 현저히 줄었고요.
거의 감기 안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지요.
재작년에 종합병원 소아이비인후과에서 엑스레이찍고 검진 받았는데, 엄마가 선택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당시에 동네에 편도 수술을 여럿 받았거든요.
숙면을 못 취해서 키가 안자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지요(물론 엄마가...)
요 근래 감기에 걸려서 규모가 꽤 큰 한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원글님 말처럼 수술 예약을 잡고 가라고...-.- 아이가 무서워하기도 했지만, 아직은 모르겠어요.
소아과 간호사가 자기도 편도 수술했는데, 힘들기만 하고 좋은거 모르겠다고 하기도 하고...
수술했던 아이들은 코골이가 없어지긴 한거 같던데..키는...^^;
어쨌거나, 사춘기까지 지내볼려고 합니다. 그때까지 썩 힘든일이 안생기기를 바라면서요.6. 수술 2년
'08.6.24 10:28 PM (90.194.xxx.40)조금 넘었어요. 여섯살 봄에 했습니다. 그간 버티다가 그 겨울에 급격하게 너무 심해져서..
(감기,숙면,코골이 셋다요) 아직까진 정말 만족하고요..열감기 2년간 한번도 안 걸리고..
턱이 많이 자랐어요..(수면무호흡증으로 입을 벌리고 자면 치열이 망가지고 턱이 안자라서
턱이 짧은 아데노이드 페이스가 되지요)
편도 비대증으로 일상생활이 고통받을 정도라면 하루 빨리 해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충분히 의사를 밝힐 수 있는 나이이니 서로 잘 상의해 보세요.
그리고 편도선 수술은 어릴때 받을수록 수술후 통증이 적다고 알고 있어요.7. 위에
'08.6.24 10:42 PM (222.234.xxx.241)라이프의 건강코너에 가셔서 글 올리시면
82쿡공식의사(?) 여울마루님께서 친절히 상담해주신답니다.
경험담도 들으시고 상담도 받아보시면 좋을 것같네요.8. 수술..4년 전에
'08.6.24 10:44 PM (121.144.xxx.45)우리 아이(남자) 4년전~~ 고교 1년 겨울 방학때~ 코..비염수술, 편도를 같이 했어요.
감기끼만 있으면 열 동반하고 목 붓고...코는 맹맹~ 콧물 줄줄
영 공부하는 데 방해도 되고 일단 열을 동반하는 통에..
아이 자신이 수술로 가자~~우겨서- 수술했음.
지금까지의 경과는 단 한번도 고열에 시달리지않고 공부도 우수.. 코도 정상 -
정말 그 당시 수술 결정 잘했다고 생각해요.
만약 아이가 우기지않았다면 지금도 고열,콧물 기침 달고 살고 있을 듯해요.
여러 곳 문의 하고 급히 하려니 예약이 X - 겨울 방학땐 앞선 예약 때문에 거의 안됨.9. 원글이
'08.6.24 10:48 PM (125.252.xxx.97)역시 의견이 분분하네요. 그럴 줄 알았습니다. ㅎㅎ
정말 문제는 아이의 증세가 뒤도 안 돌아보고 딱 수술을 택할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겁니다.
살짝 코곯이, 한번씩 입 벌리고 있기도 하고, 살짝 성장이 좀 더디고...
그냥 이런 거죠.
얼굴이 좀 미워진다는데, 수술해 주면 낫겠지...
산소 공급이 잘 안 돼 학업에 지장도 있고, 성장에도 방해가 된다는데, 수술하면 쑥쑥 자라줄지도 몰라...
아주 심하면 그냥 수술을 택하고 말겠지만, 지금도 가 보니 조용히 자고 있네요.
어려워요,,,ㅎㅎㅎ
여러분의 고견들 정말 고맙습니다.^^10. 에너지버스
'08.6.24 10:50 PM (59.26.xxx.221)35년전에 수술했어요. 저는 부분마취했어요 양쪽이 비대해져 수술시간만 4시간 걸렸어요.
목에 걸리는 기분이 없어지고 뜨금뜨금한 기분이 덜 해서는 좋았지만 목이 약해진것 같아요.
띠어낸 자리에 감기 기운이 들면 빨게지고 열이나고 좁살만한것들이 나와서 목이 찢어지는것처럼 아파요. 또 찬바람이 불어 목감기부터 오고요 꼭 후두염이 와요 열도나서 몸살처럼 오한도 와요. 너무 커져서 비대해지면 어쩔 수 없이 수술하셔야 할꺼예요. 잘 관리하면 지금 보다목이 덜 아플 거예요. 감기걸리지 않게 목 따뜻하게 하는것이 좋아요 훨씬 부드러워집니다.11. 여기..참고로
'08.6.24 11:17 PM (121.144.xxx.45)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health&page=1&sn1=&divpage=1&sn=on&s...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좀더 두고 보면서 ...
울 아이도 어릴땐 그리 심한편이 아니였는데..자라면서 변화가 -
그리고 코,편도 같이 수술한것은 ...
코골이( 아주 심한 상태는 아녔음) 도 코 (아데노이드?) 이상도 있었답니다.
가팅 하고나니 저리...편한것을,,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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