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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신랑 매신저 보고)
게다가 술좋아하고 그래서 술사고도 몇번 내고 외박도 가끔씩 하는 사람인데..
며칠전에 남편 메신저에 아이디, 비번이 저장되있길래 한번 들어가 봤더니
가관이 아닌거예요
이런 내용들..
" ***에 아가씨들 진짜 이쁘더라, 진짜 거기서 살림차리고 싶더라고요 주재원들 부럽데 " (해외출장갔다와서 동료한테 하는말)
" ***이 그나마 괜찮고. ***에선 정말 아무짓도 못했어요."" (해외출장갔다와서 동료한테 하는말)
" 한때 거기 생각나기만 하면 달려갔드랬죠. 술먹고 종로든 광화문이든 새벽이든 뭐든 간에.. 진짜 이뻤는데.. " ( 술집단골아가씨가 딴데로 가서 아쉬워하면서)
얼마나 술먹고 별짓을 다했을지 이 몇개만 봐도 상상이 되고 남편이 저한테 아무리 잘해줘도(별로 잘해주지도 않지만) 짜증만 나고 얼굴 보기도 싫어요. 그렇다고 다알고 있다, 매신저봤다는소릴 할수도 없고요.
얘기 했다가 메신저 왜 봤냐는 소리만 할거고 사실을 인정한다고 해도 이혼을할수도 없는거고..
참,, 지금도 남편이랑 싸우고 이렇게 인터넷에 하소연만 합니다.
1. ...
'08.6.14 12:53 PM (125.187.xxx.55)정말 힘드시겠네요... 토닥토닥~~
근데요... 아무리 부부사이라도 서로의 프라이버시는 침해하지 않는게 좋은거같더라구요..
메신저나 핸폰같은거...
모르는게 약인 경우가 많은거 같더라구요..
메신저 확인만 안했어도 님이 지금처럼 마음이 지옥같진 않았을테니까요..
이미.. 본걸 지울수도 없는 노릇이고.. 정말 힘들겠네요...
힘내세요..2. 결혼27차
'08.6.14 1:16 PM (125.190.xxx.2)참 모르는게 약 일 경우가 바로 그런경우입니다.
남자, 차라리 그렇게 부인모르게 일회용으로 스트레스 푸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얌전하고 부인 만 알던 사람이 정작 바람나면 감당못하고 이혼하기 쉽지요.
자신을 가꾸면서 자신을 능력을 키울수있는 노력도 하시고 남편한테 절대 집착하지 마세요.3. ...
'08.6.14 1:17 PM (125.187.xxx.55)그리고 제가 주제넘게 한 말씀드리자면...
설령 남편이 바람을 피워도 세상이 끝난건 아닙니다..
상습적으로 피는 바람은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지만..
반대로.. 내 자신도 누군가에게 마음이 설레일 수도 있는 문제고..
각설하고..
너무 남편에게 기대지 말자는 말 하고 싶구요..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원글님이 전업주부인지 모르겠으나, 자신을 조금은 가꾸시고, 항상 긴장감을
잃지 않도록 하시는게 좋은거같아요..4. 문지방
'08.6.14 1:43 PM (211.207.xxx.142)안방문턱만 넘으면 제 남편 아니래요..
토다토닥
님도 재미난 다른 일 찾아서 하나밖에 없는 우리네 인생 재밌게 살아가요.
보람되고 즐겁게요^^5. 헉,,
'08.6.14 1:56 PM (125.177.xxx.137)다들 별일 아니라는 듯한, 세상 초월한 달관한 자세에 충격받네요. 내용을 내가 잘못이해한건지, 그러니까 여자를 돈 주고 사서 놀았다, 뭐 이런 내용 아닌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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