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젊은 기독교인 청년 몇 분이 최근 인터넷상에서 불고 있는 反기독교 정서를 보며
우리 기독교회의 잘못되었던 역사와 선기능에 대해 써서 어렵게 발행했었던 책의 제목입니다.
요 아래 "이건 은행이 아닙니다..개신교 모습입니다..충격적"이란 글을 보며
이 땅의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가슴 아프고 먹먹한 현실에 그 책이 생각 났습니다.
그냥... 그동안... 그저 저 혼자만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 있어 조금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지난 4월 19일, 저는 혼자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아마도 이건 생명과 생존의 문제니 이념과 종교적 갈등은 사치에 불과한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 저같은 자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 지금 제 눈에는 현재 우리 나라의 기독교회가
결코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묵묵 무답...
답이 없으십니다.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며칠이 흘렀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매일같이 계속 같은 기도를 반복했습니다.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과 기독교인들과 기독교 단체들이
저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며, 신령한 분의 예언이라며 이명박을 연일 찬양 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도 같이 이명박 대통령을 사용하시어
우리 나라를 세계적으로 일으켜 세우실 것이라는 예언이 가장 많이 들렸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 물어봤습니다.
하나님, 다윗도 이명박처럼 거짓말 많이 했을까요?
하나님은 묵묵무답...
답이 없으십니다.
그리고 중고등학생 몇 명이 촛불을 들고 나왔다고 합니다.
충격 받았습니다.
하나님, 저 아이들이 내가 아는 우리 나라의 철없는 그 중고딩들이 맞습니까...?
하나님은 묵묵무답...
답이 없으십니다.
촛불은 더욱 거세게 타올라 가는데 하나님은 침묵하시고 저는 그저 기도만 하며
블로그에 제 생각들을 쏟아내고 기사 스크랩만 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의 강경 진압이 시작됐습니다.
조중동과 자칭 보수라 우기는 이 땅의 매국집단들과 기독교의 탈을 쓴 그들의 사냥개들이
좌빨, 선동, 배후, ...를 토해냈습니다.
우리 교회 교인들 중에도 하나님이 세우신 대통령이라
이를 끌어내리려는 사탄의 세력도 만만치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하나님, 이걸 가만히 지켜만 봐야 합니까?
하나님, 뜻은 어디에 있는 모르지만 이대로 제가 가만히 있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은 묵묵무답...
답이 없으십니다.
어느 날 저녁, 아들이 제게 성경책을 읽어달라 합니다.
무심코 책을 펴고...
순간 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는 듯한 충격과 함께 단지 종이에 인쇄된 출판물일뿐인 성경책의 글자들이
제 눈 앞에 갑자기 다가와서는 버티고 선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말라기
1장, 내가 야곱은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오늘날 에돔 땅을 봐라... 시랑의 밥이 되도록 버렸다.
이제 야곱, 네 차례다.
너희가 가져오는 제물에 나는 이제 질려버렸다. 역겹다. 그 욕망의 찌꺼기들 그만 가져와라.
2장, 내가 레위와 제사장의 언약을 맺었다.
제사장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데... 그 지위를 남용하여 악행만을 저지르며 나를 욕보인다.
내 앞에 젯상을 차려놓고는 '이게 고작 주의 상이란 말이냐..' 대놓고 모욕을 일삼는다.
...
말라기서의 맨 마지막 단어는 '저주'입니다.
구약의 마지막이 저주로 끝맺히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의 맨 마지막 단어는 '아멘'입니다. 그 바로 전에 '은혜'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성경의 종결은 '은혜'로 맺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보증하는 셈입니다.
그 날 이후,
제 블로그의 글들을 보시고 연락해 주신 분들과 원래부터 친분을 맺고 계신 분들 몇 분이
같이 기도하자며 동참 해주셨습니다.
대한민국 구국 기도회로 같이 모여 기도하고
기도마치는 즉시 기도하는 심정으로 촛불 들고 매일밤 나갔습니다.
인간의 역사란 승자의 기록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쉽게 보이지 않는 믿음의 기록임을 저는 믿습니다.
우리 나라의 기독교의 역사도 당장 눈에 보이는 기록은
큰 교회, 유명한 목사들 이름으로 도배된 승자의 기록입니다.
일제 시대 때, 이 땅의 기독교인이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었지만
신사참배에 항거하여 순교한 이름이라면...?
주기철 목사님 외에 또 누가 생각나십니까?
이름 모를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순교했지만
지금 기독교회에 득세하고 있는 유명한 목회자들은 거의 신사 참배,
즉 하나님이 가장 저주하시는 우상숭배한 댓가로 살아남은 자들과 그들의 후예입니다.
이 신사 참배의 사건부터 시작해서 기독교회는 나라와 민족앞에 먼저 사죄하지 않는 한
똑같은 역사는 또 되풀이 되리라 예상됩니다.
이곳에 계신 회원님들 중에도 신실한 믿음을 가지신 기독교인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같이 기도합시다.
하나님의 관심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기도하는가가 아니요,
얼마나 순수하고 신실하게 기도하는가에 있음을 저는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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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독교를 위한 변명...
버디 조회수 : 446
작성일 : 2008-06-24 14:37:50
IP : 58.121.xxx.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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