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씨 빼보신분~~ 아주 죽겠네요;;

[어이구야]

작년에 어느 블로그에서 매실 씨빼는거 봤는데.. 좀 만만해 보이길래^^:
이번해에 매실장아찌도 담아보고 싶고, 매실엑기스 말고(설탕들어가는거)
매실농축액 만들어보려고 매실을 엄청 많이 시켰는데요.
와.. 매실 씨빼다가 죽는줄알았어요.
아령으로 내리 치는데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고, 반쪽은 씨에 붙어서 칼로 다시 돌려내줘야하고..
그게 힘들어서 힘껏 쳤더니 아예 너덜너덜 걸레처럼 떨어져서..-_-
이걸 대체 장아찌로 해먹을 모양새가 안나요 ㅎㅎ

내일이면 10키로 한박스 더 도착합니다. 어쩌지요..ㅠ_ㅠ
매실 씨좀 깔끔하게 뺄수 없을까요? 다들 칼로 도려내시는지요?
매실 장아찌 씨는 깔끔하게 빼고 장아찌 살은 예쁘게 떨어지는 방법이랄까...
아시는분 좀 도와주셔요~

[1]

매실씨 빼는 기계 홈에버 가면 있어요..일제..만오천원 정도..

[매실에]

세로로(꼭지에서 밑까지 ) 길게 칼집을 내세요 6등분 정도
오렌지.. 아니 어륀지 깔때 칼집 넣는거 처럼...
세로로 세워 놓고 나무주걱으로 덮은 다음
나무 주걱을 손 바닥으로 한방에 쾅! 내리치면 씨만 빠져요..

그게 쉬운일이 아니죠^^;;

[GMA..]

홈에버에 있는거 3만5천원인데용.. 너무 비싸서 카페에서 공구해서 알아요,.

[***]

손에 잡힐만큼의 크기에 판판한 모양을 한 돌을 하나 구하세요.
너무 무겁지 않은 것으로.

집 바닥에 행주나 수건을 완충용, 소음제거용으로 두어장 겹쳐 깔고 그 위에 도마를 놓으세요.
도마 위에 씻어 건져 물기 뺀 매실을 하나씩 올려놓고 살짝! 내리쳐서 살짝 비트세요.
그럼 신기하게 씨가 쏙 빠집니다.

칼집 넣거나 기계 사거나 번거로울 일이 없죠.
돌 무게를 많은 매실만큼 감당할 수 있는 팔목만 있다면... ㅡㅡ;;

[***]

돌이 무거운 것보다 살짝 비트는 요령이 중요해요.

[1]

죄송...일본서 본 가격이었던거 같아요...천몇백엔...
홈에버에서 판다길래 비슷하게 파는줄 생각했네요.

[...]

***님 방법 실제로 보고싶어요... 흑...

[지니맘]

소금에 절여뒀다가 돌이나 망치로 내리치면 씨만 깔끔히 쏙 빠집니다...
소금에 절이지 않고 내리치면 물 나오고 지저분하게 되고 그래요~

[.........]

일년에 한번 이니까요 ... 조금 힘들어도 해 보세요 ..

칼로 도래 내는것이 나중에 상에 놓으면 예뻐요.

아니면 작은 망치로 새로로 탁 치면 잘 깨져요.. 좋은밤 되세요..

[망치로]

탕 하고 때리세요.
저 며칠전에 단순무식하게(우리의 명박이처럼)
망치로 그냥 탕! 하고 치니까 확 벌어지던데요. 물론 간간이 칼로 도려내야 할것도 있지만요.

[죽을맛2]

저도 손 다 까지고 어깨 다 쑤시고 죽을맛입니다..
다행인것은 내년에 본격적으로 하려고 연습한번 해보자하고 조금 주문했다는것..
근데도 며칠에 걸쳐 하고 있으니 울신랑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왜 사서 고생이냐고 합디다ㅜ.ㅜ
지금도 한참 씨빼다 잠깐 쉬려 들어왔는데 빨리 끝내고 싶어요~

[저는]

매실을 세로로 세워서 나무주걱으로 꾹 눌러주었습니다.
그러면 반으로 깨끗하게 잘 갈라집니다.
신랑이랑 20kg를 나누어 했는데, 재미있게 했습니다.
물론 힘 센 신랑이 하면 더 빨리 끝나지요.
단점은 나무주걱에 금이 갈 수도 있다는 거~~

[저도]

저도 오늘 첨으로 씨 뺐거든요.
매실의 골 부분을 밑으로 해서 나무주걱으로 누루면 씨만 쏙 빠져요. 잘 되더라구요.
화이팅!! 내일 잘 하세요!

[연습으로]

엑기스담그면서 벌레먹고 상처난거 깨밯는 방망이로 한번 탁 두들겨 보았더니 아주 잘 떨어지길래 장아찌 해보겠다고 큰걸로 신청해두었는데요. 살 아주 조금 붙어있더라구요.

예전에 광양 홍쌍리씨 말씀대로 여섯쪽 내보았는데 그래도 살은 조금씩 붙어있어요.


아령 넘 무거워서 더 힘드실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