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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서 오늘 첨 알았네요^^;;

d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08-06-16 23:38:05
귀에 익긴했는데, 제대로 들어본건 오늘이 처음인데 유래가 참 슬프네요..

‘님을 위한 행진곡’은 광주민중항쟁에서 마지막까지

총을 들고 싸우다 전사한 윤상원과 그의 들불야학 동지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에 바쳐진 노래다.

80년 5월 27일 새벽,

“저승에서 만납시다.”라고 인사하며 각자의 전투 위치로 갔던

윤상원과 광주의 마지막 전사들이

지키려고 했던 건 무엇인가.

다들 말하듯, 그것은 ‘시민의 민주주의’였던가.

그랬다면 그들은 굳이 죽음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걸 지키려 했던 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갔듯이 말이다.

그들, 윤상원과 광주의 마지막 전사들이 지키려고 한 건 ‘민중의 나라’였다.

특수부대의 전남 도청 습격이 있기 전날 외신기자와 윤상원 열사의 인터뷰 中

"이대로 있으면 새벽에  죽을것이란걸 알면서도 도청에 있어야 하는가?"



" 오늘 새벽에 나와 내동지들은 분명히 총칼에 죽을것이다.

하지만 우리 광주시민이 죽음으로 해서 광주가 이긴것이며 민주주의가 이기는것이 될것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


/ 황석영 작사 / 백기완 原詩 / 김종률 곡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리
산자여 따르라



IP : 125.186.xxx.1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
    '08.6.16 11:38 PM (125.186.xxx.132)

    http://blog.daum.net/bomessal/14862351

  • 2. forget
    '08.6.16 11:40 PM (203.228.xxx.197)

    저도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 3. 이창우
    '08.6.16 11:43 PM (222.98.xxx.245)

    유래를 알고나니 눈물이 나네요..ㅠ.ㅠ

  • 4. 대안
    '08.6.16 11:44 PM (210.221.xxx.204)

    이게 촛불보다 좋을꺼 같아요. 주민소환제 국민모임 http://cafe.daum.net/sowhanje
    양선생의 제안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176...

  • 5. 7월
    '08.6.17 12:01 AM (116.43.xxx.6)

    원글속에 '민중의 나라'란 말이 나오는데..
    '전태일 민중의 나라'란 노래도 정말..............
    가슴을 울리는 노래인데...
    피아노연주곡만 간신히 찾았네요..
    한번 들어보실래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stevanold&logNo=150010910963

  • 6. 7월
    '08.6.17 12:05 AM (116.43.xxx.6)

    노래도 찾았어요..
    전태일 민중의 나라
    http://www.meari.or.kr/mp3/1992sinwhan/1992sinwhan12.mp3

  • 7. 그거
    '08.6.17 12:13 AM (222.234.xxx.131)

    그거.... 이노래를 다른나라에서도 표본으로 삼는다네요...필리핀등...민주항쟁에...

  • 8. forget
    '08.6.17 12:22 AM (203.228.xxx.197)

    7월님..
    지금 피아노 연주곡 듣고 있는데..
    정말 좋네요. 감사합니다.^^

  • 9. 라임오렌지나무
    '08.6.17 12:48 AM (125.177.xxx.15)

    이노래를 다시 듣게 되다니..참.. 슬픈 현실입니다.

  • 10. 게다가
    '08.6.17 1:40 AM (121.128.xxx.148)

    메아리의 노래로 이 곡을 듣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 11. rora
    '08.6.17 8:34 AM (125.208.xxx.19)

    님 글을 다 읽고 읽어본 가사에 새삼 눈물이 나네요.
    저 노래에 치열했지만 즐겁고 신났던 대학시절이 떠올라
    고향에 대한 향수처럼 좋아라하던 곡인데...
    그저 옛이야기하듯이 편하게 부를수 있기를 바랍니다.

  • 12. ..
    '08.6.17 9:37 AM (211.108.xxx.251)

    20년 전에 불렀던 노래를
    2008년 6월에 다시 부르니,,
    이런 날이 또 올 줄 몰랐어요..
    가슴 답답합니다.

  • 13. ㅠㅠㅠㅠㅠ
    '08.6.17 9:40 AM (59.6.xxx.83)

    20년전에는 이 노래를 그 때에만 부르길 간절히 염원했었죠.
    그리고, 정말 민주주의가 오리라 굳게 믿고 열심히 싸웠었는데.....

    나와 내 친구들, 선배들, 동료들, 싸운 모든게 이렇게...
    이렇게 허무하게...
    오히려 뒷걸음쳐서...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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