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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돌아와보니

폴 델보 조회수 : 497
작성일 : 2008-06-22 03:42:57
집이 먼 관계로, 12시 쯤에 떠났는데 집에 들어와서 컴을 켜보니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군요.
음..
오늘 걱정했던 것 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안심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엔 5년 내내 촛불 집회를 해야 될 것 같네요.
왕자병 말기 환자인 이명바기는 촛불이 사라지는 순간, 자기가 잘 했기
때문에 사라진 거라 생각하고 독재를 강행할 겁니다.
이런 인간은 계속 위협을 줘야만이 엉뚱한 짓을 못 합니다.
온갖 민영화와 방송장악, 운하 등을 막기 위해서라도 임기 내내 국민들이
직접 견제를 해야 하는데 매일 밤마다 나오면 지치잖아요.
그래서 매주 토요일만 촛불집회의 날로 정해서 나오는 게 장기전을 위한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지난 총선이 참 아쉽군요.
한나라당 + 친박연대 및 무소속이 과반만 얻지 못 했어도 이 고생은 안 하는 건데..
결국 우리 유권자들이 더럽혀 놓은 방을 다시 청소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을 지게
된 거네요..

오늘은 외국인들끼리 나와서 촛불을 들고 참여하는 모습도 보여 인상적이었고, 또
유난히 미모의 여성들이 눈에 많이 띄어서 마음이 괴롭기도 한 저녁이었습니다..^^;


IP : 59.12.xxx.1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이맘
    '08.6.22 3:50 AM (222.97.xxx.211)

    넘 고생 많으셨네요...
    요즘 쥐박이땜에 맘고생 안하는 국민이 있을까싶네요... ㅠㅠ

  • 2. 김지연
    '08.6.22 3:50 AM (124.57.xxx.15)

    우리는 경제를 살리자는 그 말에 모두 속았죠....ㅠ

  • 3. 춤추는구름
    '08.6.22 3:53 AM (116.46.xxx.152)

    고생하셧네요~~ 이제는 조금 주무세요 .

  • 4. 하늘도 무심하시지
    '08.6.22 4:02 AM (59.4.xxx.114)

    마음이 너무 답답합니다

  • 5. 하늘이
    '08.6.22 4:10 AM (58.233.xxx.46)

    쥐 한 마리 때문에...

  • 6. 폴 델보
    '08.6.22 4:29 AM (59.12.xxx.179)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강남대로를 지나가는데, 12시가 넘은 시간까지 거리를 가득 매우며 돌아다니던 젊은 사람들.. 노천카페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고. 여기 저기 외제차를 끌고 와서 애인을 태우고 가는 남자들..
    같은 시각 광화문에서는 소화기 맞아가며 나라를 바른 길로 가게 하겠다고 고생하는
    젊은이들이 있고 한 쪽에서는 술 마시며 깊어가는 밤을 즐기고 있네요..
    두 개의 나라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 7. 춤추는구름
    '08.6.22 4:42 AM (116.46.xxx.152)

    전이제 만성이 되서 그려련 해요 ㅎ

  • 8. 애국
    '08.6.22 6:54 AM (210.123.xxx.190)

    토요일마다 장기전하는게 좋을듯합니다. 정말....예서 그만두면 또 오만에 빠지겠죠. 장기전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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