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5년전 조선일보의 사설--조선일보의 저주? ㅋㅋㅋ

파아란미르 조회수 : 844
작성일 : 2008-06-18 03:07:46
40일이 반년된 듯하다는데

발행일 : 2003.04.09 / 여론/독자 A26 면  기고자 : 강천석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한 지 40일이 됐다. 아직 당선자 티도 채 벗겨지지 않은 셈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이 40일이 마치 반년이나 된 듯이 느껴진다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의 젊은 참모들은 으레 이렇게 나올지도 모른다. “그 사람들은 원래 반(反)노무현 아니냐.”

그러나 그게 아니다. 선거 때 대통령을 찍었거나, 찍지 않았더라도 대통령으로서 좀 잘해주었으면

하고 바랐던 사람 가운데 이런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상한 일은 또 있다. 전(前) 대통령이건, 전전(前前) 대통령이건 간에 이맘때쯤이면 지지율이

90%대를 웃돌았다. 몰아치는 듯하던 개혁 드라이브나 환난의 위기의식 덕분만이 아니다.

새 대통령에게 따라붙는 ‘허니문 프리미엄’이 여기에 더해진 결과다.



지지자의 기대가 솟구치고, 반대자도 덕담을 건네고, 심지어 선거의 경쟁자까지 전도(前途)를

성원해줄 수밖에 없는 게 밀월 기간이다. 지지율이 90%가 못 되면 그게 비정상이다.

이 밀월 기간의 노 대통령 지지도가 70%선을 맴돌고 있다.



노 대통령과 정권의 핵심인사들은 왜 이런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고작 40일밖에 안 됐는데, 그런 걸 거론하는 진의와 저의가 뭐냐고 따질 일이

아니다. (따지지 말란다)



대통령의 임기는 햇수로 5년, 달수로 60개월이다. 문제는 같은 기간이라도 임기 초와 임기 말은

시간의 값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에선 프랭클린 루스벨트 이후 ‘취임 100일’이란 말이

생겨났다. 취임 후 100일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그 대통령의 성패를 가른다는 이야기다.

노 대통령은 이 금싸라기 같은 100일 가운데 벌써 40일을 소비했다. 중간결산을 서둘러야 할

처지다. 중간결산의 포인트는 역시 두 가지다.



첫째는 왜 벌써 지루하다는 소리가 나오는가다.

둘째는 전임자가 다들 누렸던 ‘허니문 프리미엄’을 왜 노대통령은 누리지 못하는가다.

뭔가 이상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문제는 그걸 찾아내 수리하는 일이다. 그러려면 ‘새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라는 교과서로 돌아가야 한다.



신임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정권의 주제(主題)를 국민의 마음속에 심어주는 것이다. 이 일을

취임 100일 안에 해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정치적 본능이다. 국민이 속을

드러내놓지 않아도, 국민이 지금 절실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짚어내는 능력이다.

이 대목에서 국민의 우선순위와 대통령의 우선순위가 엇갈리면 대통령은 겉돌게 된다

출처 : http://mindcube.tistory.com/entry/%ED%8E%8C-5%EB%85%84%EC%A0%84-%EC%A1%B0%EC%...


주: 가히 "조선일보의 저주"라고 불러도 되겠네요.
자기들도 몰랐겠죠. 노전대통령 까려고 쓴 글이, 5년후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 되니
IP : 210.217.xxx.1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하
    '08.6.18 3:09 AM (218.38.xxx.172)

    그럼 지금의 맹박정부는 뭐하할까? 아직 100일 밖에 안됐다...?

  • 2. 진실
    '08.6.18 6:48 AM (210.123.xxx.190)

    있어서는 안될 저주의 찌라시입니다. 자기편이 아니라 생각되면 어느 누구도 사정없이 까대는 언론이 아니라 펜을 무기로 쓰는 조폭찌라시입니다. 없어져야 합니다. 친일 매국 찌라시 좃선. 천벌을 받을거다. 국익보다 사익만 생각하는 매국 찌라시. 정권은 5년짜리지만 자기들은 100년도 더 가서 킹메이커 한다고 오만에 찬 권력지향적 매국 찌라시 없어져야 합니다.

  • 3. 오호
    '08.6.18 9:55 AM (211.207.xxx.55)

    어머 그때는 70%나 됐었는데도 저리 깠어요?
    지금의 정부는 취임해서도 50%도 안되었고 점점 아래로 추락하셨는데도 왜 저리 조용하시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221 한계레에 82쿡 아짐들이 11 기사보고 신.. 2008/06/18 1,342
205220 어젯밤 주인장님 tv에서 봤어요. 더 젊어지셨네요. ^^ (내용무) 11 ok 2008/06/18 1,215
205219 저 남편앞에선 그래도 한끝자락 내숭녀에요. 20 아, 정말 2008/06/18 1,578
205218 (펌)아고라에 올라온 정청래님의글 4 한넘만 팬다.. 2008/06/18 667
205217 촛불들고 불러봐요...잼있네요 3 우리함께 2008/06/18 399
205216 샤주가 뭐예요? 4 몰라요 2008/06/18 516
205215 숙제는 이렇게 하면 어때요? 8 with 2008/06/18 493
205214 이이문열 “네티즌에 대한 의병운동 일어나야” 발언 좀 들어보세요. 18 지지율 조작.. 2008/06/18 588
205213 마인 돈 들어왔어요 24 앗싸 2008/06/18 1,483
205212 아나운서 정지영 또 나오네요 9 스카 2008/06/18 2,427
205211 이번 금요일에 번개있습니다. 8 餘心 2008/06/18 1,220
205210 이 대통령 “신뢰 담보 안되는 인터넷은 약 아닌 독” 5 삼성불매 2008/06/18 347
205209 정부 '국민 질병 정보, 삼성생명에 넘기겠다'중복 안보신분들 보세여 1 삼성불매 2008/06/18 354
205208 ★ 오늘도 열심히 숙제하실 거죠? - 저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28 조용한 녀자.. 2008/06/18 1,302
205207 학부모봉사 5 tktj 2008/06/18 646
205206 성지순례왔어요.. 아줌마짱 2008/06/18 456
205205 이제 인터넷으로 쇠고기 절대 못 사겠네.. 3 장마비 2008/06/18 618
205204 피디수첩 꼭 보십시오.. 8 vlel 2008/06/18 756
205203 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re sorry..... 4 -_- 2008/06/18 573
205202 "'추가 협상'? 김종훈이 대통령과 국민을 속이고 있다" 5 구색 2008/06/18 706
205201 맘편히 수영 배우고 싶소!!(겨우 키판 놓았는데..) 5 고군분투 2008/06/18 787
205200 왜 참존이 불매운동대상인가요? 8 몰라서,, 2008/06/18 1,921
205199 PD수첩 '언론장악' 못 보신 분도, 줄 서시오 8 마봉춘 2008/06/18 907
205198 이런 사람도 있답니다. 11 이 난국에... 2008/06/18 1,347
205197 시사투나잇 여기서 다운받으세요^^ 8 예지 2008/06/18 1,248
205196 인사 1 thirst.. 2008/06/18 252
205195 아직은 소심한 마음. 5 콩닥콩닥 2008/06/18 483
205194 조선일보가 82쿡에 선전포고를 한 이유-오마이뉴스 펌 18 주말농장 2008/06/18 3,278
205193 5년전 조선일보의 사설--조선일보의 저주? ㅋㅋㅋ 3 파아란미르 2008/06/18 844
205192 그냥 힘빠져 17 .. 2008/06/18 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