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떻게 사세요?
작성일 : 2008-06-11 12:40:48
604151
님들은 요즘 어떻게 사세요?
밤에는 촛불집회 갔다가 늦게 들어오고,
그 때부터 인터넷을 누비며, 퍼나르고, 댓글달고, 추천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대충 챙겨 먹여서 아이 보낸 다음
또 인터넷---
문득 정신 차리고 둘러보니
집 꼴은 엉망이고
씽크대엔 설거지 거리,
밥도 하기 싫고---
저 어쩌죠?
명바기한테 손해배상 청구라도 해야할까요?
IP : 222.239.xxx.1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6.11 12:41 PM
(116.39.xxx.81)
같이 할까요? 인터넷 요금도 늘어나고.. 집은 치우기 싫어..미치고..
^^ 애들은 방치..
2. 임영박
'08.6.11 12:42 PM
(222.99.xxx.153)
괜히 청와대로 전학 시켜서 정말 힘드네요..그냥 전학시키지 말걸..넘 힘들어.ㅠㅠ
3. 애들은
'08.6.11 12:46 PM
(124.49.xxx.204)
자기의 일은 스스로해야함을 압니다.
또, 엄마들이 곁에서 불필요한 도움으로 자립심과 자존감이 떨어져나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엄마의 일은 엄마가. 아이의 일은 아이 스스로.
그 간극을 잘 조절하면 됩니다.
게다가.
'중요한 일이 있어도, 집은 항상 깨끗해야한다.'라는 식의 융통성없는 생활방식도 알게모르게 정신과 몸에 스밀겁니다.
중요한 일이 있으면 죽고 사는데 지장 없다면 미뤄 둘 줄도 아는 융통성을 키우면 되는 겁니다.
우린. 하루 이틀을 보고 이러는게 아닙니다.
길게 보고 이게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열심인 겁니다.
4. 그래요
'08.6.11 12:48 PM
(211.206.xxx.71)
애들한테도 어느 정도 설명이 필요합니다.
지금 사태때문에 애들한테 책 읽어주는 거 옛날보다 조금 소홀해 진 거
인정하면서 미안하기도 하지만... 알 건 알아야지 싶어 조금씩 이해구합니다.
엄마가 컴에 좀 많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보일 땐 설명을 좀 해줘야 될 거 같더군요.
5. 힘들어요~~
'08.6.11 12:56 PM
(220.75.xxx.252)
저도 어제 새벽 1시에 들어와 아침에 비몽사몽 애들 챙겨 보내고.
청소기 한번 돌려주고, 쓰레기 버려주고..
솔직히 집안일은 한,두시간이면 끝낼수 있잖아요. 대청소가 아니라면요.
10시부터는 인터넷 삼매경..
그러나 2학년 큰 아이 돌아오면 알림장과 숙제 체크하고 간식 먹여 학원으로 내몰고 다시 인터넷입니다.
5시 둘쨰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인터넷 펌질도 끝이죠.
그보다도 유가가 오르고 환율이 뛰어서 물가 걱정이 큽니다.
초절약모드로 살아가려고요.
6. 살림꽝
'08.6.11 1:07 PM
(58.73.xxx.71)
살림하는 재미가 너무 없어요.
나라 걱정이 너무 앞서다 보니..^^
촛불집회 안 나가면 왠지 불안하고,
드라마는 봐도 재미 하나 없고,
애들 간식도 대충 먹이게 되고,
공부도 못 봐주고...
손해배상 청구하실 때 같이 좀 합시다^^
7. 제말이
'08.6.11 2:01 PM
(211.212.xxx.2)
생활 엉망진창된 손해배상 청구하고 싶어요 진짜
8. 아우..
'08.6.11 2:21 PM
(59.10.xxx.130)
그릇이 싱크대로 가득 쌓여있는데 이러구 있어요..
너무 하기 싫은거 있죠..
이럴때 식기세척기가 있음 올매나 좋을까 생각중이였어요.. ㅠ.ㅠ
9. 저도요
'08.6.11 4:36 PM
(122.40.xxx.102)
생활은 엉망이고 머리속도 엉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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