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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어린이집에서 사고 치고 왔어요.

속상해요.. 조회수 : 1,236
작성일 : 2008-06-11 19:52:25
장난감을 던져서 다른 아기가 맞앚네요..

눈 밑이 약간 찟어져서 성형외과가서 5바늘 꼬맸데요.

우리 아기 25개월이고 그 아기는 한살 더 많데요..

가끔 집에서도 장난감 던져서 가르치고는 있었는데,

사람을 향해서 던진건 아니고 그냥 던지다가 바로 옆에 있던 아기가 맞았데요..

그 집엄마에게 전화를 해보니 너무 다행이도 애들이 그럴수도 있다..

찾아가겠다고 하니까 괜찮다고 하네요.

내일 어린이집에서 그 아기 보고 연락드리겠다고 했어요.

그 방에 선생님은 계셨고. 하지만 모든 애들을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 (5시 이후라서 한방에 있던 중..)

이었거든요..

우리 애도 울다가 이제 지쳐 자네요.. 감기가 심해서 밥먹고 약도 먹여야 하는데,

저도 뭔가 잘못한걸 아는지, 저한테 혼나고서는  제 눈치만 보다가 울다 자요.

에구 속상해라..



꼬매고 벌어지지 않겠끔, 테입을 붙여놨고, 흉터 안생기는 크림을 발라야한데요.

혹시 어린이집에서 난 사고는 어떻게 보험처리가 되나요?? 어린이집 보험이 따로 들어있는 건 아니죠?

물론 치료비는 전액 보상하려고 하는데,, 얼마나 나올까요..

정말 눈이라도 맞았으면 큰일날뻔했어요..

저도 첫아이라 놀래서 사실 집에와서 애기 혼내면서 울었답니다..

엄마는 마음도 굳세여야 하겠어요.. 남자애키우기가 참 힘드네요.. 아직 어린대도 저러니..

어린이집에 오늘따라 늦게 찾으러간 스스로가 원망스럽기만 해요.  
IP : 222.110.xxx.1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
    '08.6.11 7:56 PM (121.131.xxx.43)

    저희애도 25개월 남자아인데..
    요즘 던지고 밀고 때리고 ..
    저도 걱정되네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1인당 5명 보육인데 눈깜박하는사이 사고는 나잖아요..
    에휴....

  • 2. ..
    '08.6.11 7:57 PM (220.70.xxx.97)

    잘은 모르지만
    아이들 보험중에 내 아이가 다치는것은 당연히고
    다른사람을 다치게 했을경우도 보험이 되는 그런게 있다던데요..
    그리고 다친 아기의 엄마 사람 좋네요.
    정말 이상한 인간 만나셨으면 고생하셨겠어요.
    이미 엎지러진 물 그만하기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본인을 원망까지 하진 마세요.
    그분께 진심을 전하시면 그쪽도 진심으로 받아 주실겁니다.

  • 3. 님의
    '08.6.11 7:59 PM (121.183.xxx.1)

    아이 이름으로 보험든거 있으면, 그걸로도 처리가 되고요(거의 실비인것 같아요)
    어린이집에서도 보험든거 있을거거든요. 그건 피해자 엄마가 어린이집에 청구해야 해요(이것도 실비 밖에 안되더라구요)

    얼굴 다치면 정말......어느정도 성의 표시는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 4. ...
    '08.6.11 8:00 PM (125.177.xxx.38)

    제가 알기론 관인 유치원은 보험이 됩니다 근데 어린이 집은 ..
    알아보시고요

    안좋은 버릇은 지금 확실하게 가르치세요- 잘 설명하면 아이가 어려도 알아들어요

    더 크면 고치기 힘들어요 사람을 향해서 던진건 아니어도 뭔가 던지면 안된다는걸 알려주세요

    아이 키우다 보면 별일이 다있어요 너무 속상해 마시고요

    그나저나 상대방 엄마도 괜찮다고는 하지만 많이 속상할거에요 흉이 생길수도 있고 아이도 많이 놀랐을테니..

  • 5. 토닥토닥
    '08.6.11 8:04 PM (116.33.xxx.153)

    암튼 양쪽 모두 속상한 일이네요.
    다행히 좋은 분 만나셨네요. 죄송한맘 표현 많이 해드리세요.
    보험처리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 보험 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비용은 (요즘 학원에서도 마찬가지) 보호 장소에서 보험처리하는게 맞는거같네요.
    님께서는 위로금 조로 표현을 하시는게.... 일단 어린이집선생님과 상의하세요.
    어린이집에서도 책임이 없는건 아니니 사과말씀드리러 그애 집에 방문할때도
    함께 가시는게 맞는거 같네요.
    어린이집 원장이 개념이 있나 없나 하는건 이런 어려운 상황에 어떤 대처를 하는지
    보시면 압니다. 암튼 잘 마무리 되시길...

    참고로 우리 아이 어린이집에서는 아이에게 조그만 상처가 나도 꼭 메모해주고 죄송하다고 얘기합니다. 아이들끼리 놀면 다칠수도 있고, 또 눈깜짝할 사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니 이해는 하지만 이런부분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

  • 6. 어린이집에서
    '08.6.11 8:04 PM (121.145.xxx.187)

    잠깐 있었던적 있었는데 사고 나면 어린이집에서 가입된 보험으로 처리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본 케이스는 5살 여자애 얼굴 15바늘 꿰메는 상처를 입었는데 성형욋과에서 꿰메고
    20살때 성형을 해주겠다는 각서를 어린이집원장이 써준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일반적인 케이스는 알지 못합니다.
    어린이집이나 보험회사에 알아보세요

  • 7. 저런
    '08.6.11 8:24 PM (222.108.xxx.195)

    양쪽 어머님 다 놀라셨겠어요. 다행히 사고당한 쪽 어머님이 사람이 좋으신가보네요. 속상한 마음에 무턱대고 들이대고 험한소리 오고가는 경우도 많이 봤는데 어쨌든 쌍방간에 잘 해결한 듯 보여요.

    저희 아이는 입학 할 때 어린이 상해보험 같은거 다 들던데요. 원에서 치료비는 거의 다 부담하는것 같던에요. 윗분들께서 많은 얘기 해주셨지만, 그아이 엄마에게 죄송한 마음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표현하셔도 괜찮을 듯 해요. 선생님과 상의해서 위로금 정도 넣어주셔도 될것 같구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길

  • 8. 보통
    '08.6.11 11:04 PM (121.134.xxx.175)

    어린이집에서 보험 처리 해주지만, 어쩄든 흉은 남을 수 있으니까 그 아이 엄마에게 많이 사과하고 위로금이라도 드려야 할 거 같아요
    어린이집에서 사고 나면 어쨌든 어린이집에서 책임져 주는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어쨌든 내 아이가 관련된 일이니까요...
    그래도 눈 안 다쳐서 정말 다행이예요

  • 9. ...
    '08.6.12 12:21 AM (122.32.xxx.86)

    진짜 상대방 엄마가 너무 좋네요..
    딴곳도 아니고 얼굴이 그렇게 되었는데도 그냥 넘어 간걸 보니...
    우선은 윗분들 말씀대로 사과는 정말 상대방이 좀 민망할 정도로 하시고...
    따로 성의 표시도 좀 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물론 아이 끼리 놀다 보면 그럴수 있기 한데 근데 솔직히 입장 바꿔서 내 아이가 얼굴 5바늘 꿰멨다 싶으면 저는 못참을것 같은데요..^^;;

  • 10. 제발...
    '08.6.12 11:38 AM (211.245.xxx.67)

    ...아이에게 잘 가르쳐주세요. 물건 함부로 던지는 거 아니라구요. 정말 눈이라도 맞았으면 어쩔뻔 했나요. 전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다쳤다고 하면, 가해자 아이의 부모에게 너무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님 심정도 괴로운거 알겠지만, 그래도 얼굴 꿰맨 아이 부모만은 못하지요. 사과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다시는 그런 짓 못하도록 잘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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