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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수정)이런시국에 죄송하지만, 지금 집을 구매해도 될까요?

집구매고민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08-06-10 12:39:09
저흰 집에 대해서 사용가능 금액이 이자, 원금 다해서 월 400만원정도 됩니다.
부부나이가 이제 40세이고, 종암동에 분양받은 아파트 32평형이 2009년 9월 입주예정입니다.
이 아파트에서는 거주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저희 생활기반은 그와 대각선으로 반대방향인 구로구 오류동입니다.
분양대금중 중도금 포함해서 입주까지 총 1억 3천정도(조합원이라 이주비 대출까지 포함) 대출이 있습니다.
저흰 이 대출금을 입주시 전세금으로 충당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즉, 2009년 9월 아파트 입주시점에서 저흰 이 집에 대해서는 대출금 상환이 목적입니다.

그리고, 초등2학년과 6세 아이가 있는 현재 저흰 1억6천 전세집(32평)에 살고 있습니다. 2년전 이 아파트를 2억7천에 구입하라고 제의가 있었지만, 그때는 형편이 지금보다 좋지 않아 시기를 놓쳤습니다.

지금 시가 3억5천에서 4억 가까이 한다고 합니다.

저희 부부는 하루 중 대부분을 각자의 직장에서 보내고 집에서는 베이비시터와 아이들이 주로 생활하므로, 전망이나 소음 이런 것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류동의 아파트 시세가 요즘 32평형이 4억정도로 상승했고, 저흰 지금 이 전세집에 입주시부터 5년 거주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파트가 오류동의 아파트 중 대표적인 아파트이고, 가격을 주도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적어도 3년정도 이곳에서 더 거주해야 하는데, 이번에 대출을 2억 5천정도 받아서 집을 구입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물론 2년전 1억만 대출받았어도 되었을 집을, 2억 5천이나 대출받아야 하는 점이 무척 걸리기 합니다.

또, 고민해야 할 점은 전 작은아이가 2학년이 되면, 즉 큰아이가 5학년이 되면 목동으로 이사를 갈까 생각중입니다.
그 때 저희가 목동으로 이사가게 되면 오류동에 구입한 집을 전세를 주던가, 매매해야 할텐데, 대출이 있으니 전세금으로 대출을 갚고 나면 저희가 이사갈 자금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면, 2-3년후 목동에 집을 살때까지 기다리자니, 그동안 돈을 모으지 못할것 같아요.(저축하는 심리가 다르겠지요. 빚이 있을때와 없을때는)

그래서 지금 오류동에 실거주목적으로 집을 사고, 2-3년후 목동이사시 이 집을 팔고 다시 모자라는 돈을 대출받아 다시 목동에 집을 구입할까요? 아니면, 2-3년후 목동에 이사가서 집을 살때까지 지금 오류동에서 전세로 있으며 돈을 모을까요? 그런데 이것은 제 의지로는 많은 돈이 모여지지 않을 것 같아요.

400만원 정도의 돈으로 대출금의 이자를 갚으며 오류동에 아파트를 구입할 지 말 지 결심이 안 섭니다.
순수한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구매하는 겁니다.
IP : 218.159.xxx.18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10 12:41 PM (211.179.xxx.36)

    조심스럽게 집 구매하시는 쪽에 표 던집니다.
    요새 건설 부자재 값 올라서.. 집 못짓는다는 얘기도 있잖아요..
    월 400이 여윳돈이라는건가요?

    청약은 들어놓으신거 없나요? 없다면
    미분양인걸 노려보세요. 청약없어도 4순위로 접수되는것해보시던지.. 중도금무이자 조건많고..

  • 2. 힘내자
    '08.6.10 12:44 PM (124.50.xxx.137)

    어느 지역에 어느 평수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40대시라면 집을 사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400만원이 생활비를 다 빼고 집에 사용하실 수 있는 금액이라면 충분히 구매 가능하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 3. 지금이
    '08.6.10 1:07 PM (125.178.xxx.15)

    적기예요

  • 4.
    '08.6.10 1:35 PM (211.204.xxx.205)

    지금이 적기임에 동감합니다.
    여러가지 흐름으로 봐서요~

  • 5. 로그인
    '08.6.10 5:18 PM (222.107.xxx.250)

    했습니다. 님 때문에요....

    윗분들과 다른 의견입니다.

    지금 절때 사지마세요.

    지금 이 시점에 집을 산다는 것은 폭탄 돌리기의 마지막 주자가 되실 수 있으십니다.

    어차피 구매 시기가 늦어졌으니 더 기다리세요.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앞으로 장기간 계속 될겁니다. 이제 시작이죠.

    빚 없어도 현금 쥐고 있지않으면 너무 힘들어집니다.

    그런데 일반 가정에서 이억오천의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어떻게 감당하시려구요.

    제 생각엔 6년전 시작된 폭탄 돌리기 게임이 강남에서 부터 시작되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보여집니다. 벌써 강남은 매매가 거의 없구요 집값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내놓아도 보러오지도 않습니다.

    강북쪽이 지금 난리지만 먼저 오른 강남 떨어지면 강북도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전 구매하시지 말라는 것이 아니구요,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회는 또 옵니다. 기다리세요. 좀 더 기다리시면 더 좋은 기회가 옵니다.

  • 6. 적기
    '08.6.10 5:33 PM (203.248.xxx.46)

    저도 적기라고 생각됨다,,, 과거 imf때 나라망한다고 집팔던분들 어케 됏읍니까....그때 전세돈으로 집산 친구 지금 수십억대 부자 됏읍니다 반면 imf때 집팔앗던 사촌 아직 전세 못벗어나고 집못사고 이리저리 옮겨다닙니다.. 우리나라 저력있읍니다 위기를 헤쳐나갈 국민입니다,,, 집은 일단 사두고 봅시다

  • 7. 전...
    '08.6.11 1:18 AM (121.140.xxx.198)

    좀 떨어지지않을까 싶은데요.
    조심스럽지만 2억5천 대출이자면...
    글쎄요.오류동이면 떨어질때 더 폭락하지않나요?
    요즘 집사는 분위기는 아니것 같던데...
    IMF때와는 다른게 아직 집 폭락하지 않았잖아요.
    제가 그때 목동에 살았었는데,33평인가가 1억 조금 넘었고,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는거죠.
    아직 더 기다려야 하는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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