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과연 엄마 자격이나 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아이가 그저께 부터 자꾸 엉덩이가 아프다고 했어요
33개월인데 가끔 변을 보다가 변비끼가 있으면 항문이 살짝 찢어지곤해서 약을 발라주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하고 무심히 약 발라 주었구요
근데 아무리 들려다 봐도 상처난 자국은 없구요
그저 관심끌려고 그러나 싶기도 하고 그랬는데
토요일 점심부터는 소변을 볼때 비명을 지르고 바들 바들 떠네요
첨에는 놀라서 왜 그런지를 몰랐어요
이번에는 "쉬 나오는데가 아파" 그럽니다
그래서 비누로 씻기고 자세히 봤지만 특별히 염증이나 곰팡이균에 감염되어 보이지도 않고 깨끗했어요
혹시 질염 초기증상인가그래서 질염에 바르는 카네스텐 발라줬거든요
그냥 종일 잘 놀다가 한밤중이 되어서 자다가 울길래 아이 아빠가 안아줬는데 순간 아이가
"아파 아파" 그러면서 울어서
"제가 질염 초기인지 소변 볼때마다 아프다고 그러네
좀 씻기고 약좀 발라줄래?"
하고 신랑한테 부탁했더니 신랑이 씻기고 난뒤 약을 발라주면서 여기 다친거 같고 저를 부르네요
와서 보니 질 입구 부분이 모서리에 찍힌거 같은 상처가 있구요
어떻게하다 여기 다쳤는지 물어보니
의자에 부딪혔다 그러네요
애가 어디 아픈지도 모르는 사람이 엄마라니 제가 너무 무식하고 한심합니다
일요일이라 병원도 못가고
내일 가야 할꺼 같은데 어느 병원을 가야 하나요?
모서리에 부딪혔을때 충격에 피부도 그렇지만 그 부분 전체가 욱신거리고 아픈거 같네요
계속엄마아빠를 보면서
"하나도 안 아파요" 라고 하는 아이를 볼때마다 너무 속상합니다
어린이 집에다가는 말을 하야 하나요?
그냥 넘어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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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질 부근이 다쳐서 왔어요
사탕별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08-06-22 08:14:17
IP : 219.254.xxx.2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6.22 8:33 AM (219.255.xxx.66)찢어지지 않고 소변을 볼수 있다면...소염진통제로 충분할듯 합니다..
해열제 대부분은 소염진통 효과 있으니 집에 있다면 먹여 주시고..소염 진통제를 주십시요.
용량은 물약은 몸무게가 10 kg이면 하루에 10 ml를 세번이나 네번에 나누어 먹이시면 됩니다.
15Kg이면 15 ml를 하루에 역시 3-4번에 나누어..그러면 한번에 4-5 ml정도 주시면 됩니다.
심각한 문제는 아니니...자주 있는 일이 아니면...어린이 집은 그냥 넘어가셔도 될듯.
다른 아이에게도 생기고 자주 있다면..문제 있는 어린이 집.2. 사탕별
'08.6.22 8:37 AM (219.254.xxx.209)감사합니다,,,어린이집은 아주 좋은곳입니다,,,평가등급점수도 99.6인가 받았다고 들었구요,,선생님들도 나무랄때없이 좋으셔서 질책할 생각은 없구요,,,조금만 빨리 알았더라면 토요일에 어린이집에 갔다가 왔는데 그때 선생님께 여쭤볼수도 있었을껀데 갔다 와서 알았어요,,선생님의 대한 원망보다 제 자신에 대해 부끄럽습니다
3. 지윤
'08.6.22 8:49 AM (121.129.xxx.117)아.. 어떻게해요...
사탕별님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아기가 괜찮을지 걱정됩니다.4. 어쨌든
'08.6.27 11:32 PM (121.134.xxx.146)아이가 다친 것이니 어린이집에 알려야 하지않을까요?
어린이집에서 다쳤건 아니건 알려야 선생님들이 애가 아프다고 하거나 하면 엄마에게 연락주겠지요...
많이 아프지 말고 빨리 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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