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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에 무심한 남편..

환이 조회수 : 959
작성일 : 2008-06-22 02:41:07
결혼한지 3년차 입니다..
제 남편은 사업하거든요...   결혼전엔 곧잘 되던 사업이...결혼후에 경기 불황으로 좀 고전하고있어요..
남자들은 가정보다는 회사일이 우선인 사람이 많더군요..
제 남편 만나기 전에 사겼던 사람도 일이 우선이였구요..
첨엔 그 말이 섭섭하더니...  경제력이 무너지면 모든게 끝난다고 거의 믿고있는 남자입장에선 그럴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 남편은 더 심해요...  일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거의 집에선 시체가 됩니다...
결혼후에 사업이 힘들어져서 그런지...
결혼 기념일을 한번도 스스로 챙기지 않네요..
적어도 결혼 1주년은 의미를 두고 싶었는데...  시부모와 같이 사는데..
제가 거의 조르다시피해서 그것도 시부모 두분 모시고 패밀리 레스토랑 가서 억지로 먹고왔구요..
2주년도 시어머니가 와인사고 케익사다 집에서 해주셨구요...
기념일마다 사진찍는것도 싫어라했는데 제가 억지로 찍어야 된다해서 억지로 찍었네요..
이번 봄엔 3주년이였는데...
그땐 제가 고부간의 갈등때문에 남편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줬고.. 그래서 남편과의 관계또 좀 그랬죠..
그날 그냥 넘어갔네요...   밤 12시 다되어 갈 무렵...
오늘 우리 결혼 3주년인거 아냐.. 고 물었더니.. 안다 그러대요...  쩝..
차라리 모른다 그러지...
좀 기가막혀서..  그래..  어차피 나도 이젠 기념하고 싶지도 않으니.. 뭐.. 신경안쓸란다..  이러고 말았어요..
아무리 무뚝뚝한 남자들도 결혼기념일 만큼은..  밖에서 식사를 하던지 하던데...
이거 어찌 해석해야합니까...
제 생일때는 그래도 케익 작은거라도 사오던데...
참고로 제 남편과 저는 나이차가 좀 많이 나는 편인데..  나이가 들어 그렇다고 해석해야하나요...
왠 결혼 기념일 타령이냐 할지 모르겠지만...
암튼.. 좀 섭섭하네요.. 그냥 넘어가야할지.. 아님..  그래도 우리 결혼한 날인데.. 좀 의미를 두자라고
얘길 하고 넘어가야하나요...
쩝...
IP : 211.222.xxx.2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대표
    '08.6.22 2:50 AM (58.227.xxx.15)

    "결혼 기념을 축하 드립니다" 원래 남성들 이란...직장이 치열 하고 생각 거리도 참 많지요! 일부러 그렇신건 아니라 생각 됩니다. 깜박 하셨을 수도 있고...깜박 하시고 나니 좀 계면 쩍기도 하셨을수도 있으시고...그래도 생일 때는 케잌 이라도 사오시 잖아요? 아니시면 걍 먼저 밖으로 불러 내셔서 한코스 쏘시면서 자기야? 오늘이 우리 기념일이야! 먼 저 말씀 하셔도 될것 같은데.. 아무튼... "3 주년 결혼 기념을 축하 드립니다" 행복 하세요....^^

  • 2. 아띠~♥
    '08.6.22 3:03 AM (121.55.xxx.9)

    챙겨야줘..포기하지마세요

  • 3.
    '08.6.22 4:01 AM (211.192.xxx.23)

    어떻게 해석합니까...저희는 1주년도 집에서 대강..한번도 외식한적 없구요,이벤트 및 선물 안합니다,,,생일같은것도 마찬가지구요,그냥 자연스런 흐름이지 뭘 기념한다거나,,그런 생각도 안 드네요,,,남편분 사업도 사업이지만 부부의 마음이 꼭 같을순 없는거 아닐까요,,저는 엎드려 절 받는 체질도 아니고 절 하는 체질도 아니라서 다 패쓰합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실거 없어요^^

  • 4. 야!
    '08.6.22 4:12 AM (121.140.xxx.100)

    결혼한 날이 무슨 기념할 날이냐?

    결혼기념일 안챙겼다고 부부싸움 왕창하면서 내밷은 남편의 말...

    아직 3년차니 그렇지,
    살다보면 왜 결혼 했던고~
    결혼기념일이 원망스런 때도 있습니다.

    아 참, 그러니 깨소금일 때 더 챙겨야 하는가요?

  • 5. phua
    '08.6.22 6:15 AM (218.52.xxx.104)

    결혼 24년차!! 아직까지도 기념일 못 챙겼어요

    처음 몇 번 쫑알거리다 포기했죠
    그래 천성은 난개라 하며 혼자 자축했다우 어떻케?
    사고 싶었던 옷사구 보석사구...
    최선이 남편이 챙겨 주는건데 그럴 기미 안보이니 쿨하게 포기하구
    차선이러도 챙겼지요
    이명박 찍기 싫타 정동영 역시..그러나 투푠 포기 할 수 없다
    에라 이회창이다 한것처럼요...
    한번 챙기지 못하는 남편은 개선되기가 힘든것 같더라구요. 제 주위를 봐도...
    멋진 옷사구 쿡자게에서 자랑하세요
    남편만큼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맴은 풀릴꺼예요~~~~

  • 6. 빠도
    '08.6.22 6:42 AM (75.5.xxx.160)

    쇼핑가서 팍팍 카드 긁고 오세요.

  • 7. 으음
    '08.6.22 8:03 AM (219.255.xxx.66)

    저에게 보내주시면 혼내드리죠..남녀의 감성이 다르고..사람마다 감성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주는 거만...아무리 자기 생각과 달라도...일단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주는데로 최소한은 해주어야죠...나도 남자라..사실..별의미를 안두지만...사랑과 애정의 표시라고
    생각해...귀찮아도 생일..발렌타인..결혼기념일 챙깁니다....억지로라도..부부상담소에 데려가서
    보편적인 상식을 알려주시거나..이글 보여 주십시요.
    죄송합니다..내 친동생 같으면 혼내줄수 있는데...(50가까운 유부남이니...이런말씀드려도..감정 안상하셨으면 합니다..)....

  • 8. 별로
    '08.6.22 2:02 PM (222.98.xxx.175)

    우리는 서로 그런 기념일 귀찮아합니다.(사실 제가 귀찮아하지요. 남편은 슬쩍 찔러주고)
    제가 일생에 한번 일년에 한번 그런 말 아주 싫어라 합니다.
    그렇게 따지자면 오늘도 일생에 한번 밖에 없는 날이잖아요.
    그리고 남 하는거 봐가면서 우리도 그렇게 안하면 안 될것 같은것도 너무 싫어요.
    마음에 내키면 언제라도 하는거지만 맘에 안내키는에 꼭 무슨무슨 날이라서 뭘 해야한다...이런건 아니라고 봐요.

  • 9. 생일도
    '08.6.23 9:46 AM (220.70.xxx.230)

    잊고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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