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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항쟁이 무언지
사실 여태 6.10항쟁이 무언지 몰랐어요. ㅜㅜ
부끄럽습니다.
여태 뉴스에서 육십항쟁 이렇게 나오면
무슨말인지 어감이 요상해 되물었어요 .
오늘 인터넷 하면서 6.10항쟁 글봐서 이제 알았는데..
저처럼 여태 모르고 계셨던분도 있으신지. ^^
제가 부산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지금 살고있어서 더 정보에 어두웠나?
ㅏ고 생각도 들고요 암튼
요즘 신문기사 꼼꼼히 읽어보면서많은 공부하고있답니다
1. 지금껏
'08.6.10 11:33 AM (210.112.xxx.161)우리는 무임승차해온거죠 남들이 다이뤄놓은것에 얹혀 살면서
누가 이렇게 해준건지도 모르고 세상이 다 그렇게 돌아가는줄 알면서 살아온거죠
한번쯤 역사에 수레바퀴에서 우리도 주인공이 되어보자구요
내자식들이 엄만 그때 뭐했어라고 말하면 자랑스럽게 촛불들고 나갔어
라고 말할수 있는...2. ....
'08.6.10 11:38 AM (116.37.xxx.9)부끄럽지만 저도 잘 몰랐습니다... 사실 지금도 아는것 거의 없다지요... 관심거리라고는 오직 육아와 쇼핑 ,,,, 부동산.... 요런것들... 지금 육아만 빼고 다 벗어버렸습니다....
무임승차... 이말이 정답인듯합니다... 이제 깨달았으니 비용을 지불해야겠죠.... ^^3. 그러게요..
'08.6.10 11:39 AM (121.132.xxx.49)저는 무임승차한게 맞네요.. 그래서 참 미안하고..감사하고..그런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좋은 세상..내손으로 만들어야죠...
4. 옳소~!!
'08.6.10 11:40 AM (211.216.xxx.143)저도 무임승차는 이제 그만 할래요~
5. 원글자
'08.6.10 11:44 AM (211.187.xxx.239)63학번이 아니고 96학번인데 ...ㅋㅋ6.10항쟁에 심취한 나머지 오타가.ㅎㅎ
6. 어...
'08.6.10 11:47 AM (61.81.xxx.83)저두 잘 몰라요...
링크가 있으면..공부 열심히 할테인데.. 없어서 아쉬워요~7. 부끄럽진 않아요.
'08.6.10 11:47 AM (124.111.xxx.234)국민이 정치에 관심 없이 살 수 있어야 정상이고 좋은 정치라고 생각해요.
지금처럼 국민은 속는지 눈에 불을 켜야하고
정부 하는 것도 못 믿어 일어서야 하는 건 정말 나쁜 정치죠.
거기다 눈과 귀도 막으려고 난리 치네요.
노력해서 우리 애들은 정치에 관심 안 갖고 백여일 전의 우리처럼 살 수 있는 세상을 물려줍시다. ㅠ.ㅠ8. ..
'08.6.10 11:50 AM (211.202.xxx.172)저 대학 3학년 때가
6.10항쟁이라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는 몰랐는데
며칠 전 만화 보고 나서야
실상을 알았네요.
몇 개 윗글에 만화 링크 되어있으니
보세요,강추!
좀 기니까 시간 여유 있으실 때
찬찬히 생각하면서 보시길...9. 6.10은
'08.6.10 11:51 AM (203.229.xxx.188)연세대 이한열 서울대 박종철 정말 아름다운 청년들이 전두환의 군사정권시절에
희생을 당하셨어요....그리고 많은 이들이 참여했죠....
그전가지는 대통령 선거가 직선제가 아니었다면 믿으시려나요.....
국민이 대통령을 뽑는게 아니라 체육관에서 국보위같은 인간들이
대통령을 지들끼리 봅았는데 6.10 이후로 우리손으로 뽑게 된거죠.....
조그마한 땅덩이에서
대통령을 우리손으로 뽑지 못했다는 아이러니한 일....
그걸 6.10이 이루어낸거죠..10. 6.10항쟁
'08.6.10 11:52 AM (129.78.xxx.7)11. 그때가
'08.6.10 11:54 AM (121.148.xxx.94)엊그제 같습니다 2002월드컵할때 그때가 떠올랐었는데... 거리로 쏟아져 나온 넥타이부대들, 정장에 하이힐 신은 직장여성들.... 노태우가 6.29선언했을때 오늘 하루 커피값 무료! 써붙인 다방들도 있었고 공짜로 밥준 식당도 있었고...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다시는 내 인생에서 그런날이 없을줄 알았습니다 근데 요즘 그때를 보는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12. 샤라자드
'08.6.10 11:54 AM (58.78.xxx.156)생각나는 대로 대충 씁니다.
87년 6월 10일에는 서울 시청앞에 약 100만 명 정도의 시민이 모였었습니다.
그날은 경찰이 쏜 최루탄을 맞고 숨진 연세대 학생 이한열의 장례식 날이기도 했습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안치되어 있던 그의 시신은 시청앞에서 노제를 지내게 됩니다.
6월 10일 이전에도 갖가지 시위가 벌어지곤 했습니다. 학생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그때까지는 시위에 동참하지 않았었는데, 그해에는 소위 넥타이 부대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참여가 부쩍 늘었습니다. 시국이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대통령은 전두환. 전두환 노태우 일당은 장기집권을 노리고 있었지요. 그때만 해도 우리나라는 대통령을 국민 손으로 뽑지 못했습니다. 이른바 직선제를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13. ㅡㅡ;;
'08.6.10 11:56 AM (118.45.xxx.153)저걸 계기로 6.29선언을 하던가..암튼..이한열씨가 최루탄에 숨지면서..전국적으로..대학생들이 들고 일어난거죠..
14. 샤라자드
'08.6.10 12:01 PM (58.78.xxx.156)호헌철폐, 독재타도, 직전제 쟁취 등이 87년 6월에 외쳤던 구호입니다. 그 정점이 6월 10일이었지요. 그로부터 19일 후 노태우는 소위 6.29선언이라는 것을 합니다. 그는 집권당에서 이미 차기 대통령으로 내정되어 있던 사람입니다. 그는 그 선언을 통하여 직선제를 하겠다는 선언을 합니다. 그래서 헌법이 바뀝니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네요.
100만 시민이 독재에 항거하기 위해 시청을 중심으로 모여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21년 전 6월 10일에는 바로 그런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그로부터 5년 단임 대통령제가 생겼습니다. 그로부터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이 국민의 손에 뽑히는 대통령이 됩니다. 그 이전까지 우리는 수십년 동안 직접선거 아닌 간접선거(이른바 체육관 선거)로 군인이 장기 집권하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15. MB에게
'08.6.10 12:25 PM (59.14.xxx.63)고마워해야 할 일이예요...
그당시 어려서 그 의미를 잘 몰랐던 저같은 사람에게 6.10항쟁의 소중한 의미를 일깨워주다니 말이예요...
쥐새끼 고맙다!!!~~~16. 이한열,박종철추모
'08.6.10 12:46 PM (219.250.xxx.71)6.10 항쟁이 없었더라면
아직도 어쩌면 전두환 밑에서 땡전 뉴스나 듣고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6.10 항쟁 대단했습니다,,
학생뿐 아니라 종교계,택시 버스기사들도 경적으로 시위에 가담했고
넥타이 부대라고 직장인들도 어께동무 하고 나왔죠,,대낮에 말이죠..
그때 서울역 광장은 대단했었어요..
10만이상이 모였었는데 그걸 보고 전두환이 겁을 먹게 됩니다..그리고 6.29선언이 나오고..
저희 언니가 말하길 지금이 그때보다 인원과 열의가 더 대단한데
어찌하여 이명박은 무서운즐 모르는지 모르겠다고 혀를 차더군요.
운동권,386 욕할 수 없는게 그 분들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우린 당시는 최루탄 안맡고 좀 편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미래가 없었답니다..
지금도 당장은 버스가 안다니고 그래서 불편 할지 모르지만
이런 작은 힘들이 모여 물결을 이루어 더 나은 미래로 바꿀 수 있답니다..
작금의 상황도 우리 자식들과 후손들을 위해 멈춰서는 안되는 이유랍니다17. 지윤
'08.6.10 1:00 PM (121.129.xxx.106)다른 분들이 친절히 설명과 링크를 다셨으니 저는 신자유주의에 대하여.
원글님이나 댓글님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억소리 납니다.
어떻게 모르고 있을 수가 있는지.. 하고 생각하고 뒤돌아서 다시 생각해봅니다.
교육이 얼마나 썩었는지... 무엇을 교육시키고 있었는지....
신자유주의에 입각해서 국사교육 엉망으로 만들고, 윤리 철학교육없애서
국민을 얼마나 바보로 만드는지...
신자유주의에 관한 아래 글을 한번 읽어봐주세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35&sn=off&...
비난이 아닌거 아시죠?18. 6.10
'08.6.10 1:34 PM (117.110.xxx.66)6.10 항쟁이 이전 저항과의 차이라면.. 운동권이 아닌 일반 시민이 동참했다는 것이겠지요. 흔히 넥타이 부대라고.. 처음에는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으로 시작됐지만.. 100만 국민의 저항으로 번집니다.
그래서 직선제 개헌을 선언한 것이 6.29선언입니다.
그때 민주세력이 집권해야 했는데.. 우째저째해서 (김영삼, 김대중의 야당 분열때문.. 분열시킬려고 김대중 전대통령의 가택연금까지 풀어줬었지요) 또다시 노태우가 당선되고 맙니다..
노태우씨는 군인출신의 이미지 없앨려고 보통사람 어쩌고 이미지로.. 결국 당선되고.. 흑..
진정한 민주화는 문민정권이 들어선 김영삼 정부때 부터구요.. (뭐 잘 했다는 건 아니지만..)
4.19, 5.18, 6.10항쟁.. 교과서에서 배운 부분도 있고, 직간접적으로 체험한 것도 있지만..
어쨌든 우리 국민의 힘으로 일군 민주화입니다.
어떻게 오늘 이자리까지 온건데..
다시 이 민주주의가 후퇴되는 일은 절대로 안됩니다.
촛불을 들고 다시 광장에 모인 우리 시민들, 국민들.. 바로 국민의 힘이란 생각에 가슴이 뿌듯합니다.
무임승차.. 많이 찔리네요.19. 한편으론
'08.6.10 4:05 PM (124.54.xxx.88)이번 대선. 총선 때, 젊은층의 낮은 투표율에 반해, 현 여당을 지지하는 부동층의 나이드신 분들.. 우스개소리로 그 분들이 모두 투표해서 결과가 이리 되었다했지만, 사실 이런 가슴 아픈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직접 투표할 수 있다는 것이 그 분들에게는 얼마나 큰 의미일지..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는 부분이네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80년대 후반부터 가능했다는 사실이 참 놀랍네요. 우리는 그 분들의 공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소소한 것에 불평하며 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20. 85학번
'08.6.10 6:07 PM (59.150.xxx.103)전 어렸을 때부터 쭈욱 대구에서 살고 있는 주부에요.
대학교도 대구에서 다녔죠. 85학번. 이른바 386세대에요.
그 시절은 대구도 매일매일 데모했었어요.
최루탄 냄새 맡아가며 공부하고 데모하고 했었죠.
다른 지역만큼 가열찼어요.
대학생들은 비교적 순수했었기 때문에 지역에 크게 관련없이
운동에 뛰어들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수업 못한 날이 많~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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