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구름]

아래 곰마눌님께서 올린 글에서 제주삼다수가 농심이어서 불매을 원하시고 다른 물을 추천바란다고 하셨읍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삼다수는 제주지방공사, 즉 제주도의 공영회사에서 생산하는 현무암층 암반수입니다. 물의 수질이나 맛이 좋은 것은 다 알고 있을터이고요. 다만 판매원이 내륙(제주도 사람들 표현)에서는 농심인 것 맞읍니다. 또한 삼다수회사는 농민들이 생산한 감귤로 만든 감귤쥬스도 자회사 시설을 이용하여 판매하고 있읍니다. 해서 삼다수를 불매하시기 보다는 농심의 판매원계약을 해지할 수 없는지 제주도나 삼다수 회사에 문의 해볼 수 있을 것 같읍니다. 제가 내일 먼저 해볼 생각입니다. ^^

[마중물]

좋은 생각이시네요.
어쩐지 구름님 82 스타로 떠오르실것 같은...

[메론맛바]

(구름님께 사과말씀 다시 드리면서)

아주 중요한 정보입니다. 삼다수 판매원이 바뀔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겠습니다.

[쿠쿠리]

그렇죠. 판매원을 바꾸시든지 직접 판매를 하심이 좋을거 같아요.

[아~]

그렇군요

[jadeok]

저도 홈페이지 가서 방금 글을 올렸고, 판매처를 바꿔달라는 글이 굉장히 많습니다만, 답변은 같습니다. [3년 일괄 위탁을 하여 지금은 바꿀 수 없으나, 농심에 항의는 하고 있습니다.]

[칸]

농심과 2010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걸로 앎니다.
그 계약도 잘못해서 농심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고요.

[쿠쿠리]

국민성금으로 위자료 대주면... 아우.. 다 돈이야 진짜..

[행복한 오늘]

행동으로 옮기기 전,
진위파악이나 사실직시 등의 과정이 더욱 요구되는 요즘...
구름님 처럼 제대로 된 정보와 조언을 올려주시는 분이 계셔서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ㅎ

[구름]

좋은 의견들이십니다. 역시 수준이 높은 분들이시네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내일 삼다수 담당자에게 물어보겠읍니다.

[뚬발]

음 삼다수 자주먹다가 농심거라 해서 안먹었는데 음..

[.]

그래도 농심이 판매원인 이상 일단 삼다수 안먹을래요. 물맛만은 까다로운 우리식구들이지만 그래도 먹기 싫어요. 농심거는.

[농심에]

독점으로 계약만 하지 않았다면 가능한 일이겠군요.

[...]

아, 그렇군요. 좋은 생각이십니다. 아마, 제조회사에서도 고마와할 것예요..^^*

[...]

절대적으로 제조사에 불리하게 계약이 돼 있다면 어차피 불매운동해서 농심이 나가 떨어지게
해야합니다.
계약해지되면 다시 팔아주면 됩니다.

[저도]

어제 삼다수 사러 갔다가 판매원이 농심이어서 그냥 왔다는 글 올렸었는데..
덕분에 아가들 분유 타려고 끓여 둔 맹물 마시고 잤다가 아침에 눈 뜨자마자 보리차 끓였네요.
저도 얼렁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글 남겨야 겠어요.
저는 정말 삼다수만 마셨는데..

[...]

구름님~
정말 반갑습니다.
저도 맛좋은 삼다수와 농심 사이에서 갈등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이런 좋은 해법을 알려주시니 고민이 하나 해결된 듯 감사합니다.

구름님,
저도 관악에 있는데 언제 함 식사라도 같이 하고 싶어요^^
급 반가운 마음에 정중히 청하옵니다~

[오~]

그거 좋은 방법이네요.
진짜 생수는 삼다수가 젤 맛이 좋은데 농심이 판매하고 있어 꺼름직하더라구요.
낼 꼭 문의하시고 후기도 올려주세요~

[그래도]

오늘 이마트에 가보니 삼다수가 없어서 점원분에게 삼다수를 찾으니 다 판매되어서 지금
도착하는 중이라고 하네요.. 다른장 다보고 삼다수 사가지고 왔네요.. 물은 삼다수가 맛있던데요..

[구름]

관악에 계시다면 언제던 전화주세요. 내선으로 4743 입니다.

[이런..]

물은 진짜 삼다수가 맛있는게
그 넘(?)의 농심땜에 이젠 물도 못먹게되네요..ㅠㅠ

[지나가다]

구름님.. 질문입니다

음.. 제주 사람으로.. 삼다수 좋게 안 보는데요
그렇게 물을 자꾸 써 버리면,
그 빈 암반층으로 바닷물이 들어오게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수 판매나 무분별한 지하수 파내는 것이 안타까운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혹시 잘 아시나 해서 질문 던져 봅니다

[구름]

아... 그점은 생각해보지 못했네요. 미안. ^^ 아무래도 제주도에 안살다 보니.... 한번 알아보겠읍니다. 제주도 사람으로서는 걱정되는 부분일 수 밖에 없겟네요. 이거 우리는 사먹는 입장만 생각하다 보니. 그 자연위에서 살아가는 분들의 생각을 깜빡하네요.

[루루맘]

오늘 마켙에 가서 J사의 물로 샀습니다. 저희 집은 삼다수를 애용하던 집이거든요. 그리고 삼다수에 소비자로서 J사의 제품으로 바꾸겠다고 알려 놓았습니다. 근데 제주 암반수를 파내는 것이 그리 좋기만 한 일은 아니라고 하니, 그동안 제가 삼다수를 먹은 게 잘못한 것 같네요. 세상살이가 참 복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