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아들 잘키운거 맞죠?

우리아들 조회수 : 1,342
작성일 : 2008-06-09 15:14:00
이 아줌은 머야 하시죠?이 와중에 아들자랑이라니

제아들 10살입니다
초등3년 햄버거 좋아하고 먹는거 좋아하는 씩씩한 울아들
실은 맘으로는 한달넘게 시청앞에 나가있지만
시모가 욕창으로 병원에 입원한지 1달이 넘거든요
그래서 게시판보고 항의전화도 못하고 (실은 여유가 없습니다 )
맘만 보내고 있는데

그전부터 뉴스보고 인터넷열심히 보던 울 아들 녀석이
현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더군요
맹세코 절대로 에미 에비의 말한마디 안들어갔어요.
토요일에 길거너려고 횡단보도에 서있는데 그러더군요
"맥도널드에 내장도 들어가고 미국소로 만든거래 나 절대로 햄버거 안먹을거야
근데 불고기 버거는 맛있어도"
"너 그거 어떻게 알았어"
"엄마 나 바보아냐.그리고 촛불집회도 알아 그사람들 미친소 들어올까봐 반대하는거야"

앞에 서있던 사람들 다 우리 모자 쳐다보더군요
게중에는 "아이가 참 똑똑하구나"하시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그러더라고요
"엄마 나 호텔 사장되면 우리 호텔에는 한우만 쓰는 고급음식 만 할거야"
울아들은 호텔 사장이 꿈이죠
그리고 나물이네 요리책 끼고 살정도로 관심많은 아이라서요
그날부터 속으로 내가 아들은 잘키었나봐
멍청하다고 공부못한다고 구박했는데
이녀석 어느새 시사면 시사 요리면 요리 관심분야는 다 찾아보는 아이로 커가네요
여러분들 우리 아이들이 두눈 똑바로 뜨고 바라보고 있네요
힘내자고
IP : 116.39.xxx.1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8.6.9 3:17 PM (118.8.xxx.129)

    이쁜 아이네요. 엄마가 집에서 정성들여 불고기버거 한번 만들어주세요 ^^
    햄버거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정말 백만배 더 맛나거든요.

  • 2. .
    '08.6.9 3:18 PM (211.179.xxx.36)

    아들 넘 이뻐요...
    정말 든든하시겠어요.. ^^

    잘키우셔서 아들을 꼭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세요~

  • 3. 알루
    '08.6.9 3:30 PM (122.46.xxx.124)

    순수혈통 배운녀석입니다그려. ^^

  • 4. ㅡㅡ;;
    '08.6.9 4:04 PM (118.45.xxx.153)

    부럽삼~~든든하시겠어요.

  • 5. 어머
    '08.6.9 4:22 PM (207.6.xxx.254)

    너무 예쁘고 똑똑한 아드님이네요.

    그런데 딴지는 아니고 '맡죠'는 '맞죠?"로 고쳐주시어요^^

  • 6. 원글이
    '08.6.9 5:10 PM (116.39.xxx.184)

    고쳐 놓았습니다.잘키워놓아야죠

  • 7. 어머?
    '08.6.9 7:22 PM (222.98.xxx.131)

    제 딸아이 이제 4살인데 6살차는 별거 아니죠?
    저도 잘 키워 놓을게요~~

  • 8. 엇.
    '08.6.10 5:27 PM (222.98.xxx.175)

    우리딸은 5살인데...한살이라도 어린 녀자가 더 좋은가요...ㅠ.ㅠ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9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6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8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3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1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3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3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3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