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식단표 정말 엉성해졋네요.

[토마토]

언제부터 우리가 먹을거리 걱정하며 살게됬는지,,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커지며 유치원 식단표를 유심히 보게됬습니다.
고기가 정말 없어졋네요ㅠㅠ

" 아니, 고기가 없네,,"
" 으~응 , 미국산 소고기때문에 그러는거래,,"
" 생선도 없는데?"
" 생선은 가시가 목에 걸린다고 안된대,,"
" 돼지고기는?"
" 00 이가 몸에 뭐가 생긴대,"

울 아이와 나눈 대화입니다.
선생님이 이런 학부모 반응에 대비해 아이들에게 미리 알려주긴 한건가 봅니다.
그래서 돼지고기는 한 원생만 그러니 있겟지 싶어서 살펴봤더니 엥?
돈까스 두번,  탕수육 한번 이게 다네요.닭은 조류독감 때문인지 닭도리탕 1번,

소아과에서 아이들 성장기엔 매일 단백질 섭취해주라던데,,
너무하네,,,

안되겟다 싶어서 오늘 유치원 원장님께 전화햇습니다.
소고기, 닭고기, 생선 다~ 알겟는데,, 돼지고기라도 줘야 하는거 아니냐?

원장님왈
돈까스 두번, 탕수육 있잖아요?
" 그게 너무 적으니까 전화드린거죠. 한달에 이정도면 좀 너무 적은 횟수 아닌가요?"

원장: " 다른 엄마들은 말 없던데요?"
"...."

저 , 유치원에 말많은 엄마 아니고, 이번에도 선생님들께 말하는 것보단 원장님께 직접 말씀드리는게
나을거라 생각해서 전화드리는건데 말 많은 아줌마로 전락햇네요.ㅠㅠ

다른 유치원도 요즘 식단이 이런가요?

소고기 나오면 먹지 말라고 교육시키려다 ,, 고기가 있어야지 원,, 하는 말 튀어 나왔네요.

[도시락]

싸주세요. 제가 봐도 엉성하네요. 한달에 딱 세번 고기 먹인다?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좀 웃긴 유치원이네요. 먹는 인심이 후하지 않은걸로봐선 평소에 마음쓰시는것도 비슷할거 같아요. 다른 유치원은 없나요?

[nirvana]

일단 올리신 내용과 식단만 봐선 야박하다-란 느낌이 확 와요.
제 조카도 어린이집 다니는데 식단 빵빵 하던걸요. 집에서라면 매일 저렇게 못먹일텐데-라는 생각 들게끔요. 게다가 원장이란 분 대답이 걸작이네요. 다른 엄마들은 말 없다구요옹?
그 유치원 이상해 보여요

[.]

울아들 유치원 식단은 진수성찬인데요..매끼마다 고기가 아니더라도 단백질 식품 꼭 들어가는데...

[저라면]

다른 곳을 알아보겠어요.
저는 애가 잘 안 먹는 편이라, 다른 것보다 먹거리 꼼꼼히 따졌었거든요.

우리애 다니는 곳은 점심메뉴에 고기나 해산물 중 한가지 꼭 들어있고, 이런게 부수적으로 조금 들어가는 메뉴라면 달걀류가 꼭 들어가있어요.
점심마다 동물성단백질이 들어가있는 거죠.
아침간식은 3일은 야채류, 해산물류, 소고기류 죽으로 번갈아나오고, 하루는 과일, 하루는 빵류와 유제품.
오후간식은 주먹밥, 떡, 농산물 찐 것, 스파게티, 떡볶이 등 직접 만든 메뉴로 한 달 동안 반복없이 다양하게 나와요.
거래하는 유기농 업체명이 바깥 벽에 뗄 수 없게 현판으로 붙여져 있고요.
광우병 사건 초기에 문의했더니 원장님께서 깜짝 놀라시면서 남편과 저에게 아주 열심히 답변해주셨어요.
스승의 날에 아들이 쓴 카드 귀퉁이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적었어요.

[저는]

오히려 부럽네요...ㅠ.ㅠ
저는 소고기때문에 일부러 원장님 찾아가 면담하면서
차라리 식단에서 소고기를 빼주심 좋겠다고 했었거든요
호주산 쓰신다하는데 그것도 유통과정에 업자들이 장난할까봐 불안해서요.
돼지고기, 닭고기도 특별히 유기농급식을 하지않는한 별로 먹이고 싶지않더라구요.
하루에 한끼 먹고오는거니 집에서 두끼를 더 정성스럽게 먹이면 되지,뭐~하고 생각했는데..
의견이 다르신 분이 많으시네요.

[우리아이유치원]

저는 두달전에 유치원에 쇠고기와 육류가공품으로 된 음식 아이들한테 주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어요. 돈까스나 치킨까스도 돼지 어느부윈지 알수 없고(내장이니 지방덩어리갈아서 만든다는 소리듣고) 유치원에서 직접 돼지고기 닭고기 사서 조리한들 항생제 덩어리 고기 별로 반갑지 않습니다. 그이후 유치원에서 당분간 육류로 된 식단 뺀다는 공문보고 얼마나 반갑던지요.