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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공부나 학교생활에 관련된 이야기 많은곳은 어디인가요?
한반의 모든 아이들이 한사람당 적어도 서너번 이상은 발표도 하고 앞에 나가서 게임도 하고 그랬는데 울 딸은 입도 뻥긋 안해보고 수업 끝났네요..
간간히 손도 들긴 했지만 뒤에 앉아서 그런지 선생님이 울 아이를 지목해주신적도 없구요..
평소에도 저렇게 멍청하게 앉아만 있다 집에 오는건가 싶은게 막 속상해서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모처럼 마스카라까지 하고 간 저 그거 번질까봐 화장실서 휴지로 찍어내느라 정신 없었습니다..ㅠ.ㅠ
아이가 늦된건지 제가 그동안 너무 관심을 안가진건지..
학교가니 엄마들끼리 너무나 친분있게 이야기들 나눌 정도라 그동안 학교에 많이도 찾아갔나보더라구요..
저야 급식같은거 외엔 안갔구요.
앞으로 제가 뭘 해야 하는지 어찌해야 하는지 알고 싶네요..
저대로 두면 그냥 있는듯 없는듯 중간이나 가면 다행인 성적으로 졸업하겠어요..
그냥 학부모 엄마들과 아무 얘기라도 나누고 싶네요...ㅜ.ㅜ
1. ...
'08.6.11 4:16 PM (121.183.xxx.1)평소에 담임이 아이들에게 발표를 많이 시키는지(돌아가면서 쭉..전부다)
책 읽기도 많이 시키는지요?
제 아들도 초1인데, 발표를 좀 많이 시키는것 같아요.
누구를 지적해서 하는것보다
한마디를 말하더라도 모든 아이들을 다 시키는것 같더라구요(아이 말이라 확실친 않지만..)
그래서 목소리는 큰지, 내용 발표는 잘하는지를 다른 아이들에게 묻기도 해서
잘하면 스티커도 주고...이런 시스템으로 가는것 같던데요.
발표할 일이 있으면, 그 전날 미리 뭐에 대해 발표한다고 안내가 오던데요.
그러면 저는 일어서서 큰소리로(보통보다 큰 목소리...그래야 발표때 다른 애들 듣기 좋은 소리가 나요) 5번 정도 발표하듯이 해보라고 합니다.
그러면 발표 어느 정도는 하는것 같더라구요.
제 아이에게 항상 하는 말.
연습이 곧 실력이다. 입니다.
연습해가면 아무리 못하는 아이라도 어느 정도는 할거 같은데요.2. 이크루
'08.6.11 4:16 PM (210.217.xxx.131)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제가 듣기로는 공개 수업하기전에 미리 연습해서 발표할 아이를 지목해 놓고 나머지 아이들은 들러리로 몇 명씩 손들라고 한다던데요. 다 준비해서 부모님께 보여주는거라는데...3. 아이성향부터
'08.6.11 4:16 PM (220.65.xxx.2)에구.. 공개수업 때 아이들은 정상적인 상태들이 아닙니다.
그때 의젓한 녀석들은 그 녀석들대로, 혹은 뒤를 연신 쳐다보는 아이들은 또 그런 아이들 나름 흥분상태(!!!)랍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선생님들도 완전 흥분상태 긴장 상태입니다.
평소 수업에도 멍하니 있다오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의 성향에 따라 발표는 하지 않더라도 수업의 내용을 따라가고 혹은 앞서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오히려 아이가 멍하니 있었다고 엄마가 속상해하시는 것은 혹시 엄마의 모습이 투영되어서 그러신 것은 아닌지요...(죄송합니다..속상하신 분께..)
1학년..앞으로 아이는 여러 선생님을 만날 것이고, 그때마다 다양한 빛깔로 영향을 받을 겁니다.
그리고.. 공개수업 때는 선생님이 손 안드는 아이를 배려할 여유가 없습니다(흥분하셨다니까요) 하지만 평소 수업에는 학생들의 발표력을 증진시키고자 일부러 발표의 기회를 균등하게 배분하기 위해서 노력들을 하십니다.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가끔 여기다가 고민 털어놓으세요
저는 고등학교에 있는데 오늘 우리 학교 공개수업날이라서... 출재도 못하고.. 이렇게 딴짓 중입니다.
아, 저도 1학년 학부형인데... 제 아이는 연체동물처럼 흐느적거리며 수업을 듣더군요.4. 어느학교?
'08.6.11 4:23 PM (61.106.xxx.141)공개수업에 아이들 한번도 안시키는 되먹지 못한 수업은 뭡니까
돌아가며 서너번씩 짧게 짧게 해주는게 의미인데
참나 담임한테 점잖게 전화해서 항의하세요
아무리 그래도 학부모가 참여하는 수업시간인데 이런느낌을 주려고 불렀냐 이런 논조의 ...
대신 아이가 좀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경우 본인이 싫어해서 배려를 한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꼭 확인해 보시길 권해요
너무 낙심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이번 기회에 좀 더 관심 갖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엄마들은 극성을 떨어도 자식에게 부족하다고 느끼고 미안해하더라구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저는 그렇게 다음카페가 유명하다는데 다른건 하나도 가입 안했는데 초등생학부모 카페에 가입해서 가끔 가서 보고 이것저것 도움 받아요
시험앞두면 예상문제도 올려주시고 괜찮아요
제가 컴을 잘 못해서 주로 링크하는거 못하겠어요 다음카페 주소에 끝이 edumom인데
엄마표학습지지도 ....이렇게 되는 이름인데요
카페 첫화면에서 검색해서 들어갈 수 있어요
그 외에도 여러종류니 잘 찾아보시고요
여기 82도 자게에 올리면 조언해주시지 않나요?
여기저기 부지런히 찾아보세요
크게 도움은 못드려 미안합니다5. 속상
'08.6.11 4:24 PM (116.122.xxx.102)그게..선생님이 수업준비를 많이 해오신것은 맞지만 애들이 미리 발표계획 짜고 연습하고 그런거 같지는 않았어요...분위기 흐르는대로 했던지라.
좀 조용히 있던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선생님이 ** 나와서 해볼래?? 하구 두세번씩 강요(?)해도 싫다구 버팅기고 안나간 아이도 있구..수업 분위기가 게임식으로 진행해서 장난이 반인지라 아이들의 경우 평소와 크게 달라보이진 않았거든요..
아이자리와 제가 서있는 자리가 1미터 남짓이어서 저랑 눈 마주칠때마다 좀 해보라구 그리 눈치를 주었건만 꿋꿋하게 입만 다물었던 울 아이..
지금 제 감정을 주체 못해서 아이를 잘 쳐다보지도 않아요..
말 꺼내면 화부터 낼거 같아서...
그냥 앞으로 제가 어찧야 좋을지 모르겠어요...휴~6. 네..
'08.6.11 4:33 PM (211.215.xxx.58)틀려도 괜찮아라는 책 혹시 보셨나요...
아이가 발표하는데에 두려움이 있다면
이책 한번 아이랑 같이 읽어보셔요...
그리고 아이 그자체를 사랑해주세요...
엄마의 사랑으로 아이가 어떻게 변화할진 아무도 모르잖아요..
칭찬 또 칭찬.. 칭찬해주세요.. 오늘 한시간내내
앉아있는 모습보니 우리 딸 많이 컸다는걸 느꼈단다...
에구 우리딸 공부하느라 힘들지.. 우리딸이 최고로 예뻤어..하고 엉덩이 두들겨 주세요..7. ...
'08.6.11 4:36 PM (121.183.xxx.1)참...
어릴때 문화센터나 어린이집 유치원...등등에서 어머니 참여수업 보셨으면
아이 성향을 아시리라 믿어요.
제 아들은 어릴때부터 아..얘가 발표 같은거,나서서 뭐 하는거, 율동 하는거 잘 못하는구나...싶었거든요.
그래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재롱발표회 같은거 할때도
나가서 울지만 않으면 된다, 서 있기만 해도 괜찮다...싶었는데,
점점 커면서 그런거 좀 나아지더라구요. 자꾸 얘기해주고, 발표 그런거 잘 안해도 된다, 못해도 된다.....정도로 얘기해주니까 나아져요.
..조금씩 아이와 얘기해 보세요.8. 걱정마세요
'08.6.11 5:29 PM (211.106.xxx.150)우리딸은 2년째 참관수업일에 고개도 들지않더군요.
초긴장상태 ㅎㅎ
다음날 급식 갔는데
선생님이 친절하게도 그날 발표를 안해서 속상하셨죠? 하며
평상시에는 발표 잘하니 걱정 말라 하시더군요.
선생님이 먼저 그렇게 이야기 해주시는 감사할따름이죠..
속풀이 하시려면 http://cafe.daum.net/eduhow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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