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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늦는 남편, 전화 한 통도 변변치 않네요. 우울.
약간 일이 맨날맨날 바뻐요. 일의 성격상 그런 것도 있고 자기 자신의 성격 탓도 있는 거 같아요. 완벽주의. 툭하면 새벽 2-3시에 잘 들어와요. 이번 일이 마지막이라고 하고 또 그러고 또 그러고...
저는 거의 생과부...자식은 아비를 아비로 부르지 못하고 아침에만 잠시 보는 수준입니다.
문제는 이런 주제에(?) 전화 한 통도 잘 안한다는 겁니다. 성격상.(아...뭔 놈의 성격이냐)
제가 난리도 쳤다가 먼저 흐믈흐믈 전화도 걸었다가 별별 쌩쑈를 하지만...
제가 원하는대로 꼬박꼬박 챙겨서 전화하는 습관은 절대 안생기네요.
외국 드라마 보면 책상에 가족 사진 올려놓고 자식들 이것저것 챙기지 않나요? 제아무리 바빠도.(드라마인가?)
질문. 어떻게 하면 꼬박꼬박 저녁에 전화하도록 뇌구조를 바꿀 수 있을까요? 지혜를 좀 빌려주세요.
질문2. 다른 남편들은 어떤가요?
지금도 전화없어서...먼저 전화하면 지는거다! 이러면서 속으로 부글부글 상태입니다. 우씨!
1. 무소식이희소식?
'08.6.12 10:40 PM (221.138.xxx.244)참고로 애랑 저랑 촛불시위 나갔는데 안부 전화도 안하고 회사 일만 한 인간입니다. 쓰다보니 막말나오네. 아..쓰리다.
2. ^^
'08.6.12 10:55 PM (218.148.xxx.229)아직까지...연애하시는 기분인가봐요^^ 사실...제 남편도 경상도 남자도 아니면서...말도 딱 할말만...전화를해도 정말 통화는 간단히예요 ㅎㅎ 그래서 전 그냥...제가 오후 5시쯤...전화해서 퇴근여부 물어보고 그러는데요 어쩌다 한번쯤 못하는 날이면...이젠 전화 하기도 하더라구요...님도 함 저처럼 해보세요
3. 무소식이희소식?
'08.6.12 10:56 PM (221.138.xxx.244)제가 전화하면 회사에 있는 주변 사람들 의식하느라고 대화가 정상적으로 안됩니다.
하루 종일 대화도 없이 지내는데 전화도 자주 불통, 전화가 되도 이야기도 시원치 않아..
사실 조금 가볍게 쓰긴 했지만 부부가 뭔가하며 몹시 우울할 때가 있어요.
무슨 경제 공동체나 육아 공동체 이상이 아니라는 느낌...4. 전
'08.6.12 10:58 PM (220.75.xxx.15)12시 딱 되면 받을때까지 제가 전화합니다.
5. 저는
'08.6.13 12:43 AM (222.98.xxx.175)전화하면 귀찮던데...
제가 전화 싫어합니다. 밤 늦은 시간 전화 울리면 심장이 쿵쿵 뜁니다. 뭐 안좋은 소식일까...보다는 겨우 재워놓은 애기들 깨울까봐 바짝 신경이 곤두서면서 화가 납니다.
요즘 저도 거의 싱글맘 수준인데 전에 전혀 전화 안하던 남편이 미안한지 11시 넘으면 전화 한통씩 합니다. 서로 할말도 없는데 참 뻘쭘하지요. 차라리 안했으면 좋겠어요.6. 우리
'08.6.13 8:02 AM (222.109.xxx.161)신랑 하는 말이 일단 화사에 출근하면 전화가 수십통 오기 때문에 스트레스 쌓여
전화할 기력 조차 없다고 합니다.. 저도 그럴때마다 많이 우울하고 사는게 뭔가
회의가 왔는데 이해할려고 노력 중이에요.. 뇌 구조는 바꿀수 없고 그냥 사람 자체를
받아들일수 밖에 없어요... 저희도 별보기 운동을 11년째 하고 있어요..
처 자식 먹여 살릴라고 그런거니까 너그러운 마음으로 안 될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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