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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얘기가 나와서 저도 여쭤요.

무통분만 조회수 : 580
작성일 : 2008-06-12 11:56:37
첫째는 대여섯시간 본격적인 진통하고 자연분만했는데요. 전에 tv에서 개그우먼 김지선씨가 자기는 무통분만으로 아이 셋을 큰진통 없이 순풍 낳았다고 해서 저도 둘째 때는 무통분만을 고려하고 있는데요. 이 '무통'이라는 것이 어느 순간부터 무통인가요? 처음부터 진통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분만실에 옮겨져서 무통주사 맞고 그 때부터 안 아픈건지...
IP : 124.54.xxx.8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12 12:00 PM (125.177.xxx.140)

    미국에서 낳은 제 친구는 첨부터 무통 줘서 정말 하나도 안 아프고 낳았다고 했고요
    한국은 거의 3-4센티 열리고 주는거 같아요..
    전 3센티 열리고부터 맞았는데 그때부터 너무 감각이 없어서
    힘줄때 고생했어요...너무 약발이 잘 들었나봐요...
    후처리 할때도 하나도 안 아팠고요..
    근데 3센티까지는 많이 아팠어요..생리통 처럼...
    저는 생으로 유도분만을 해서 더 아팠을수도 있어요
    첨부터 간격이 1분, 30초 이렇게 진통이 오더라고요..

  • 2. 저는
    '08.6.12 12:07 PM (118.47.xxx.45)

    진통이 시작되고 나서 무통주사 준비를 했는데
    첫 아이 낳을 때하고 다름없이
    완전 통증 분만 했습니다.
    하나도 약발 안받았습니다.
    병원측 실수인지 계산할 때 10만원 빼 주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그 병원, 짜증 입니다.

  • 3. 무통
    '08.6.12 12:17 PM (125.178.xxx.149)

    무통맞을 거라고 하면 미리 척추에 주사 연결해 놓고요
    만약 시간이 너무 늦어 마취과 선생님이 없으면 못 놓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열리기 시작하면 무통 약을 넣습니다.
    자궁이 열리는 동안의 진통을 마취함으로써 느끼지 못하게 하는 거고요
    그 때 체력 비축해서 힘주기 할 때 팍팍 하기 좋습니다.
    낳을 때까지 주는 건 아니고요 힘주기는 진통 느끼면서 엄마가 해야 합니다.

    유도분만이어서 밤새 진통 겪느라 힘들었는데 무통 놓고 한 세 시간 푹 잤네요.
    그 힘으로 애기 낳은 거 같아요.
    저는 무통 참 하길 잘 했다 생각해요.

  • 4. 무통분만
    '08.6.12 12:21 PM (124.54.xxx.88)

    감사합니다.^^ 담엔 무통한다고 남편한테 미리 주지시켜둬야겠어요.

  • 5. 첫애때
    '08.6.12 1:41 PM (123.215.xxx.56)

    완전 죽도록 고생하고 ...ㅠ.ㅠ
    둘째때는 그나마 견딜만한 진통하며 병원갔더니 무통을 권하길래 에라모르겠다 했거든요.
    와 .. 진짜 안아파요. 무뎌져서 암것도 모른다 이상하다 이런글 보고 안했는데
    제가 느끼기엔 진통이 배뭉치는 느낌정도? 소변 받을때 제 다리 다 들고 할수 있는 정도
    라 마취가 심하게 되었군 이렇진 않았어요.

    그런데 양수를 손을 넣어 터뜨리는데 그때 부터 아파서 몸을 비틀고.. 수술실 들어가서
    30분만에 아기를 낳았는데 말이 30분이지 정말 죽자고 아팠거든요.
    그런데 손도 안잡아주고 완전 쌩 하길래 속으로 아니 이것들이 .. 하고 욕하고 있었는데
    후 처치 다 끝나고 간호사가 " 어머 이게 빠져있었네" 하는거에요 --
    경황이 없어 못물어보고 나중에 간호사하는 친구한테 물어보니 마취줄 빠진거 같다고 ''
    우씨.. 제대로만 됐음 진짜 안아팠을텐데... 진통 무서워요.

  • 6. 마미
    '08.6.12 1:47 PM (221.144.xxx.57)

    2월에 무통분만했어요. 유도분만이라 미리 병원갔었는데, 새벽에 진통오면 마취과샘이 안계시니 무통못한다구 마취과샘이 미리 척추에 주사줄(가느다란 낚시줄같은..)연결해놓더군요.

    그러면서 분만실 선생님이 내진해보며 자궁 3cm열릴때 무통주사약 넣어주더라구요.
    그전엔 제가 허리진통 하느라 허리가 너무 아팠었거든요.
    약 넣으니 언제그랬냐는 듯 하나도 안 아프더라구요.

    무통분만의 단점은 진통을 못 느끼니 진행상황을 통 가늠할 수가 없는데..
    저같은 경우는 응가마렵듯 밑이 아프더라구요, 주치샘이 보시더니 자궁 다 열렸다구 애기 머리 보인다구 하셔서 바로 분만실 직행요~~
    참.. 또 단점은 저같은 경우는 날씨가 안 좋으면 무통 넣은데가 쬐금 쑤십니다.ㅋㅋ

    근데 tv에서 보는것처럼 소리지르면서 애기 낳는 산모들 제가 애낳을땐 아무도 없더라는..
    다들 무통해서 그런가, 걍 분만실 들어가면 다들 10~20분만에 쑥쑥 낳고 나오대요~~

  • 7. 헐~
    '08.6.12 4:17 PM (59.12.xxx.87)

    저도 무통했는데 그전까지 죽는다고 소리지르면서
    "무통~!! 무통~!!" 이렇게 외쳤는데
    무심한 남편 "인공적인 방법 쓰지 말고 좀 더 참지그래?"
    그래서 버럭 고함지르면서 "당장 무통 맞는다고 의사불러!!!!"

    맞고 바로 조용해지고 졸기까지 했어요...-_-;;
    근데 나중에 분만실 옮겨져서 힘 못 준다고 무통 빼고 생으로 1시간 더 진통하면서 힘줬다는..

  • 8. ......
    '08.6.12 8:50 PM (116.126.xxx.245)

    저두...무통강추~~

  • 9. ..
    '08.6.13 10:42 PM (222.110.xxx.142)

    전 무통했는데도 많이아프던데..잘못 된건지.. 아님 안했으면 더 아팠을지 모르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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