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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얘기가 나와서 저도 여쭤요.

무통분만 조회수 : 446
작성일 : 2008-06-12 11:51:35
첫째는 대여섯시간 본격적인 진통하고 자연분만했는데요. 전에 tv에서 개그우먼 김지선씨가 자기는 무통분만으로 아이 셋을 큰진통 없이 순풍 낳았다고 해서 저도 둘째 때는 무통분만을 고려하고 있는데요. 이 '무통'이라는 것이 어느 순간부터 무통인가요? 처음부터 진통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분만실에 옮겨져서 무통주사 맞고 그 때부터 안 아픈건지...
IP : 124.54.xxx.8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이
    '08.6.12 11:54 AM (122.35.xxx.119)

    몇센티 열려야 놔주던데요. 전 진행이 더뎌서 무통 맞을때까지 까마득했다가, 무통 이후에는 진행이 빨라져서 금방....^^ 무통 강추요.

  • 2. .
    '08.6.12 11:59 AM (59.9.xxx.54)

    제가 알고 있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무통 주사 맞는걸 가지고 무통 분만이라 하는것 맞지요..?
    저두 한 2년 전이라 이제는 기억이 가물 가물..하네요..
    저 같은 경우는 무통 분만이라해서 처음부터 무통주사 놓아주지 않았구요.
    진통 어느정도 하다가 정말 많이 아플때 그 주사 한번 놓아주더군요..
    정말로 신통하게 주사 맞고 나면 진통을 못 느꼈어요..
    근데 약빨이 떨어지게 무섭게 또 아파서...
    울고 불고 난리쳐서 무통주사 한번 더 맞았는데..
    나중에 아예 진통을 못 느껴서 힘을 줘야할때 힘을 못 주는 상황이 발생 되었구요.
    뭐 이러저러한 이유로 결국...제왕절개 했습니다. 흐흐흐.

    어느순간이냐고 물으시니..
    아마도 진통 최고조로 갈때 그때 한번 맞을것입니다.

  • 3. 임산부
    '08.6.12 12:00 PM (118.32.xxx.210)

    4-5센티 열려야 무통 주사를 놓아준다고 합니다.
    이게 척추마취의 일종인데..
    개인병원에서는 안해주는 곳도 있구요..(마취과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곳이나 그런데..)
    해주는 개인병원도 야간이나 주말에는 힘들 수도 있다고 해요..

    무통도 하나도 안아픈건 아니구요..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맞아본 사람들은 추천하던걸요?

  • 4. 무식
    '08.6.12 12:08 PM (60.197.xxx.29)

    10년 쯤 전에는 무통이 선택사항이었습니다.
    저는 무통을 애 분만 직전에 놔주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초산임에도 무식하게 진통을 참았죠.
    참을때까지 다 참고 병원에 갔는데..........갔더만, 60% 다 열렸다고 무통 필요가 없데요. 걍 힘줘래요. 어흑..........

    초산은 50% 열리는게 힘들기 때문에 고거 넘어가느는거 도와주느라고 무통 맞는다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알기론 무통은 진통 중반에 놔주는것 같아요.
    요즘은 또 분만하는게 더 좋게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5. 무식
    '08.6.12 12:12 PM (60.197.xxx.29)

    사람마다 무통에 대한 반응이 다르데요.
    어떤 사람은 마취가 직빵 잘 듣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무통해도 아플꺼 다 아팠다는 사람도 있고.
    무통을 하면 산도가 부드러워져서??? 오히려 분만이 더 잘된다는 사람도 있고.

    저 같은 경우는 확실히 진통이 느껴져야 힘이 들어가던데요.
    셋째 낳을때 넘 무서워서 진통을 회피(?)하고 힘 안 줬거든요.ㅡ.ㅡ
    (애는 낳을수록 더 무서워요.)
    나중에는 걷잡을수 없이 태산같이 진통이 쏟아지는데, 힘 안 주다간 내가 캑 죽겠다 싶어서
    마구마구 힘이 들어가는데,
    간호원이 아직 분만실 준비 안 됬다고 힘 고만 주라고........ㅠㅠ
    어쨌거나 애 셋 다 무통 한번없이 자연분만했습니다.

  • 6. ...
    '08.6.12 12:15 PM (122.32.xxx.86)

    3년전에 무통해서 낳았는데..
    저는 첫애 그냥 무통 안하고 낳겠다라는 굳은 결심을 하고 참다가..
    못참겠든데요..
    그래서 퇴근 할려는 마취과 의사 겨우 불러다가..
    맞았어요.(쿠사리 엄청 먹고..)
    근데 좀 늦게 맞아서 그런지(유도분만 해서 진통 걸리고 3시간 반만에 낳았거든요..)
    딱 반만 걸렸다고 하나요...
    그래서 저는 적당히 좋았어요...
    남들 힘 세번 주니까 애 낳았다라는 말을...
    제가 그대로 하고 낳았거든요...

    그리곤 애 낳고 나서도 날아갈듯 몸도 가볍고...(진통이 오래 되지 않았고 애 낳을때도 너무 순조로와서 그랬겠죠..)

  • 7. 무통
    '08.6.12 12:31 PM (121.141.xxx.151)

    무통맞고 정말 하나도..는 거짓말이지만 거의 공짜로 분만했다고 좋아했답니다.
    한 몇 센티 열릴때까지 죄금 아프다가 약 흘러들어가니 거의 통증 없었구요
    오히려 무통주사때문에 자궁 열리는게 빨라져서 진통은 거의 딱 20여분 하고 슴풍 낳았어요.
    단지.. 좀 마른 사람일 경우 척추마취라 허리힘이 없어져서 요통이 발생할 수 있다던데..
    이건 개인차에요.

  • 8. 진통녀
    '08.6.12 12:43 PM (59.7.xxx.58)

    맞아요 일단 마취의사 상주하는 병원이어야 무통 주사 놔주는것 같던데;;
    전 그걸 미리 신청(?)하지 않아서인지 너무 앞아서 기절 직전 까지 가면서 물어보니 마취과 샘 없다고 안된다네요 ㅡㅡ?
    저 죽을떵 살떵 하면서 다행이 3시간만에 첫째 2시간만에 둘째;;;를 쑤욱 낳았습니다 ㅡㅜ
    정말 고래고래 소리지를때의 쪽팔림은 이루 말할수 없고요..><
    무통 주사 있다면 맞아보세요^^

  • 9. 무통분만
    '08.6.12 4:14 PM (124.54.xxx.88)

    댓글 달아주신 님들 감사해요. 전부터 쭉 궁금했었는데 잊고 있다가 오늘 분만 얘기가 나와서 생각났어요. ^^ 그런데, 무통님 말씀이 사실이면 조금 걱정이 되네요. 제가 좀 마른 체형이라서요.. 어쨌든, 남편한테 미리 무통분만 하겠다고 주지시켜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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