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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이 육군사관학교 가는거 어떨까요?
아는 것도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뭐라 말해주기가 곤란해서요.. 여쭤봅니다.
공부보다는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니 여러모로 적성에는 맞을 것 같습니다만,
성적은 어느 정도 되어야 합격가능한지요?
문과인데 문과에서 지원이 가능한지도 궁금하구요.
고등학교 다닐 때, 특히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는지
거기도 4년제 학교라 보면 되나요?
학위도 학사가 나오구요?
분위기는 어떤 지, 여학생한테 너무 무리가 되는건 아닌지 궁금하구요.
4년 끝난 후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행여나 군인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되는건지..
하나라도 아는 것 있으면 알려주고 가세요.
부탁합니다...
1. 구름
'08.6.23 7:22 PM (147.46.xxx.168)육사. 여자라고 못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이미 도전한 사람들도 많고요.
하지만 육사갈 때 신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미국의 웨스트 포인트 처럼
엘리트 교육 받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미국은 정말 훌륭한 페컬티를 지닌
지적으로도 하버드나 스탠퍼드 못지 않은 학교입니다.
졸업하면 그냥 임관하는 것 못지 않게 공부하는 분야로도 진출합니다.
밀리터리사이언스가 종합과학이고 첨단과학이거던요.
물론 메니지먼트도 하지요. 리더쉽이나 전략, 인간관리가 중요하니까요.
헌데 우리나라 육사 아직 마이 멀었읍니다.
똥별들이 포진하여 마피아조직처럼 움직이니까요.
교수들도 각 분야에서 다양한 성향의 최고전문가로 포진되는 웨스트포인트에 비해
군인들과 수준이 조금 떨어지는 페컬티 중심이라고 봐야겠지요.
그러니 우리나라 향군이 늘 시대에 동떨어지는 삶을 살아가지 않읍니까?
하지만 본인이 지극히 원한다면 해야겟지요.
육사졸업하고 중대장까지 하다 그만두고 학교온 녀석이 있는데
대졸 인정해주니까 괜쟎읍니다. 헌데 솔직히 잘 못따라 오더군요.
사회생활과 군대생활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미국에서 보니까 육사 탑으로 졸업한 녀석이 와서 핵물리학 박사를 하고
돌아와서는 국방연구원으로 가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돈한푼 안들어가는 장점도 있구요.
그래도 계급사회인데 연구쪽으로 가면 진급은 안되는 단점이 있구요.
우선 따님과 의견교환을 좀 해두는게 좋겠네요.
필요하면 상담하러 오셔도 환영입니다.2. ...
'08.6.23 7:51 PM (116.39.xxx.81)육사 좋습니다.
하지만 권력의 개가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제대로 된 개념이 있는 군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요즘 시국에 경찰방송녀 같은 인간이 되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3. 에궁...
'08.6.23 8:03 PM (220.85.xxx.134)기회가 되면 병영체험같은거 직접 해보면 좋을텐데 말이죠..
남자와 같이 훈련받는 것인데 체력이 되고 근성이 필요할거에요..
진로는 당연히 군인이 되는거죠.. 전국 각지 떠돌아다니며 근무하고 여자라도 야간근무합니다.훈련받고 힘든일일텐데요..육사졸업하고 다른 진로를 찾을 바에야 차라리 일반대학 진학하는 선택이 현명합니다.
요즘은 여자도 일반대학졸업하고 장교로 임관할 수 있어요..시험봐서 가는 사람도 봤구요.
뭐 서울대에 위탁교육받을 수 있긴 한거 같은데 그래도 결국은 군대로 돌아가는 거구요..
성적은 내신이 아주 좋아야 하구요..4. 지나가다가
'08.6.23 9:05 PM (125.176.xxx.155)저 위의 구름님 미국의 웨스트 포인트 보다 못하다 하셨네요
맞아요 우리 사관학교가 생긴지 얼마나 되었나요?
그예 비하면 우리 사관학교 나름 훌륭합니다. 교수진이요 요즘 밖에는 가짜 학위도 많던데
함 와서 보세요 내놓라 하게 실력 좋습니다 어디서 실력이 떨어진다고 하세요.
돈 한푼 안들인다고 하는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 그러면 안 되지요 그게 다 세금으로 이루어 지는데 뭘 알려면 재대로 알고 충고를 하신던지요 .
굳이 야전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자기 특기 살려서 근무할 수 있구요 연구진이라도 진급에 차등이 있는건 아니랍니다. 자격 조건이 우선이지요. 자식이 간다면 자긍심을 가지겠네요.5. C~
'08.6.23 9:28 PM (59.26.xxx.90)음...
체질에 맞아야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 반복적인 생활, 단순한 생활..
게다가...체력 짱이어야 합니다.6. 음..
'08.6.23 10:44 PM (211.204.xxx.84)10여년 전에 공사 지원한다던 친구, 극한의 체력 검사에서 떨어졌어요..
시력에 자기도 모르던 난시가 있었나 뭐 그랬을 거예요..
체력 검사 조건부터 알아보세요..
그리고 직업 군인 으로 가려는 생각이 있어야 하니 그게 확고한지 알아보시구요..
제 남동생 장교 당번병으로 있다 왔는데,
여자로서 군인으로 있는 게 우리 나라는 좀 힘든 것 같다고 하더군요..
비서 역할, 여자이니 얼굴마담 역할 (각종 행사 동원 등등) 정도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고...7. 저도 지나가다
'08.6.23 10:55 PM (203.228.xxx.213)엄마 친구분 딸(40살 정도)이 간호사관학교 나왔습니다.
간호장교로 군생활 하고 있는데...남편도 군인.
거 참....눈물납니다.
사람 사는게 아닙니다. 몇년마다 옮겨야 하고. 승진하려면 상사 심부름. 퇴근하고 나서도 항상 대기상태더군요. 밤 12시도 나가야 하고. 술자리도 나가야하고.
애는 친척들이 키워주고. 물론 돈은 돈대로 들고.
돈은 모이지 않고 고생만 죽어라 하더군요. 이번에 승진 안되면 옷 벗어야 한다던데..어찌됐는지..8. 주위에서 좀 보는데
'08.6.24 10:27 AM (122.37.xxx.154)직업의식이 투철해야 할 것 같아요. 육사 나와도 공부에 뜻이 있으면 위탁으로 얼마든지 공부계속 할 수 있습니다(월급나오고 등록금 공짜인..의무 복무 기간이 대신 늘어납니다). 심지어 의대까지 갈 기회도 있지요(진급은 조금 포기해야 하지만) 여자로서는 혜택도 많은 편이고 몇년인지 정확히는 기억안나지만. 5년차, 10년차에 전역 가능합니다.
아직까지는 육사출신이면 진급에는 조금 유리하지만.. 여자가 하기에 쉬운 일은 아닌것 같아요. 특히 육아를 위해서 대부분 관두시더군요. 육군의 경우 보통 1년에 한번 정도 이사를 다녀야 해서.. 더 힘든면이 있구요. 제 딸이라면 장기보다는 5년 10년 전역을 염두에 두고 가는거라면 찬성이에요. 근데..공부도 무지 잘해야 합니다^^;;;9. ..
'08.6.24 11:45 AM (211.215.xxx.61)답변 감사합니다.
쉬운 길은 아니네요. 공부도 잘 해야 하고 체력도 좋아야 하고
사는게 눈물 날 정도면... 아이가 뭐라 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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