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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21에 올라온 아주머니글입니다

.. 조회수 : 1,070
작성일 : 2008-06-24 12:32:05
KT랑 통화하다가 같이 울어버렸어요...  
아줌마  2008-06-24 12:14:47 / 읽음: 159 / 추천: 4

기타


아고라에서 주주도 아니면서 광고운영에 말하지말라고 했다던 서울지역



상담직원과 통화하신분의 글을 보는순간 피가 거꾸로 솟아서 곧장 인터넷폰



신청을 넣고 KT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해지이유를 묻는 상담원에게 알고 있을텐데 그러느냐 난 단 하루도 이런



기업에 돈을 낼 생각이 없다 바로 해지해달라...



오늘 광고는 서포터즈모집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내일은 경향 한겨레에도



나간다고 그러더군요. 전 그건 KT입장이고 난 경향 한겨레에 나가든



TV광고가 나가든 그런건 상관없다 문제는 조중동 왜곡언론에 내 돈이



나가는게 싫다.



난 주주가 아니라서 광고에 대해서 더 말하지 않겠다. 바로 해지해달라



그랬습니다.



상담원은 이런일로 고객님이 돌아서는건 유감스럽다며 다시 한번 재고해



달라고 하더군요. 나도 이렇게 단시간에 결정을 내리는거는 처음이다.



그랬더니 상담원이 이것은 KT의 공식입장은 절대 아닐거라고 일단 오늘하루



지켜봐 달라고하기에 그러면 일단 보류는 해놓겠다 오늘중으로 입장표명이



나오는걸 봐서 내일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자기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다고... 그런데 갑자기 밀려오는 연대감을



느꼈습니다. 상담원도 저도 한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



장시간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데 상담원이 울음을 터뜨립니다.



저도 울어버렸습니다.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더 독해지겠습니다.



한 30분을 울다가 글 올립니다. 왜 국민들 눈에서 눈물이 나게 합니까...



난 조중동 폐간을 반드시 봐야겠습니다. 국민들 눈에 눈물나게 만든 그들...



그 끝을 반드시 봐야겠습니다. 오늘도 또 마음을 다져먹습니다.


IP : 121.124.xxx.9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현맘
    '08.6.24 12:35 PM (58.121.xxx.198)

    어떻게 보면 별 내용도 아닌데....왜 눈물이 나는 거죠?...그리고 한숨 한번....

  • 2. 감나무
    '08.6.24 12:40 PM (125.135.xxx.146)

    저도 눈물이 납니다..요즘들어 많이 자주 우는 것 같아요..안되는데 되어가는것 보면서 어쩌지 못하느것이 속상하고 안타까워서..

  • 3. 라오나드
    '08.6.24 12:40 PM (203.236.xxx.241)

    상담원들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직장인이라는 신분이...
    나도 슬프다....

  • 4. mimi
    '08.6.24 12:42 PM (58.121.xxx.147)

    그러게.....울어야할 슬픈내용이 아닌대..눈물이 왜 고이나모르겠어요.......

  • 5. 이토록
    '08.6.24 12:55 PM (211.206.xxx.71)

    절실한 문제로 체감하고 있는 국민들의 맘을 저 위쪽 사람들은 이해가 안되는겁니다.....
    어쩝니까,,같은 땅을 디디고 살면서도 도무지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요,
    이래서 소통이란 말이 자주 나오는데 대통령은 소통이란 단어를 어디서 줏어들은 건지
    모르겠지만 그 뜻을 파악하고 싶은 맘조차가 없는 듯 합니다.
    오늘도,,강경대응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는데요,,,,,기 가 차 서 죽 겠 네ㅔㅔㅔㅔ

  • 6. ...
    '08.6.24 1:12 PM (118.36.xxx.63)

    글게요~ 글 읽다가 눈이 뜨거워짐을 느끼네요~

  • 7. 눈물이
    '08.6.24 1:15 PM (222.234.xxx.241)

    콕 나와서, 왜이래하고 밑에 댓글들 보니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강경대응한다는건 그만큼 반발이 심하다는거니 한번 해보자는거지요.

    진짜 많은 국민들의 피를 보고야말겠다는건지 심히 걱정되는 일이네요.

  • 8. caffreys
    '08.6.24 2:38 PM (203.237.xxx.223)

    상담원이 울었다고 하니 저도 울컥 눈물이 나려 하네요..
    대기업에서 상담원은 상대적으로 약자에 속합니다.
    잘못은 위에서 해놓고, 욕은 상담원이 들어야 하죠.
    게다가 상담 내용 하나하나 모두 녹음 감시되고 있고,
    상담이나 서비스가 끝나면 내용이 매우만족, 불만 등의 의견을
    소비자에게 직접 다시 묻고 있습니다.
    어떨때, 삼성이나 LG 등의 서비스 받으러 가면
    좀 몸둘 데를 모르겠습니다. 너무 친절하다못해, 오버해서 말이죠.
    대기업의 상담원이나 기타 서비스인력들이 친절한 건 좋지만
    사회적인 동등한 인격체로 대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전화할 때에도
    상담원과는 함께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9. 저두 흑~...
    '08.6.24 3:08 PM (210.105.xxx.253)

    눈물이 핑 도네요~..사무실이라 힘주고 참는 중....

  • 10. ...
    '08.6.24 3:18 PM (118.32.xxx.154)

    저도 숙제하다보면 서로 공감을 느끼고 있구나 하는 분들 만납니다. 심지어 어떤 분은 오늘 숙제는 어디냐고 물어도 보시고...반면에 이런 운동이 있는지 조차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고..
    아롱이 다롱이..자식만 그런게 아니고 인간세상이 다 아롱이 다롱이...
    하지만, 진심은 서로 통합니다. 시간이 문제지...
    우린 해낼거라 믿습니다. 시대공감.

  • 11. ㅠ.ㅜ
    '08.6.24 3:56 PM (211.224.xxx.166)

    저도 숙제하다 몇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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