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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회사 사람 아버지께 대들었답니다.근데 전 넘 기분 좋네요.
그래..신랑이 목소리 열 왕창 올려서 그건 그렇게 간단한게
아니다라면서 아마 ..미국쇠고기 폐해에 대해 얘기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도 엄청 커지고..또 말도 좀 함부로..
(대만 사람들도 예절 엄청 지켜서..신랑은 그쪽에서 자란게
아니라..중국말해도 좀..예절 엄청없이 단도직입적으로 보인답니다.) 그랬나봐요.모두 눈이 동그레가지고..그 매니저 가족들은
기분 엄청 나빠하고..놀라고..
집에 와서 자기가 오늘 좀 실수했다고 그러는데..너무너무
잘했다고 그랬답니다. 대만쪽에선 신문에 ㅁㅂ의 말에 찬성하고
그렇게 떠든답니다..싫으면 사지마라고..
이야기 두번째는
오늘 저희가 여기 한국슈퍼에 갔거든요. 미국서 젤 큰 한국
슈퍼..H..라는 슈퍼.거기 가서 삼양 칼국수를 살려니까
없더라구요.농심 칼국수만 있구요.그래 일하시는 분께
여쭙고 그랬어요.그러니까 슈퍼쪽 매니저인듯한 한분이
왜 농심꺼는 안사느냐고 그러시데요.그래 주저리주저리..
농심은 얼마전 30개월이상 쇠고기 안쓴다고 발표했지만
그전엔 쓴다고 그랬다..팜유가 그렇게 나쁘다..삼양은
대관령에 자기 목장이 있단다..또 농심은 다 미국서
만드니까..아마 스프에 30개월 넘은 쇠고기 안쓰겠나..
누가 검사를 하는것도 아니고..시위를 하는것도 아니고..
등등..좀 잘 말했으면 좋았을텐데..요즘 잠을 못자서
(82쿡 통해서 여러 공부하고 신랑 가르쳐주고..등등)
해서 그렇게 조리있게 잘 말하진 못했지만..
자랑스러웠답니다.
여러분! 저도 이렇게 피곤한데..시위 참석하시고
일하시고 밥하시고 글 올려주시고 읽으시고 답변주시고..
너무 피곤하실것 같아요.화이팅입니다!! 항상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웠고 지금은 더 자랑스럽습니다. 신랑도 항상
한국 같은 나라 없다..이렇게 서로 정보공유도 하고
조건없이 가르쳐주고..이런곳이 없다..맨날 그런답니다.
회사 사장님도..대만에서 예전에 유명한 음식 하나가
있었는데..지금은 그게 없다면서..만들던 분이 돌아가셨는데
아무한테도 안알려주고 돌아가셨다하시면서..한국을
항상 높게 생각하세요.또 음식도 한국음식이 몸에 좋다면서
(대장금이후로 진짜 한국음식,식당 많이 떴답니다)
한국식당만 가시고..중국 식당엔 용춤 보는 구정정도나
갈까..그렇답니다.
말이 또 길어졌네요..
요지는,한국인인것이 자랑스럽고 그렇게 해주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이겁니다.화이팅!!!!!!!!!!!!!!
1. 기쁨
'08.6.9 3:52 PM (221.141.xxx.32)감사해요.
2. 님두요,
'08.6.9 3:53 PM (143.248.xxx.67)자랑스러워요.. 화이팅!!!
3. 멀리서
'08.6.9 3:54 PM (222.234.xxx.241)이렇게 힘을 주시니 더욱 힘이 납니다^^
4. ㅎㅎ
'08.6.9 3:58 PM (141.223.xxx.82)용춤 보는 구정정도나 가신다는 말에 웃음이.^^
촛불집회 직접 참석하시는 분들께
전에는 항상 미안하고,빚 진 마음이었는데..
전화 부대/인터넷 댓글 부대도 나름 힘이 되는거 같아
이제는 마음이 좀 가벼워졌어요.
원글님처럼 외국에 계시면서도 함께 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더욱 든든합니다~5. 지윤
'08.6.9 4:12 PM (121.129.xxx.106)고맙습니다. 든든합니다.
해외에 사신다니 죄송하지만 제 글 좀 읽어봐주세요.
꼭 신문광고에 올리지 않더라도 서서히 분위기를 조성하는 효과라도 날 듯 합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37&sn=on&s...6. 알루
'08.6.9 4:21 PM (122.46.xxx.124)한겨레에서 한국인은 자신들은 인식하지 못하지만 모든 동아시아를 대표해 촛불을 들고 있다고 하더군요. (관련기사 궁금하시면 직접 찾아보세요. 죄송 ㅠㅠ 그냥 신문에서 읽어서 링크 못해드려요.)
대만도 아마 미국과 쇠고기 협정하기 전이라 언론이 포석을 깔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어느 나라나 조중동같은 언론이 장악하고 있는건가봐요, 슬프게도.7. 짝짝짝!!
'08.6.9 4:49 PM (211.200.xxx.246)먼저 남편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어려운 자리에서 용기를 내는게 쉬운일은 아닐텐데
훌륭한 남편분을 두셔서 행복하시겠어요 ㅎㅎ
통탄할 일이죠 그 대만분만이 아니고 한국서 자식키우는 제 친구도 똑같은 말을 합니다
들어와도 안사먹으면 되지 왜 다들 난리냐구요 친구 딸 학교서 급식 먹으면서도 그런말을
해댑니다 제 친구지만 이런 사람 설득하는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녜요
알아듣게 설명해줘도 계속 딴소리 해댑니다
아무리 옳은말 해대도 딴소리 하는 정부와 싸울려니 보통 힘든일이 아니지요
정부에선 냄비근성 들먹이며 얼마나 가겠나 하지만 가마솥 근성도 있다는걸
보여줘야 할때지요 진정 독한게 뭔지 아줌마 근성 함 보여주자구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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